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우는 고양이한테 너무 미안해요.ㅜ

미안해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9-10-09 09:47:49
친정 귀촌하면서 유기견 데려온게 출산을 두세번 반복하면서
주변에 분양보내고
나머진 정에 이끌려 4마리 키우고 모든아이
중성화해줬어요.
더이상은 없을줄알았는데ㅜ
길냥이 새끼 거둔게 중성화 바로 해줫는데 ... 돌팔이 수의사가
대충 하고 닫았는지.. 새끼 4마리를 낳았어요ㅜ
현재 강쥐도 4마리 있는상태고,
시골보다 더 좋은 환경으로 분양시키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어제 4마리중 한마리는 어미위해 남겨두고
3마리를 좋은 집사님들께 제가 직접가서 집사님들뵙고
환경확인하고 보냈어요.. ㅜㅜ
어제 왕복 700키로 운전하면서. 나중을 생각하면 옳은 선택인데
물고빨고 애지중지 키운 새끼를 내가 무슨권한으로..
생이별시켰나 그생각에 너무 자괴감. 상실감이 큽니다.
어미도 계속 울고있고 저도 계속 울고있어요ㅜ
이런일 방지하려고 중성화했는데 그 수의사 선생이 미워미칠지경이에요
두달넘어서 어미도 좀 힘들어하고 새끼들도 어미가 감당할수 없을정도로
지켜만보길래 더 늦어지면 힘들꺼같아 했는데 . ..ㅜ
얼마나 지나면 어미가 무뎌질까요?
어떻게하면 조금이라도 새끼생각 잊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ㅜ
나도 어민데.. 아무리 동물이라지만 계속계속 미안하다고 새끼들 따뜻하고
사랑받을곳에 갔다고 말해줘요..
너무 미안해 키키야...

IP : 183.104.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
    '19.10.9 9:57 AM (223.62.xxx.113)

    고양이는 냥이새끼 3개월되면 독립시키고 잘 돌보지 않는다고 해요. 괜찮을거예요

  • 2.
    '19.10.9 9:59 AM (58.122.xxx.157)

    마음이 너무나도 따뜻하시네요.
    전 깜량이 안돼 한녀석밖에 못키우는데요.
    자책하지 마셔요. 너무 좋으신 분 원글님
    곤석들도 잘 적응할겁니다.

  • 3. ..
    '19.10.9 9:59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중성화 안된거 수술비 돌려받고 다른데서 제대로 다시 해주세요.

  • 4. ..
    '19.10.9 10:01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수의사 양아치네요.
    중성화 안된거 수술비 돌려받고 다른데서 제대로 다시 해주세요.
    상처난 길냥이 봤는데 데려다 키울 자신없어 밥만주고 외면하는데 너무 미안해요ㅜ
    다큰냥 입양도 안될테고 데려와 치료해주고 다시 길에 놓아줄 자신도 없고ㅜ

  • 5. ......
    '19.10.9 10:12 AM (211.187.xxx.196)

    새끼보낼때 새끼가방에 넣고 딴집간다고 몇번 가방에 넣고
    집나가는거 보여주고 말하니
    가만히 보고있더니 알아먹은거같았어요
    나갔다오니 가방에.새끼가 없는거를 알고 아 어디갔구나
    하는지 더이상 안찾았어요

    첨에 저도
    어미모르게 해야할거같아서 몰래 꺼내서 가방에넣고 나갔다가
    진짜 어미가 2주넘게새끼찾아다녔어요 ㅜㅜ

  • 6. 키키야
    '19.10.9 11:01 AM (183.104.xxx.247)

    어미 중성화 재수술 했어요 '유착이 심해서 선생님이 진땀뻘뻘흘리셨어요. ㅜ 더 크게 절개하니 더 아파하고요.
    바로 발정온대서 서둘러했어요 ㅜ
    모르게 데려와야한대서 데리고 왔는데.. 보이게왔음 아마 절 엄청 미워할꺼같아요 그래도 하악질한번안하고. . ㅜㅜ

  • 7.
    '19.10.9 11:35 AM (211.224.xxx.157)

    고양이 새끼사랑 유별나요. 울집 냥이는 생후 일년도 안돼 새끼낳았는데 5개월 넘어서까지 새끼들 젖달라고 품 파고들면 젖줬어요. 6개월되니 안주더라고요. 그후도 지새끼들 이쁘다고 핥아주고 그랬어요.
    분양된 애들 다 좋은주인들였으면 좋겠네오. 중성화 고민하다 때 놓쳐 애들 수 불면 그때서야 깨닫죠. 사람하고 같이 살려면 필수란거. 애들 어릴땐 몰라요. 크면 방 하나는 개네들 줘야해요.

  • 8. robles
    '19.10.9 12:31 PM (191.84.xxx.241)

    잘 하신 거예요. 어차피 3개월 지나면 독립시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4992 일주일 냉장보관한 고기 먹어도될까요? 4 궁금 2019/10/09 2,027
994991 오늘 태극기 다는 날인가요? 2 .... 2019/10/09 503
994990 펌) 윤석열 검찰.검개혁반대작업중단 14 12일 2019/10/09 1,591
994989 어제 전 수서 수사과장 권은희.. 30 권은희 2019/10/09 2,645
994988 나이많은 미혼분들 결혼 안(못)한 이유 얘기해봐요 37 ㅎㅎ 2019/10/09 7,251
994987 kbs 조태흠 기자의 과거 27 춘장시대 2019/10/09 3,701
994986 뉴스타파등 대안언론. 4 ㄱㄴ 2019/10/09 663
994985 이정미의원 페북 (한글과 노회찬의원) 10 ... 2019/10/09 1,187
994984 패스~(유시민은 과연. 8 ㅉㅉㅉ 2019/10/09 251
994983 유시민은 과연. 8 .. 2019/10/09 1,127
994982 40대에게 있어서 운동이란... 14 ... 2019/10/09 4,560
994981 스위첸(kcc) 광고-엄마와딸 저만 불편한가요 18 nnn 2019/10/09 4,363
994980 오늘도 검찰은 아무것도 못밝히고 2 맨날 조작 2019/10/09 720
994979 패스)) 조국동생 영장 기각이라니 3 12일 2019/10/09 325
994978 최상위권 중딩 인강은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11 인강 2019/10/09 1,834
994977 이 수사에 참여한 검사님들께 백지용지 하나씩 주시고 6 대통령님 2019/10/09 657
994976 짜왕은 트리플 크라운 달성~ 미친갈라치기.. 2019/10/09 585
994975 구연산 어디에 쓰세요? 14 봄가을 2019/10/09 3,305
994974 만약에 kbs고소고발하면 7 .. 2019/10/09 1,035
994973 우리 꼭 지켜야 할 사람들 말해봐요~~ 3 우선 2019/10/09 375
994972 초기 임산부 영양제 추천 부탁 드려요 2 설렘 2019/10/09 529
994971 매달 2천톤 수입이 0으로 - 일본불산 4 .... 2019/10/09 1,222
994970 부동산 한군데만 내놨는데 10 .. 2019/10/09 2,067
994969 KBS 측 '검찰에 사실만 확인했을 뿐, 문구 그대로 문의한 적.. 20 춘장시대 2019/10/09 2,414
994968 文 지적에도 불구… 유시민, 피의자 인터뷰로 피의사실 알렸다 32 세우실 2019/10/09 3,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