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를 갔는데 옆방이 소아과였어요.
소아과에서 진료받는 아기가 엄청 큰 소리로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런데....
5살정도 오빠와 3살정도 여동생이 두 손을 꼭 잡고
소아과의 벌어진 문틈을 보면서 완전 망부석이 돼서 서 있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제 생각에 '오빠 지금이라도 도망갈까?'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싶은데..
그 남매 엄마를 비롯하여 대기환자들은 다들 웃고
그 둘만 멘붕이 와서 손 꼭 잡고 꼼짝 안하고 서 있는데
정말 귀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