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지나면 떨어진 체력 조금이라도 올라올까요?
며칠간격으로 몸살처럼 너무 피곤하고
검색해보니 면역저하로 인한 피부트러블,약한감기,손가락통증 이런게 추석즈음부터 생겨서 조금만 피곤하면 이삼일 증상이 나와요
그때 이틀정도 푹 자면 또 낫구요..
근데 푹 자려고 자는게 아니라 거의 졸도수준으로 뻗어요..
원래 몸이 평생 약한편이긴 했지만
딱 1년전 이맘때랑 비교해도 너무 체력이 바닥이에요 ㅠ
운동은 요가(필라테스),걷기 꾸준히 해왔고 하는데요
지난주엔 너무너무 피곤해서 요가를 못가기도 했어요
정신력으로 이겨낼 컨디션이 아녀요
나머지날은 또 그럭저럭 괜찮고요,,며칠간격으로
너무너무 피곤해요..
갱년기 지나면 쪼매 나아지나요,,,아님 그냥 이렇게 가는건가요?
1. ..
'19.10.8 10:28 AM (124.53.xxx.131)장년층이 혐오식품을 왜먹는지 알거 같아요
섭생과 보신에 신경쓰면 좀 나아질수도 있겠지만
여기저기 노화가 급격히 오는걸 실감하기도 해요2. 음
'19.10.8 10:36 AM (121.133.xxx.125)인풋이 없음
떨어진 체력에서 더 여기저기 아픈게 아닐까요?
사춘기처럼 지나가는게 아닌듯요.
저는 50대 초반입니다. 저 역시 갱년기에요.3. ... ..
'19.10.8 10:38 AM (125.132.xxx.105)제가 60 넘었는데 갱년기가 아마도 40대 후반부터 시작했었던 거 같아요.
생리가 불규칙하면서 시작되어 갱년기라는게 뚜렷히 없었어요.
그냥 때론 불면증이 오고 때론 우울하고 밥맛없고 기력없고 그렇게
파도처럼 밀려왔다간 물러갔다 다시 오고.
그게 딱 끝나면서 기력이 회복되는게 아니고 노화과정이라 꾸준히 노력하면서
적응하고 그때 그때 최고의 체력을 되찾고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해요.4. 운동
'19.10.8 10:40 AM (27.113.xxx.175) - 삭제된댓글운동만이 살길이라고 언니들이그래서
전 운동열심히해요5. 갱년기부터
'19.10.8 10:42 AM (210.106.xxx.3) - 삭제된댓글완경 무렵부터 건강관리 잘하세요모든게 나빠져요
제 경우 온몸관절이 아파서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서기 싫을 정도였고 면역력저하로 생각지도 않던 곳이 아프고 저혈압에 가깝던 혈압과 콜레스톨이 나빠지고 등등
검진할 때마다 병명이 늘어요 엄천 우울해지죠
걷기나 가벼운 실내운동 꾸준히 하세요
그리고 단백질섭취 신경 써야하고 몸에 좋다는 보조제는 조심해서 먹고요 이게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준다네요
간단히 쓴다는 게 길어졌어요
갱년기가 지나면 나아지는 게 아니고
그 때부터 몸이 늙고 고장나기 시작하는 것이더라구요
조심하시고 밝고 즐거우려고 애써야해요6. 슬픈개
'19.10.8 10:49 AM (211.179.xxx.129)갱년기증상은 왔다 갔다 수년이상 지속되기도 한다던데
홀몬이 완전히 안정되면... 그땐 빼박 할머니 노년충 진입인데 체력이 딱히 좋아질 수 있겠나요?
솔직히 폐경기 접어들면 젊음이나 체력에대한 집착을 놓고 그저 큰병이나 안 걸리면 감사하고 조심히 사는 게
답 같아요. 예전엔 폐경 무렵에 거의 다 사망 했다니
그 이후의 삶이 힘든 건 당연 하겠죠.ㅜㅜ
저도 오십초 하루하루가 힘드네요.7. 받아들여야죠
'19.10.8 10:50 AM (223.38.xxx.156) - 삭제된댓글60대 넘으신 분이 제게 하신 말씀이
이제는 나빠질 일만 남았지 좋아지진 않는다..
노력한다고 해도 노화를 약간 늦추고 그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좀 덜 받는다 뿐이지요
갱년기가 터닝 포인드인거지요
이제는 내리막길이라는8. ...
'19.10.8 10:55 AM (14.55.xxx.56)댓글들 정말 공감해요..우울감도 이런 증상도 밀려왓다 나가고 그래요..
단백질섭취 신경쓰고 양질로 잘챙겨먹고 운동도 파곤할땐 지난주처럼 3번만가고 쉬면서 몸에 무리안가게 해야겠어요
걸어서 3-40분 거리인 요가원을 주5회 꼬박 가려니 피곤해지네요..
크게 나아질 일은 없고 받아들이면서 살아야겠네요 ㅠ
오랜동안 매주해온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활동도 너무 피곤해서 올해 쉬고 있는데 그거 갱년기 지난다고 다시 갈수 있다는 희망이 없군요 ㅠ
그냥 집에서 연습하고 가까운 문화센터 다니며 슬렁슬렁 해야겠네요...
아 슬프다 ㅠㅠ9. ...
'19.10.8 11:02 AM (14.55.xxx.56)어떤날은 진짜 입맛도 없고 기력도 없고 그래요.진짜 노화증상 제대로 오고 있네요..
나는 이렇다 인정하고 맞춰서 살아가야겠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너무 도움되네요..10. metal
'19.10.8 11:58 AM (125.132.xxx.12)완전 꼼꼼히 읽었네요. 저랑 동갑이신듯한데.. 올해 새로 생긴 증상이 어지러움하고 항문소양증이예요.. 봄 여름 과로했더니 항문소양증이 오고.. 병원다녀도 잘 안없어지네요..TT
11. 조심스럽지만
'19.10.8 6:21 PM (121.133.xxx.125) - 삭제된댓글홀몬 치료도 괜찮으심 어띨까싶네요.
저 위에 댓글 달았는데..저용량 여성 홀몬 복용하는데 일단 몸 상태가 갑자기 5년 앞으로 간듯 하거든요.
백세 인생 시대에 어떤게 옳은 판단인지는 저도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