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초검찰개혁집회 다녀왔어요.
붐비는 전철역을 겨우 빠져나가니
자원봉사분들이 사고없도록 친절히 안내해주시더라구요.
대로에 앞에서부터 차례로 서초사거리를 보며 앉았어요.
그때 이미 사람이 많아서 스크린은 너무 멀어 잘 보이지 않고 소리도
잘 안 들려서 인터넷 생중계를 켜보니 접속이 안 되더라구요.
주변에서 구호외치는 거 같이 맞춰 검찰개혁 조국수호 외치고
노래도 아는대로 따라부르고 어두워지기 전엔 헬기촬영하는 것 같기에
피켓도 열심히 흔들구요. 쵸코과자 가져간 거 뒷자리 아기 하나주고.
제 옆에 앉은 남자분은 다른 분들께 양초도 무료로 나눔하시던데
쑥스러워 그분께는 과자를 못 드렸어요.
부부젤라 소리에 우리가 깜짝 놀라니
미안해하며 초만 열심히 드셨던 노사모 노란 티 입으신 남자분.
고맙고 죄송해요^^
나온 시민들 모두 삼삼오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웃고 이야기하고 구호도 외치고 노래도 부르고.
축제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비록 검찰과 언론의 행태에
분노해서 나왔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같은 자리에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전 교대쪽 대로에 앉아서 직접 태극기 퍼포먼스를 하진 못했지만
태극기를 우리가 되찾는다는 의미, 감동적이었어요.
배도 고프고 조금 춥기도 해서 8시쯤 나와
집에 돌아와 바로 82쿡에 보고합니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 그리고 마음 보태주신 모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1. ?
'19.10.5 9:27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감동입니다.
고맙습니다♡2. 에휴
'19.10.5 9:27 PM (223.33.xxx.195)그런 명분없는 곳에 뭐하러 가세요??
3. ᆢ
'19.10.5 9:27 PM (58.140.xxx.212)고 맙습니다
아기때문에 못나가고 응원과 후원만드립니다4. cafelatte
'19.10.5 9:28 PM (175.119.xxx.22)233.33.×××.195
당신일이나 잘하세요. 남이야5. 와
'19.10.5 9:28 PM (218.236.xxx.162)오늘 고생많으셨어요
자세한 후기도 감동입니다~6. 유한존재
'19.10.5 9:29 PM (211.36.xxx.98)화이팅!!!저희도 다음주에 또 가요~~
7. ㅡㅡ
'19.10.5 9:29 PM (39.7.xxx.23)저도 태극기 되찾기 퍼포먼스가 가장
좋았어요.
앞으로는 태극기부대가 아니라
태극기 모독 부대라고 지칭하려구요.8. 수고하셨어요
'19.10.5 9:29 PM (84.68.xxx.97)즐거워 하셨다니 고맙고 다행입니다.
9. 고생하셨어요
'19.10.5 9:30 PM (223.38.xxx.53)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그저
'19.10.5 9:30 PM (49.180.xxx.38)고맙습니다 흑
11. 유한존재
'19.10.5 9:31 PM (211.36.xxx.98)카페라테님 저위 223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분이셔요 이해하셔요
12. 좋네요.
'19.10.5 9:31 PM (125.132.xxx.56)집회 참석을 못하고 아쉬워서 글만 열심히 찾아보는데 하나같이 훈훈하네요.^^
13. 저녁놀
'19.10.5 9:34 PM (162.224.xxx.86)그런데 대부분이 어르신, 젊은 이는 안 보이네요.
14. 저녁놀
'19.10.5 9:36 PM (162.224.xxx.86)에들한테 무얼 가르치시려고 왜 파렴치범 수호하는데 가세요?
15. 마니또
'19.10.5 9:37 PM (122.37.xxx.124)극우애들댓글엔 상처받지마세요.
부러워서 저래요...16. ㅇㅇ
'19.10.5 9:39 PM (223.62.xxx.233)쓰레기 댓글에 반응마세요.
17. 감사합니다
'19.10.5 9:39 PM (89.241.xxx.86)몸은 같이 못 있지만 마음은 항상 같이 합니다. 조국수호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18. 하로동선
'19.10.5 9:41 PM (180.231.xxx.69)감사합니다. 멋진 분들
19. 감사
'19.10.5 9:41 PM (182.224.xxx.119)수고 많으셨어요. 무사귀가하세요
20. ㅎ
'19.10.5 9:43 PM (112.152.xxx.19) - 삭제된댓글저도 비슷한 시간에 교대역쪽에 있었어요
부부젤라 부시던 분 있었는데, 꿀단지님 근처 계시던 분과 같은 분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가끔 부부젤라 삑사리음 나서 재밌었어요^^
함께 하신 분들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21. 다들
'19.10.5 9:43 PM (39.7.xxx.133)수고하셨어요
같이 못해서 죄송합니다22. 오늘
'19.10.5 9:45 PM (223.54.xxx.231)젊은이들 커플들도
많이 눈에 띄던데요
확실히 늘었어요23. 댁 걱정이나하슈
'19.10.5 9:46 PM (123.212.xxx.56)저녁놀
'19.10.5 9:34 PM (162.224.xxx.86)
그런데 대부분이 어르신, 젊은 이는 안 보이네요.
저녁놀
'19.10.5 9:36 PM (162.224.xxx.86)
에들한테 무얼 가르치시려고 왜 파렴치범 수호하는데 가세요?
어째 현장에 있던 내눈에는
이쁘고 젊은 친구들 많이 보이던데.
태극기모독집회 가셨나봄.
거기는 최소 50대 이상이더만.
하긴 선그라스 벗으면 더 나이가 많을수도?
애들한테 재대로 현장교육 시키는거지...
검찰개혁
언론개혁.
부모뒷모습을 보고 자라는게 아이들이기에
부모거 모범을 보여야죠.
우리 집안은 할아버지가 만주에서
독립운동하셨음
그래서 나도 독립운동하는 마음으로
집회참석.
보고 배운게
자주독립
대한민국 만세임.24. 쓸개코
'19.10.5 9:47 PM (211.246.xxx.58)저는 귤 사탕, 과자 다 나눠드렸어요.
특히 꼬마들 보면.
원글님 꼽사리껴서 시비거는 사람은 무시하세요.25. 이제
'19.10.5 9:48 PM (110.70.xxx.86) - 삭제된댓글서초역에서 집으로 가는길 입니다.
감동적인 촛불집회였죠.
다음주에도 봬요.26. 왜가냐니..
'19.10.5 9:49 PM (175.223.xxx.204) - 삭제된댓글162.224.86같은 자식으로 키우지않기위해 가는거지.
원글님 수고하셨습니다.
처음에 태극기 얘기 들었을때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세월호 노래도 울컥했었고..
이제 집으로 가는 버스 탔어요.
새벽1시 넘어 도착하겠지만.ㅎ
다음 주에도 와야지요.27. 223.33xxx195
'19.10.5 9:52 PM (223.38.xxx.47)모든 댓글 거머리처럼
찾아다니며서 분탕질
악질 알바놈이네
일을그렇게 열심히 해라
미친짓 그밀하고ᆢ28. 감사합니다
'19.10.5 9:58 PM (118.35.xxx.149) - 삭제된댓글고생하셨어요
29. 꿀단지
'19.10.5 10:11 PM (125.129.xxx.204)전 비아냥 댓글쓰는 분들 아무렇지 않아요.
제 아이에게 제가 살아온 세상보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을 주고싶어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는 거고, 제 아이는 이런 제 마음을 잘 알고 열심히 잘 살고 있어요.
저같은 이들이 많아져서 검찰개혁도 되고
진정한 국민주권 국가가 된다면
비아냥 댓글 쓰신 분들도 더 나아진 대한민국의 혜택을 받으실테죠.
지금도 민주화운동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 덕에
그처럼 자유롭게 막댓글을 쓰실 자유를 얻었듯이
진정한 국민주권의 시대가 오게되면
그때 조금의 깨달음과
감사함이라도 느끼시길 바라요.
촛불시민의 힘으로 지금의 자유와 권리를 누리신다는 걸 잊지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