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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서울대 후배가 정경심 선배를 생각하며 쓴 글

맑은햇살 조회수 : 2,990
작성일 : 2019-10-05 14:17:26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154470117990840&id=10000283619768...

서울대 후배가 정경심 선배를 생각하며 쓴 글
[펌]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87년 대학에 입학했을 때
그녀는 대학원생이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과사무실 출입을 자주 않던 나이지만
그녀는 어리숙한 나의 눈에 띄었다.
별다른 이유는 아니었고
그 당시엔 잘 쓰지 않는 물먹인 안경에다 그녀를 감싸고 있는 뭔지 모를 신비한 분위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녀의 전공은 T.S Eliot..
"4월은 잔인한 달....."

오늘에야 알았다.
그녀가 6살때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했으며
영국유학시절에 술,마약에 취해 흉기를 들고 에버딘대 연구실에 침입한 19세의 강도범을 피해 4.5m 높이에서 뛰어내려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다는 것을..
대수술을 했고 후유증은 계속되었다..

꼼짝없이 사냥몰이꾼들의 먹잇감이 되어버린 그녀는
변호인과도 눈마주치며 장시간 대화를 나눌 수 없을만큼
시력저하와 구토증상이 심각하다고 한다.
나도 뇌종양을 앓아봐서 알고 있다.
뇌손상은 그러한 고통스런 증상을 언제나 동반한다.

검찰은 한차례 그녀를 소환조사 했고
근일에 다시 불러 심문한 후 여죄혐의에 대한 기소여부와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하겠다고 한다.
11시간 명품감별전문 여검사까지 동원해 집안을 이잡듯이 뒤지고도
휴대폰과 딸아이의 일기장이나 압수해간 검찰이
표창장위조.펀드차명투자.증거인멸...등의 혐의로
입원중인 그녀를 재차 소환하고 구속영장청구를 감행하려 하는 것이다.

그동안 동양대 표창장건과 사모펀드건,웅동학원 채권.채무관계까지 알아볼껀 다 알아보고 공부해봤지만
진실은 드러나기가 무섭게
묵살당하고 거의 조작에 가까운 덮씌우기가 계속되는 현실 앞에서
나역시 분노의 임계점을 넘어서고 말았다.

동양대 표창장은
위조할 필요조차 없는 허접쓰레기며
온갖 사기와 횡령,배임이 판치는 사모펀드 세계는
영문학자가 애초에 발도 딛지 말아야 할 금나라였다.
웅동학원은 어떤가?
시부의 혼이 담긴 자기희생적 사학운영이
비리와 탐욕으로 교육사업을 더럽혀온 자들의 자아투영적 사시눈과 날카로운 손발톱으로 찢어발겨지고
자신들에게 묻은 오물을
웅동청산에 되뿌리고 있다.

증거인멸?
무엇에 대한 어떤 증거를 어떻게 인멸하려 했다는 것인가?
법적용이 이렇게 허공을 날라다녀도 되는 것인가?
드러난 죄를 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표적이 된 사람을 죽이고 벌할 목적으로
법전을 공상추리소설책으로 만들어도 무사한 것인가?

표창장위조는 목적범인데
그녀를 조사도 않고
공소시효 운운하며 냅다 기소해버린 검찰이
이제 소송당사자가 된 피고인을
무슨 권리로 때늦게 불러 취조를 하는가?
피고인은 법정에서 검사와 다툴 권리만 있을 뿐
맞은편 당사자인 검사에게
소환.조사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

이들은 무소불위의 검사동일체에 입문하는 순간부터
사법시험을 아홉번이나 치르면서 달통한 법리를
지나가던 개에게 던져주고
공화국의 제4권력도 모자라 이제 제1권력을 찬탈하려한다.

오늘 국감장에 출석한 임은정 검사의 말그대로
이런 검찰이라면 없어져도 할 말이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행정부의 외청에 불과한 위성검찰이 자기궤도를 이탈하여 중심행성을 들이받는다면
산산조각 박살나 우주를 떠도는 먼지가 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IP : 39.7.xxx.2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끈
    '19.10.5 2:20 PM (27.175.xxx.16)

    서초동에서
    봐요~

  • 2. 표창장 위조라니
    '19.10.5 2:21 PM (218.238.xxx.69)

    어이가 없어 내가 나가요

  • 3. 그니까요
    '19.10.5 2:22 PM (39.7.xxx.220)

    이게 지금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요. 어이가 없어요. 어이가

  • 4. 우리가조국이다
    '19.10.5 2:23 PM (66.75.xxx.32)

    후배님이 얼마나 답답하고 안타까워 하시는지...
    잘 모르는 우리도 분통 터지는데 지인이 그런 고문을 당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전해 들으면 얼마나 원통할까요?
    정교수님 잘 이겨내실거라고 기원합니다.

  • 5. 화이트여우
    '19.10.5 2:23 PM (1.235.xxx.148)

    집회 가기 직전..
    머리띠 동여매고 다시한번 부르르
    이제 곧 출발합니다

  • 6. 인어황후
    '19.10.5 2:25 PM (110.70.xxx.48)

    어려운 일이지만
    안 맏을 사람빼고
    긴가민가하는 이들을 위해
    지인들이 나서주면 좋겠어요.

  • 7. 저는 못가지만
    '19.10.5 2:30 PM (211.200.xxx.115)

    응원해요^

  • 8. ㄹㄸ
    '19.10.5 2:30 PM (175.114.xxx.153)

    참으로 잔인한 검찰입니다

  • 9. 휴우
    '19.10.5 2:34 PM (211.36.xxx.23)

    정말 화딱지 납니다 답답하고

  • 10. 분노
    '19.10.5 2:35 PM (69.243.xxx.152)

    분노가 치밀어오릅니다.
    법을 등에 엎고 사람을 죽이려고 드는 양아치 집단에 다름이 아니네요.

  • 11. ...
    '19.10.5 2:44 PM (210.96.xxx.32) - 삭제된댓글

    잘 읽었습니다

  • 12. ...
    '19.10.5 2:45 PM (210.96.xxx.32)

    정경심교수님 석사 때 엘리엇 전공이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 13. 어제
    '19.10.5 2:53 PM (182.224.xxx.119)

    조장관 동생 엮어서 보내는 것 보니 그냥 갈데없는 그때구나 싶어요. 형제, 아내, 자식들 착착 엮어가며 숨통 조이던 그때. 권여사님 소환 앞두고 내가 가야 내 사랑하는 이들이 놓여나겠구나 극단적 선택을 향해 몰아갔던 악마들. 그때와 한치도 다르지 않아 더 분노하게 됩니다. 우리가 노대통령님의 그 비극이 없었다면 이런 각성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냥 안타까워만 하거나 정말 뭐가 있어 저리 유난인가 갸뚱하거나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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