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현직 판사의 현재 검찰개혁론에 대한 글

맑은햇살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19-10-03 12:19:01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740235219454661&id=10000404598131...

류영재 판사님의 글입니다.일독을 권합니다

본문 내용……………………………………………………………………………
재판독립을 사법부독립으로 보아 87년 사법행정까지 모든 것을 독립(이라 쓰고 대법원장 독점이라 읽는다)시켜 놨더니 사법부 스스로 독자적인 권력조직이 되어 조직의 이익과 위상강화를 위해 정권이고 정치권이고 조직에 도움된다면 가리지 않고 유착하며 내부로는 재판까지 통제하여 일으킨 사법농단을 겪으면서,

강한 권한을 가진 조직에다 행정을 전면독점시키는 제도와 사실상 별 위력 없는 껍데기뿐인 민주적 통제의 콜라보가 얼마나 위험한지 뼈저리게 느낀 나로서는

(내가 이것때문에 3년째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권한분산통제를 공부하고 있다-_-아놔)

모든 국가기관(정무직 제외)이면 다 갖고 있는 정치적중립의무를 이유로

아예 조직 자체를 독립(사실상 인사 예산 검찰 자체 독점)시켜놓고 그에 대한 시민사회의 견제(제대로 되겠냐)를 논하자는 내용의 검찰개혁론을 보는 게

솔직히 너무 무섭다.

애초에 준사법기관/ 법률전문가로서 정체성을 확립한 검찰을 가진 나라들도 검찰을 사법부 산하로 두거나 행정부 산하로 두지 검찰을 독립조직으로 놓는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나아가, 정부가 수사기능을 놓아버리는 경우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지금 검찰은 스스로 정체성을 사법통제 기소유지의 준사법기관이라기 보다는 수사기관으로 두고 있지 않은가. 특수부도 축소한다는 것이지 폐지하진 않겠단 입장이고, 결국 중심은 계속 (특수)수사기능에 가 있을 것 아닌가.

이런 수사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놓고 비교하면 경찰과 다를 게 별로 없는데(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사기관인 셈이니까), 경찰을 독립조직으로 둔다고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이상한지 알 수 있을 것.

나아가 인사권/예산권 모두 독립이라니.

법무부의 인사 예산 권한 행사를 적절히 견제할 장치를 만들자-가 아니라 그걸 검찰에게 독점시키잔 얘기라니.

솔까말 법원보다 더 조직독립시키잔 얘긴가-_-;;

판사로서 검찰 내부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검찰개혁안을 적극 제시할 순 없는 입장이지만, 최소한 이 조직독립론이 얼마나 위험한진 알겠다. 좀 황당하다.

검찰의 우수성과 선의를 의심치 않는다 해도 이런 제도 설계는 너무 위험하다. 칼이 위험하다고 칼이 스스로 날아다니게 칼자루를 놓고 날개를 달아선 안 된다. 칼이 위험하다면 칼자루를 쥔 자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그 자를 통제하는 것이 옳다.

차라리 검사동일체원칙을 완화하고 부당지시에 대한 독립된 감찰제도를 만들어 검사 개개인이 좀 더 자신의 역할에 충실토록 만드는 게 낫겠다.

대통령의 검찰총장 임명권한은 법률사안이 아니라 헌법사안이다. 헌법에 직접 규정돼 있음.
IP : 175.223.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3 12:21 PM (222.104.xxx.175)

    검찰 개혁!

  • 2. 힘내세요
    '19.10.3 12:25 PM (68.62.xxx.22)

    우리가 조국이다! 검찰개혁

  • 3. 검찰개혁
    '19.10.3 12:28 PM (121.153.xxx.76)

    검찰개혁!!!!
    우리가 조국이다

  • 4. ㄹㅌ
    '19.10.3 12:28 PM (175.114.xxx.153)

    잘 읽었습니다

  • 5. ㄴㄷ
    '19.10.3 12:32 P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어려운 내용 쉽게 읽히는 글 좋은 글

  • 6. 그러니까
    '19.10.3 3:24 PM (180.68.xxx.100)

    윤청장이 검찰쿠테타인 거 맞죠?
    지가 헌법 위라고 칼자루 쥐고 설치니 무서워서 원~
    그러니 서초대첩이 일어 난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5821 [펌]조중동기자 5명1차 고발외...,가짜뉴스 고발 예정 8 국민고발인신.. 2019/10/03 1,271
985820 알바들 예전에는 어땠나요 10 .. 2019/10/03 603
985819 문재인 대통령을 혐오하게 됩니다''라는 말이 6 Pd 수첩을.. 2019/10/03 791
985818 자유한국당 의원 수준 8 ... 2019/10/03 1,381
985817 패쓰)))김상교 "與의원·진보단체 인사 2 알바경보 2019/10/03 618
985816 전문 기법 - 인권침해하지 않으며 경찰 조사하기 2 mgrey 2019/10/03 477
985815 82에 일베들이 들어왔나 봅니다 48 ㅇㅇㅇ 2019/10/03 1,639
985814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에 익성) 4 ... 2019/10/03 1,650
985813 자유한국당에 건의합니다!!!!! 4 나라사랑 2019/10/03 767
985812 윤석열 고발한 민주당 의원 프로필 4 ㄴㄴ 2019/10/03 2,086
985811 장 건강에 아주 안좋은 습관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6 2019/10/03 2,363
985810 기독교 근황.jpg 21 ... 2019/10/03 5,261
985809 엄마 때리는.아이.. 고쳐보신 분.. 18 엄마때리는 .. 2019/10/03 5,508
985808 박형준은 저렇게 사실 아닌 걸 사실이라고 반박하고 떠들어 놓았으.. 8 .... 2019/10/03 2,468
985807 패쓰)책략은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 3 알바경보 2019/10/03 502
985806 오랫만에 82에 와보니... 14 꿈먹는이 2019/10/03 2,066
985805 때로는 먹방 유투버처럼 미친듯이 먹고 싶은데 3 훔훔 2019/10/03 1,067
985804 문재인대통령에 대한 유튜브 보세요 5 그대가그대를.. 2019/10/03 882
985803 패스) 조국 춘향이... 4 .... 2019/10/03 526
985802 합성이 아닙니다. 6 환생 2019/10/03 1,521
985801 태풍 '미탁' 삼척 시간당 129mm 폭우..침수 피해 잇따라 뉴스 2019/10/03 979
985800 조국 춘향이 16세 49 ㅊㅊ 2019/10/03 1,453
985799 컴퓨터 교재 '마이빌' 7 ㅇㅇㅇ 2019/10/03 1,111
985798 우리나라 범죄서열 (feat 박관천 경정) 8 코메디 2019/10/03 1,840
985797 경기방송, 자사 본부장의 '일본 불매운동 폄하 발언' 폭로한 기.. 9 뉴스 2019/10/03 1,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