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펌.....10/2 뉴스 브리핑,feat. 어둠의 문재인지지자들

퍼옴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9-10-02 14:00:42
10/2 뉴스 브리핑 (feat. 어둠의 문재인지지자들)

1.
그제(9/30)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에게 "개혁안을 가지고 오라"고 지시했고, 검찰측 반응은 두 가지였는데 첫번째는 "찬찬히 검토하겠다"였고, 두번째는 "특수부 폐지, 검사장급 관용차 사용중지, 직접수사축소" 등의 발표를 했다.
‘찬찬히 검토하겠다’는 검찰의 첫번째 반응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이낙연 총리까지 나서서 강하게 검찰을 비난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나온 조치가 ‘어제의 발표’라고 생각된다.

2.
그런데 이 또한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대통령은 ‘지시에 대한 보고’를 원했는데 검찰은 ‘지시와 무관한 발표’를 해 버린 것이다.
대통령이 지시한 내용은 조직개편안이 아니라 인권을 무시한 수사관행, 법과 정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그들 조직의 서열 등 잘못된 내부관행과 그 문제에 대한 자체적인 해결방법을 만들어 오라는 지시였는데 검찰은 기존 법무부의 개혁안에 들어있던 내용을 그냥 그대로 발표해 버린 것이다.

3.
내용도 내용이지만 대통령이 보고를 지시했는데 검찰이 발표를 해 버린 형식도 큰 문제이다. 그 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정무적 감각이 뒤처지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에 대한 항명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항명처럼 보이는 것이 의도였다면 그건 성공이다)
만약 어떤 회사에서 대표이사가 직원에게 어떤 보고서를 만들어 오라고 직접적으로 지시했는데 그 직원은 대표이사 보고를 생략하고, 인트라넷에 올려 버리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회사생활을 해 본 사람이면 추측이 가능할 것이다. 회사에서는 그런 경우 ‘미친 놈이 미친 짓을 했다’고 평가한다. 검찰은 그런 기본적인 상황 판단조차 못하는 것이던가 혹은 안하는 것이다.

4.
윤석열 총장이 원하는 그림은 살아있는 권력까지 성역없는 수사를 하다가 부당하게 해임되는 순교자의 모습인 것 같은데 현실은 검찰이 정치에 개입해서 표창장으로 무리한 기소를 하고, 압수수색을 하면서 짜장면을 먹고, 대통령에게 항명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다.
늘 인자해 보이는 웃음을 띤 호인처럼 보이지만 문재인은 결코 말랑말랑한 대통령이 아니다. 절대 검찰총장에 대한 해임은 없을 것이고, 어쩌면 사표를 써도 수리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그저 법과 원칙대로 개혁을 해 나갈 것인데 이번 조국 대전에 무리한 수사와 기소는 내부감찰과 공수처의 수사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제 MBC PD 수업은 정치검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오랫만에 마봉춘다운 방송인지라 꽤 파급력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일련의 (사법개혁을 향한)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될 수 있는 이유는 거듭 이야기하지만 지난 주말 서초동에서 촛불을 든 시민들의 힘이다.

5.
상황이 이러할진대 어제 황교안 대표는 (소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검찰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자진 출석했다. 이게 가능하다는 것도 신기하긴 하다. 검찰청은 가고 싶으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로구나.
패스트트랙때 국회선진화법을 어긴 탓에 기소 및 처벌 위기에 놓여 있는 자유한국당의 의원 및 당직자들 대신 자진출석한 모양인데 황교안 대표는 “검찰은 내 목을 치시라”고 비장하게 기자들에게 외쳤다.
그리고 정작 수사 받으러 들어가서는 5시간동안 진술거부를 했으니 코미디중에 코미디인 것이다. 차라리 모든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당대표인 내 지시를 어쩔 수 없이 따랐으니 선처해 주고, 이 모든 법적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진술했다면 그 진정성을 조금이라도 인정할텐데 기자들앞에서는 목을 치라고 외치고, 들어가서는 커피만 마시나 왔으니…
반면 조국 장관 관련 수사를 잘했다고 검찰을 칭찬하기까지 했다고 알려졌는데 주로 짜증을 유발하는 나경원의 워딩과는 다르게 황교안은 주로 재미와 웃음을 주는 캐릭터를 잡아간다.

6.
어둠의 문재인 지지자로 각광받는 음주열사 (장제원의 아들) 장용준은 ‘음주운전-뺑소니-운전자 바꿔치기’의 그랜드슬램 혐의와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사고를 낸 본인의 3억 벤츠를 끌고 나가 경리단길에서 불법유턴에 무단주차를 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어리지만 대단한 호연지기를 가지고 있다.
무플 보다는 악플, 자숙보다는 어그로를 추구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본인에게서 멀어질 것이 두려워서 의도적으로 취한 행동으로 보인다.
청문회 때 (억지주장과 큰 목소리로) 맹활약하던 장제원을 현 정국에서 침묵하게 만들어 버린 음주열사야말로 어둠의 문재인지지자가 분명하다. 그 영상을 공개한 곳이 하필 극우 유튜브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라는 점이 바로 음주열사의 진정한 정체를 의심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강용석이 역시 똑똑하긴 하다.

7.
카트리지형 대마, LSD, 에더럴 수정이라는 각성제까지 밀반입 하다가 걸린 홍정욱의 딸도 장용준에게 밀리지 않는 어둠의 문재인 지지자로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동양대 표창장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집, 엄마 아빠의 사무실, 친척, 친구들까지 탈탈 털렸겠지만 마약밀반입정도는 구속영장이 기각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행동이 아닐까 싶다.
언론은 각성제는 머리가 좋아지는 약으로도 사용된다고 눈물겨운 쉴드를 치고 있지만 LSD는 마약 중에서도 최고봉이라는 사실은 또 외면하고 있다.

8.
이번주에는 중요한 이슈가 많다.
우선 10/3 조국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올 것인가? 이미 대구 MBC에서 진정한 관제 데모의 증거(동원 공문까지)를 보도했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동원 단가까지도 인터넷에 뜨기는 했다.
게다가 이 행사는 한기총의 행사라고 한다. 한기총의 행사가 왜 정치적인 시위가 되었는지 궁금하지만 정작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다소 난감하겠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10/3 행사가 끝나고 그 탄력을 받아 10/4쯤 검찰이 새로운 반격(?)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형식은 정경심 교수의 공개 소환이 되었건 새로운 기소가 되었건 말이다.

9.
하지만 그것에 대한 반작용은 10/5 서초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도록 할 것이다. 지난번 후기에 언급했듯 시민들은 지난 2016년 촛불을 거쳐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룬 것에 대한 자신감이 매우 높다.
게다가 우리 시민들은 아이들 손을 잡고 집회에 나오는 일종의 문화축제로서 즐기는 경지에 들어섰다. 자신의 아이들이 나중에 컸을 때 “나도 그러한 역사적인 순간에 직접 참여했다”는 기억을 남겨 주고 싶은 것이다.
“나는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검찰개혁을 반대했다”는 후기보다는 명분도 좋고 비교도 안되게 폼나는 기억이 되지 않겠는가?

10.
어제 유시민 주연의 JTBC 토론도 못 보고, 최성해 주연의 MBC PD 수첩도 아직 못 보았다. 둘 다 놓치지 않고 시청해야 할 만큼의 가치가 있고 재미도 있다고 들었다.
추락하던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이 어제 왜 그리 높았나 했더니 유시민이 등판한 긴급토론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뉴스룸에서는 알고 있을까? 혹시라도 자신들이 잘해서 다시 시청률을 회복했다고 착각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조국 대전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초반 화력의 열세를 딪고, 점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 가고 있다. 이 또한 우리들의 촛불의 힘이다. 지치지 말고 함께 힘냈으면 좋겠다.

#뉴스브리핑 #어둠의지지자들 #촛불의힘
IP : 117.123.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 2:03 PM (125.139.xxx.113)

    !!!!!!!!!!!!!!!!!!!!!

  • 2. ...
    '19.10.2 2:05 PM (117.123.xxx.155)

    김두일 대표 페북이라고 하네요.

  • 3.
    '19.10.2 2:06 PM (223.38.xxx.222)

    서초역에 모여야되는
    이유지요
    토요일도 저들의 장작 덕분에
    인산인해를 이룰겁니다

  • 4. 근데
    '19.10.2 2:09 PM (117.2.xxx.98) - 삭제된댓글

    제목이 왜 어둠의 문제인 지지자들이야?
    어둠을 밝히는 촛불시민들-이 정도는 돼야지

  • 5. ...
    '19.10.2 2:16 PM (117.123.xxx.155)

    문재인 대통령이구요.
    지금 본의 아니게 음주,마약이.....아~~~~~

  • 6. 쏘리~
    '19.10.2 2:19 PM (117.2.xxx.98)

    문제인--문재인 대통령님(오타)

  • 7. 아하..
    '19.10.2 2:40 PM (1.254.xxx.58)

    잘 봤습니다.
    어둠의 지지자들이라 할만 하네요.ㅎ
    좀더 과격하게 지지해줘도 되건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6199 오늘 알릴레오 기대됩니다 4 꿈먹는이 2019/10/25 841
996198 '개 구충제' 직구 판쳐도..불법 단속 팔짱 낀 정부 15 grypho.. 2019/10/25 1,642
996197 서류든 노트북 가방으로 구속이래요 9 ㄱㄴ 2019/10/25 1,032
996196 신경정신과 약 끊으면 오는 부작용 질문 1 무명 2019/10/25 4,392
996195 [송가인 파워] 'K팝 한류' 바통 이어받는다…세계로 뻗어가는 .. 가인이어라~.. 2019/10/25 1,329
996194 김어준은 장사꾼이라고요 57 .... 2019/10/25 2,722
996193 향미 인생 너무 불쌍해요 ㅜㅜ 13 향미 2019/10/25 5,232
996192 동백꽃 꽃말이 뭔지 아셨나요 5 동백꽃 2019/10/25 5,789
996191 정경심 구속영장 발부 결정적 이유는 이거랍니다. 81 표창장 직인.. 2019/10/25 10,553
996190 어제 김희애 옷 올린 사람인 데 아보아보 맞아요ㅡ 이건 어때요 9 원피스 2019/10/25 4,047
996189 그래도 문재인대통령 21 믿음 2019/10/25 1,268
996188 이 게시물이 삭제 당한 것 같은데 14 ㅇㅇ 2019/10/25 910
996187 이해찬만 내려오면 돼요 35 .... 2019/10/25 1,060
996186 민주당 페북 (어제 오후) 19 힘내라 2019/10/25 1,878
996185 심리상담관련 도움될만한책 있을까여? 5 aaa 2019/10/25 960
996184 민주당 의석이 줄면 바로 탄핵절차 들어갈거에요 26 ........ 2019/10/25 2,227
996183 지금 민주당 비판하는분들은 도대체 제정신인가요? 36 검찰개혁 2019/10/25 1,191
996182 계좌번호가 잠시 생각안났어요ㅜ 1 갑자기 2019/10/25 814
996181 민주당이 이겨야한다 12 총선 2019/10/25 586
996180 조국 소환 가시권 이르면 다음주 초 19 토요일 2019/10/25 1,297
996179 오늘의 뉴스공장 10월25일(금) 링크유 30 Tbs안내 2019/10/25 1,372
996178 잠에서 깼을때 우는 아기와 울지 않는 아기 9 2019/10/25 4,622
996177 동백이 엄마는 왜 6 노랑 2019/10/25 5,932
996176 조응천 의원의 채널A '조국구속'발언에 대해 17 이렇다네요 2019/10/25 3,824
996175 이따 부동산 잔금 치르는데요..창문고장 보일러이상 해결이안됐어요.. 7 ㅇㅇ 2019/10/25 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