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쯤에서 되새겨보는 살바도르 아옌데

크레이그 조회수 : 865
작성일 : 2019-09-30 01:27:19
지대넓얕을 뒤늦게 청취했고 다시 돌려듣기 중입니다.

끝날때 즈음에 한 '살바도르 아옌데'편을 듣고 매우 충격을 받고
칠레의 사회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빅토르 하라를 알게 되어 플레이리스트에 돌려놓고 듣고 있고,
관련된 다큐들도 찾아보고..
그러다가 넷플릭스에 영화 '택시운전사'가 올라와서 ((제가 작년에 이걸 못봤어요. ㅠㅠ)) 
너무 힘들게(너무 마음이 아파서) 보고 나서는 광주에 대해 찾아보고 또 찾아보고...

칠레는 너무 힘이 없고, 너무 일찍 살바도르 아옌데를 대통령으로 뽑았던 것 같아요.
게다가 미국이 쿠바 때문에 예민할 무렵이라 더욱 운이 나빴죠.

1980년 광주에서도
사람들이 모이고,
사람들의 힘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에 찬 얼굴로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
힌츠페터의 실제 동영상 속에서 춤추며 노래하던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이 복받쳐 왔습니다.

다시 칠레로 돌아가,
그들이 아옌데 대통령을 지지하며 venceremos를 함께 부르며
좀 더 인간다운 사회를 위한 열망을 평화롭게 호소하는 장면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열망, 평화로운 열망, 더 나은 삶, 더 나은 사회로의 열망은
인간이란 생물이 유기호흡을 하며 생명을 연장하는 생명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무엇으로 태어나는 감동을 줍니다.


대통령이 바뀌었다고,
단지 국회의원이 몇명 다수가 되었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사실 정치는 지난한 힘의 투쟁이고,
엎치락 뒷치락이고,
진보와 퇴보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난 수십년동안, 그 정치싸움 속에서 잃어야 했던 사람들을 돌아보면서
정치란 것이 어떤 것인지를 학습을 했고,
그래서 이번에 서초에 모여서 함께 외친 것이지요.
우리는 그렇게 흩어지지 않는다고.

살바도르 아옌데는 비록 그의 정치를 실패하였지만,
그 행적이, 그 역사가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이 시국에서.

꼭 찾아서 들어보셨으면 해요.
지대넓얕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34회~138회
살바도르 아옌데 편 입니다.

아참 그 다음에 나오는 조조와 유비편, 임진왜란 편도 정말 재미있음.

니편 내편, 넌 나쁜놈 난 착한놈 이런식으로 편가르기 하기엔
우린 좀 배웠고, 세상좀 살아봤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잖아요.
화이팅~!! 

IP : 118.220.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
    '19.9.30 1:32 AM (121.129.xxx.187)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
    일 포스티노
    칠레전투

    혹시 못 보셨다면 이 세편의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 2. 크레이그
    '19.9.30 1:33 AM (118.220.xxx.36)

    영화 추천목록에 잘 써놨어요. 그렇지 않아도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가 넷플릭스에 있었던 것 같은데 없더라구요. ㅠㅠ
    꼭 찾아보겠습니다. ^^

  • 3. ///
    '19.9.30 1:37 AM (14.40.xxx.77)

    저는 나베스트와 토왜당 친일파들이 자꾸 베네수엘라 이야기 하면 끔찍해요
    남미의 기득권들이 미국과 손잡고 나쁜 짓 엄청 해서 국민들은 힘들고
    자기들은 호위호식하는 엉망인 곳 많잖아요
    이명박근혜 어느시기에 총리낙마했던 문뭐시기가
    자한당과 일본은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아주 소름이 돋습니다
    미국에서 누가 오면 뽀르르 먼저 달려가서 어그로 놓고
    일본을 우리일본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해대는 토왜당 정치인의 모습이
    바로 남미의 부정한 기득권 세력의 모습으로 비춰집니다

  • 4.
    '19.9.30 5:04 AM (173.180.xxx.72)

    저도 맘 아파하며 들었던 기억을 합니다.

    택시운전사는 보다가 끊었고요... 변호인은 안봤어요.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어요 ㅠㅠ

  • 5. ㅁㅇㅁ
    '19.9.30 5:39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아옌데의 이미지에 노무현대통령이 오버랩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4203 10월27일이 계약만료일인데 지금 얘기하면요 3 이사 2019/09/30 661
984202 윤석열이 국민과 국회의 뜻 잘 받들겠다 이런 워딩은 7 ........ 2019/09/30 933
984201 뉴공) 최성혜 지인 동양대 관계자 충격의 녹취록 떳네요 ㅎㄷㄷ.. 18 .... 2019/09/30 3,747
984200 아나파 한의원 치료하신분 계신가요 9 살자 2019/09/30 2,665
984199 정경심이 알립니다 37 긴급 2019/09/30 4,167
984198 팩트체크 기레기글 댓글달지마세요~~ 5 ㄱㄱㅇㄱ 2019/09/30 366
984197 유영철 황교안 조두순 윤석열 고유정 나경원 11 짜왕 2019/09/30 805
984196 실검 최성해자한당내통 ㅎ ㅎ 12 ㄱㅂ 2019/09/30 2,172
984195 문재인탄핵 9 ㅇㅇ 2019/09/30 837
984194 유니클로 광고가 계속 떠요 1 곰돌이 2019/09/30 582
984193 검찰 너무 무섭고 떨려요 9 .... 2019/09/30 1,315
984192 펌))) 윤석열은 언제 발끈하는가 10 최동훈박사님.. 2019/09/30 1,935
984191 썸남 선물 조언 좀... 4 hap 2019/09/30 1,240
984190 오늘 재산세 납부 마지막 날이에요 7 재산세 2019/09/30 1,288
984189 검찰수색 유명건설 6 검차개혁 2019/09/30 1,027
984188 이쯤되면 검찰총장 8 제멋대로 2019/09/30 1,525
984187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에 익성) 4 ... 2019/09/30 1,327
984186 사촌언니딸 축의금 8 ... 2019/09/30 3,265
984185 풉 윤석열이 검찰 개혁? 3 .... 2019/09/30 809
984184 패쓰요) ))제 목 : 문재인, 공수처 설치 명분 흔들어 4 ㅇㅇ 2019/09/30 479
984183 밤.어떻게 드세요? 4 qqqq 2019/09/30 945
984182 홍준표 '좌파들 거리에 무리지어...조폭세계 연상' 12 미친영감 2019/09/30 1,707
984181 문재인, 공수처 설치 명분 흔들어 13 흔들 2019/09/30 1,333
984180 이쯤되면 죽으라고 하는거죠 13 이쯤되면 2019/09/30 2,834
984179 9/30 월 김어준의 뉴스공장 (서초대첩 주최자 전화 연결) 1 초가을 2019/09/30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