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대검찰청 특수부 춘장실
검사 : 춘장님 300만명이나 모였는데요?
춘장 : 진짜? 야 설마 그렇게 많이 왓겠냐
검사 : 맞는거 같아요. 드론으로 찍은 영상보면 장난아닙니다.
검사2 : 와.. 이렇게 우리 망하는거 아니에요?
춘장 : 야.. 우리편은 몇명이나 왔니?
검사 : 몇백명 왔다가 찌그러지고 사라져버린거 같아요
춘장 : 아.. 진짜 너무하네.. 알바들은 방구석에서 키보드질만 하는거야?
검사 : 100만명 일당 쳐주려면 10만원만 잡아도 천억이라서요. 삼촌회장도 그짓은 못한답니다.
춘장 : 그래서 싸구려 660원짜리 알바 몇명만 돌리는거야? 아.. 구두쇠 짠돌이놈이네 드러워서 못해먹겠네
검사2 : 우리 어떡해요?
춘장 : 음..
검사3 : 아 진짜 어떻게 좀 해보라구요!!
춘장 : 어.. 야 그래도 내가 춘장이야
검사2 : 지금 그게 중요해요. 이러다 다 죽겟다구요!!
춘장 : 뭘 어떡해? 그냥 계속해야지. 지들이 3백만이 모인들 뭐 어쩌겠어?
검사 : 그렇긴한데.. 너무 개쪽팔리자나요?
검사2 : 아니.. 성난 국민들이 우리 테러하면 어떡해요?
춘장 : 그럼 땡큐지. 경찰들보고 다 잡아가라고 하면 되자나?
검사2 : 200만명을요?
춘장 : 안될려나?
검사 : 아....
춘장 : 나도 모르겠어. 그냥 계속하자
검사2 : 춘장님 여기서 그만 멈추죠
춘장 : 안돼에~ 나도 가오가 있는데~ 끝까지 가는거야~
검사 : 그럼 이렇게 하죠. 국민의 뜻을 따른다고 일단 말은 해놓고.. 좀 살살가죠
춘장 : 그럴까?
검사 : 그래야죠. 이러다 큰일납니다. 아무리 털어도 먼지도 안나오자나요..
춘장 : 기자들이라도 부를까?
검사 : 춘장따위가 무슨 대국민 성명 발표를 해요.. 더 욕먹어요
춘장 : 그럼 어쩌라고?
검사 : 기레기들에게 문자를 보내죠
춘장 : 아.. 기사 좀 써달라고?
검사 : 네
춘장 : 그래 그게 제일 좋겠군.. 아무 말도 없이 계속하면.. 좀 그러치?
검사 : 그러쵸.. 그러다 큰일나요
검사2 : 그래요.. 좀 살살가요. 삼촌회장도 생각이 바뀌었을거에요
춘장 : 그럼 장관부인 소환은..?
검사 : 지금 미치셨어요?
춘장 : 아.. 그래 그럼.. 대충 마무리짓고.. 조용히 마무리하자
검사 : 더 쎈게 필요해요
춘장 : 그럼 토착왜구 고발 들어온거나 시작하자
검사 : 그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