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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대간 아들애. 너무 깝깝해 하네요

빈아 조회수 : 3,788
작성일 : 2019-09-29 09:29:04
자대배치를 시골쪽으로 받아 군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애가 넘 답답해 하네요
도시에서만 자랐고 군대 가기전 유럽여행을
괜히ㅜ 다녀온건지..
그냥 시간이 딱 멈춘것 같다고요
아무런 발전도 생각의 전환도 생기지않고
그냥 깝깝해 미칠것 같다 합니다.
축 처져서 엄마. 저 정말 죽을것 같네요 ㅠ이럽니다.
선임들과 동기들과는 잘 지내고
있다던데,
그건 또다른 것이고
혼자 죽겠는가봐요.
제가 무슨말을 할수 있을까요..
IP : 39.121.xxx.2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9.29 9:31 AM (121.168.xxx.236)

    그 유명한 말 있잖아요
    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돈다..

    어쩌겠어요 그냥 참아야지

  • 2. 뻘소리~
    '19.9.29 9:36 AM (221.147.xxx.73)

    저희 아들은 군대 가기 전에 몽골 2주 다녀왔는데
    훈련소 보자마자 이정도면 럭셔리라고 만족스럽다고
    춤 추면서 입대했어요~ㅋ

    럭셔리 리조트도 아쉬울 판에 무슨 몽골이냐 하더니
    크게 도움이 된것 같아요.

    “몽골을 갔어야 했는데 엄마가 너무 정성들여 유럽을 보내준게
    실수다. 엄마 탓을 해라~” 하며 가볍게 넘기심이..ㅎㅎㅎ

  • 3. ㅇㅇ
    '19.9.29 9:38 AM (115.137.xxx.41)

    아 군대 가기 전에는 유럽이 아니라 몽골로..
    제대 하고 몽골 가면 다시 군대 보내줘~~ 이건가요?ㅎ

  • 4.
    '19.9.29 9:40 AM (114.203.xxx.61)

    귀대하는 차안에서 유독말이 적어지던 울큰아들
    왜그리우울해
    하면
    갑갑해요~~;;;들어간다고 생각하면ㅎ
    군에들어가면 다 바보되는거같다며 ㅎㅎ

  • 5. 사랑
    '19.9.29 9:44 AM (221.139.xxx.80)

    시골이든 도시에 있든 군대는 담장밖으로 나올수 없는것은 같아요. 그래도 평일 외출 2회 있고, 주말외출도 1회 있으니 그때 나와서 바깥 공기 느껴야죠.
    배치 받으진 얼마 안되었으면, 자주 면회가는것도 도움이 될거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적응할거에요.

  • 6.
    '19.9.29 9:44 AM (1.225.xxx.79)

    군대가기 전에 몽골을 보내야 하는군요. 한 수 배웁니다

  • 7. 면회
    '19.9.29 9:45 AM (1.244.xxx.152)

    면회가능하면 면회가주고-아침8시부터 저녁에 귀대하기까지
    가족들과 시간보내면 좀 힘이 나려나..
    이리 대기하고 있다가 8시1분에 딱 면회해요. ㅋ
    군대갔다온 아빠들은 그 심정 알아서 1분이라도 빨리 꺼내주려고 그렇게들 하지요.
    물론 거리상 가능하면요.
    이제 곧 휴가도 자주 나오고 할 거에요.
    제 아들 보니까 바깥바람 좀 더 쐬어보겠다고
    자격증시험 이런거 다 도전 하던데요.
    시험보러 밖에 공식적으로 나갈 수 있어요.
    사격 등에서 점수 잘 받아서 포상휴가 등등요.

  • 8. ```````````
    '19.9.29 9:46 AM (114.203.xxx.182)

    지금 28된 회사다니는 아들 둔 엄마에요
    아들보낼때 군대 구타윤일병사망사건때문에 마음 편치않게 들여보냈는데
    그사건이후 구타사건 거의 없어져 다행이었어요
    선임과 동기가 괜찮으면 그것만으로도 복이라고 생각해요
    넌 그래도 복받은거야 해주세요

  • 9. 수부인
    '19.9.29 9:46 AM (110.70.xxx.193)

    저희 애도 자대 배치 받았어요. 최전방에 있고요. 방금 통화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핸드폰하고 있대요. 그나마 토 일에는 핸드폰 맘껏 쓸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네요.

  • 10. ...
    '19.9.29 9:47 AM (116.34.xxx.114)

    그건 안가본 본인 이외에는 말할 수 없다봐요.
    얼마 힘들겠어요...
    울집애는 탈모도 생겼어요.

  • 11.
    '19.9.29 9:55 AM (172.56.xxx.37)

    타인은 지옥이다 보면서
    군대간 어린아들들 완전 타인들 사이에서의 절망적 느낌을
    어느 정도 간접 체험 하고 있어요
    정도는 다르겠지만 비슷한 느낌일듯

  • 12. 우리애도
    '19.9.29 9:58 AM (223.38.xxx.29)

    우리애도 지금 간지 백일넘었ㄴ데 그간 후임도 생기고 했는데도 늘 불만에 가득차 우울해합니다.
    육군이 아니라 폰을 쓸수 없는 기간이 한달이면 보름정도인데
    그 기간이 정말 견디기 어려운가봐요.
    그냥 위로밖에 답이 없고
    가끔 너에게 도움이 안되는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너에게 주어진 시간안에서 그냥 지금은 니가 평생 군인인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집중해야 너에게 좋다고 말할밖에요.
    한달에 한번은 외박이나 외출이나 그래도 나오는데 그게 더 도움이 안되구요.
    자잘한것이 전부 불만이에요.
    그냥 지금이 전쟁도 아닌데 그럼 뭘 시키겠냐. 페인트 칠하고 땅파는게 뭐가 불만이냐고 말할밖에요 ㅜㅜ
    그럼 자기 시간이 죽은거 같나봐요.
    저희집은 부모에게 나 디뿔 나왔어. 열심히 했는데 너무 속상해. 라고 말할수 있을정도라 더 그런거 같아요.
    성적이 그정도면 미안해해야하는데 우리애는 미안함 없이 본인의 속상함에 집중해서 엄마랑 아빠에게 위로해달라고 난리에요.
    그런 아이가 군대갔으니 ㅜㅜ

  • 13. 잘될꺼야!
    '19.9.29 9:59 AM (122.34.xxx.203)

    인도나 몽골 을 배낭여행으로 보내는걸로

    그게 현명하게 보이네요
    정말

  • 14.
    '19.9.29 10:03 AM (39.121.xxx.26)

    그냥 참아라,
    견뎌라, 그렇게만 말해줄수가 없더군요
    입장바꾸면, 전 더했을듯 합니다.

  • 15.
    '19.9.29 10:12 A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군대에서 고시원왔다 생각하고 공부를 하면 안되나요?
    군대에서 공부해서 수능 만점받은 청년도 있던데.....

  • 16. ..
    '19.9.29 10:15 AM (119.67.xxx.64)

    그래도 옛날보다는 엄청 나아졌죠. 마음대로 누울수도 있고요. 예전엔 눕는것도 마음대로 못했답니다.
    매일 핸드폰으로 안부를 물을수도 있어 좋네요.
    저희아이는 최전방 gop에 근무합니다.
    우울해 하던 아이도 시간이 지나니 차츰 적응해 나갑니다.
    할수 있는게 있나요. 그냥 매일 매일 잘 지내는지
    안부 물어보고 힘내라 말하는것 밖에 없네요.
    파이팅하라 이모티콘만 열나게 보내고 있습니다.

  • 17.
    '19.9.29 10:21 AM (122.37.xxx.67)

    저희아들은 대도시에 자대배치받고 똑같은말했.....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상병될즈음 부터는 걍 익숙해져서 가점챙겨 휴가 하루라도 더 나오겠다고 추가근무 자청하고 ㅋㅋ
    힘드시겠지만 자주 면회가주세요 전화나 카톡 자주 하시구요

  • 18. ..
    '19.9.29 10:24 AM (59.16.xxx.69)

    자유롭게 살다가 감옥 같은 단체 생활을 하려니 미치겠죠. 전 20대 남자들의 박탈감이 이해가 갑니다. 궁극적으론 모병제로 가야겠지만 성평등의 시대에 남자만 군대, 군대 갔다와서 남자, 이딴 생각도 낡은 거죠. 걸즈캔두 애니씽이잖아. 어떤 식으로든 여자도 훈련 받고 대체 복무라도하고 기간 줄이는 것도 생각해볼만합니다.

  • 19.
    '19.9.29 10:27 AM (122.37.xxx.67)

    참아라 견뎌라 하기보다는 많이들어주고 응원해주세요

    군대안갔다 온 사람들이 너희들에게 큰 빚지고 사는거다
    울 아들이 힘들긴하겠지만 참으로 대견하다 우쭈쭈~~
    군대안 이야기 참 미주알고주알 다 들어줬네요
    말수없던 아들과 대화많이해서 좋아요~^^
    전 집에서 한시간반 거리라 자주가는데 먼곳은 한달 한번이라도 가주세요 6개월만이라도~~~첫 적응기간이 힘들대요
    훈련소가 더 나은거같기도 하다네요

    워킹맘이고 작은애 고딩이라 주말에는 저도 쉬고싶은데 남편과 교대로라도 가서 같이 밥먹고 수다떨다 와요

  • 20.
    '19.9.29 10:48 AM (223.38.xxx.125)

    직장때문에 갇혀 산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선택해서 갔고 제 선택으로 그만 두지 않았는데도 엄청 우울하고 힘들었어요. 점점 적응되고 시간도 지나가겠지만 힘들 때니까 푸념 많이 들어주세요. 거기서 의미있게 시간 보낼 방법도 같이 고민해주시구요.

  • 21. ...
    '19.9.29 11:01 AM (175.223.xxx.130)

    저희아이는 철원 전방에 근무하는데 입대전에는 움직이는것도 싫어하더니 훈련받고 운동하는거에 재미 붙인거 같아요. 몸도 건강해지고 살도 쫙 빠지고 피부도 좋아졌어요.
    먼저 제대한 친구가 한가지라도 하고 나오라 조언했다는데 저희애는 몸 만들기로 택했다고 하네요.
    뭐라도 열중하니 좀 나은거 같아요.

  • 22. 一一
    '19.9.29 11:17 AM (222.233.xxx.213)

    몽골 다녀와서 입대한 아드님 얘기가 너무 귀여워서 몇 번을 읽었네요^^

  • 23.
    '19.9.29 11:37 AM (218.155.xxx.211)

    다 그래요. 저희 아들도 딱해요.. 그러다 적응해요.
    참아라 견뎌라 이런 도움 안되는 말만 안하심 돼요.
    군인아들들 화이팅이네요

  • 24. ㅇㅇ
    '19.9.29 12:51 PM (115.137.xxx.41)

    먼저 제대한 친구가 한가지라도 하고 나오라 조언했다는데 저희애는 몸 만들기로 택했다고 하네요.
    뭐라도 열중하니 좀 나은거 같아요.
    ㅡㅡㅡ
    친구 둘이가 참 현명한 거 같네요

  • 25. 저희
    '19.9.29 2:06 PM (223.38.xxx.115) - 삭제된댓글

    아들도 물좋고 공기맑은 아주 한적하곳에 있어요
    어제 짬내서 면회갔는데 요즘 하루종일 제초기 돌리고 있다고 하는데 안그래도 까만피부 더 까매져서 그와중에 여드름 걱정하는 모습에 남의 귀한자식 데려다 온갖 잡일을 다시키는구나 싶은게 속상하기도 하고 이때 아님 또 언제 이렇게 살아보겠나 싶어 다독거리고 왔어요

    요즘은 휴대폰도 있고 외박이나 외출도 시켜주니까 같은 대원들하고 관계 좋게 가지면서 지내다보면 시간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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