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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바람

친구 조회수 : 5,567
작성일 : 2019-09-29 02:11:12
친구(남사친)가 운영하던 사업이 몇년전에 망했어요. 
애도 있고 가장이 무너지는게 안타까워 사람들이 십시일반 도와줬어요. 

몇백만원부터 몇천 도와준 친구들도 있고 억대로 빌려준 친구도 있어요. 

다들 사는게 그래도 괜찮으니 재기에 꼭 성공하라고 도와준거죠. 그리고 선배가 취직도 시켜줬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그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유부녀와 바람이 났더군요. 그 회사 들어가자마자  바람났더라고요. 

힘들게 살고 있는 친구 애들 안타까워 저 포함 친구들이 학원비라며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손에 쥐어주고 그랬어요. 
이미 빌린돈 못갚고 있었지만 다시 잘살라고요. 
작은돈이지만 월급 받아서 사귀는 불륜녀랑 여행도 조금씩 다니고 좋은 곳에서 데이트도 하고 그랬더라고요. 
친구는 그냥 그런 관계 아니라고 오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서로 사랑한다고 주고 받는 거 본 이상 바람으로 보이고요. 
오피스 와이프를 넘어서 둘이 야근 핑계로 거의 며칠은 살았던것 같고요. 

제가 알게되자 그 친구가 저의 험담을 다른친구에게 조금 하다가 그 마저도 제 귀에 들어온 상황입니다. 

기가 차네요. 

내일 모레 50인 친구가 잘되길 다들 바랬거든요. 다른 친구들에게는 말 안하겠지만 참 정떨어지네요. 
그냥 이쯤에서 관계를 끊는게 맞겠죠?
IP : 168.126.xxx.2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9 2:14 AM (59.15.xxx.61)

    그렇게 살지 마라...한마디는 하고 연 끊어야죠.

  • 2. 작성자
    '19.9.29 2:15 AM (168.126.xxx.23)

    그렇죠? 연을 끊는게 맞는거죠? 참 씁쓸하네요

  • 3. 미친..
    '19.9.29 2:15 AM (223.62.xxx.90) - 삭제된댓글

    ㅎㄱㅎㄱㄱㄷ ㄱㅈㅎㄹㅂ ㄱㅎㅈ 같은 년이네!

  • 4. ㅇㅇ
    '19.9.29 2:18 AM (49.174.xxx.168)

    어준이 친구인 철학자 강신주가 말하던 앞뒤안재고 하는 사랑에 빠진거네요 우엑

  • 5. 궁금한게
    '19.9.29 2:20 AM (175.223.xxx.201)

    50대 남녀가 서로가 예쁘고 잘생겨보이나요?
    어떻게 중년의 나이에 사랑에 빠질수 있는지
    진짜 궁금하네요.

    그냥 아줌마 아저씨로밖에 안보일것 같은데...

  • 6. 작성자
    '19.9.29 2:22 AM (168.126.xxx.23)

    저도 궁금합니다. 진짜 궁금해요. 그런게 눈에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의 안식처라고 자기가 힘들때 옆에 있어준
    여자라고 하는데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집에서 애들 키우는 부인은 뭔가요.

  • 7. 그런인간
    '19.9.29 2:29 AM (210.94.xxx.126)

    상종하지 마세요
    바람이야 그렇다 처도 (혹 부인모르게 끝나면 그냥 가정은 지켜지는거니깐) 그걸안 원글님 험담한건 인간성인 아주 똥이네요

  • 8. 밀키밀키
    '19.9.29 2:29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진짜 인간은 믿을게 못되는 동물인듯요

  • 9. 다 떠나서
    '19.9.29 2:39 AM (210.0.xxx.249) - 삭제된댓글

    친구들의 신의를 배신한 거 잖아요
    진실을 알았다면 님은 다르게 행동했을 거고 돈까지 쥐어주지 않았을 거고요
    나중에라도 차라리 사람답게 고백하고 사과하고 어떻게든 보답하고 용서를 구하던가
    아니면 방황이면 방황이다 나름 사랑이라면 사랑이다..속 터놓고 진솔했다면 님이 이런 마음 들지 않죠. 개차반 바람피우는 데 사기당해 용돈 준것 같은 더러운 기분까지 들지 않죠.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관계는 당연히 스톱이죠. 되돌리면 되돌렸지 나아갈 수가 없는걸요.
    사생활을 떠나 믿어주는 친구들한테 그러면 안되는 거예요. 비난이 두려워 여태 오리발일 수도 있는데..못됐는데 못나기까지 한 거죠. 그만두세요. 형제라도 그러면 볼 수가 없어요. 오죽해야 보겠어요 하물며 친구인데...게다가 님 험담을 해요?끝까지 거짓말인 거예요. 피해자 코스프레가 절대적 필요한 모양이네요. 걍 물이라도 뿌려주고 따귀라도 맞지 않는 걸 다행이라 여기라고 해주세요. 덥지 말고 한마디는 꼭 해주세요
    사람은 못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자고.

  • 10. 미쳤네요
    '19.9.29 2:40 AM (210.0.xxx.249)

    친구들의 신의를 배신한 거 잖아요
    진실을 알았다면 님은 다르게 행동했을 거고 돈까지 쥐어주지 않았을 거고요
    나중에라도 차라리 사람답게 고백하고 사과하고 어떻게든 보답하고 용서를 구하던가
    아니면 방황이면 방황이다 나름 사랑이라면 사랑이다..속 터놓고 진솔했다면 님이 이런 마음 들지 않죠. 개차반 바람피우는 데 사기당해 용돈 준것 같은 더러운 기분까지 들지 않죠. 무슨 말씀인지 알아요.
    관계는 당연히 스톱이죠. 되돌리면 되돌렸지 나아갈 수가 없는걸요.
    사생활을 떠나 믿어주는 친구들한테 그러면 안되는 거예요. 비난이 두려워 여태 오리발일 수도 있는데..못됐는데 못나기까지 한 거죠. 그만두세요. 형제라도 그러면 볼 수가 없어요. 오죽해야 보겠어요 하물며 친구인데...게다가 님 험담을 해요?끝까지 거짓말인 거예요. 피해자 코스프레가 절대적 필요한 모양이네요. 걍 물이라도 뿌려주고 따귀라도 맞지 않는 걸 다행이라 여기라고 해주세요. 구차하다 덮지 말고 한마디는 꼭 해주세요 사람은 못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자고.

  • 11. 49 174
    '19.9.29 4:09 AM (75.156.xxx.152)

    강신주 얘기에 왜 김어준을 갖다 붙여요? 속이 투명하네요.

  • 12.
    '19.9.29 5:24 AM (218.155.xxx.211)

    친구들이 통 크네요. 나라면 못 할 듯. 억대까지 지원해주고 애들 학원비까지..

  • 13. ...
    '19.9.29 7:46 AM (218.147.xxx.79)

    주변에 소문은 내고 연 끊어야죠.
    모르고 돈주는 사람이 또 있을 수도 있으니 그것도 막고
    까딱하면 원글님이 악의적인 헛소문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14. ㅇㅇㅇ
    '19.9.29 9:57 A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소문내고 연끊음
    마음의안식처같은소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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