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근처에 산다.
남편이 아직 안 와서 기다리고 있는 중
혹시 몰라서 주먹밥도 만들어 둠.
따뜻한 물은 보온병에 넣어 둠
자리가 없으면 국립도서관이나 성모병원 근처에 라도 가서 머리 수 채우러 간다.
이 중년이 해 줄 수 있는 게 뭐 있겠냐?
머릿수라도 채우고 개국본에 돈은 미리 부쳤지만서두 혹시 몰라 신사임당도 몇 장 준비해 둠
등산복은 치워두고 결혼식 가는 복장이데 신발은 운동화
남편만 오면 나간다.
눈이 있으면 니들도 와서 봐라
나베, 아직도 궁금하다 니 아들 국적은 뭐냐?
비자 왜 안 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