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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숙명여대 김응교 교수 페이스북.jpg

시원하네요. 조회수 : 4,063
작성일 : 2019-09-28 04:57:42
결국 승자는 정해져 있다.
.
브리핑이 아니라 마지막 확인이다. 경고나 통보나 엄포가 아니라, '확인' 하라는 브리핑이다. 노동문제나 남북문제 외교문제가 아니라, 조국과 검찰이라는 두 가지 코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이다. 지금까지 학예회를 잘 봤다는 넉넉한 시각까지 보인다.
.
조국을 조사하려면 끝까지 가라고 한다. "조국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라는 말에 조국을 향한 애정이 있다. 불법이 문제되면 이번에 털고, 임기 중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까지 느껴진다. 한 인물을 세운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 문재인은 노무현 말기를 통해 체득했을 것이다.
.
이 짧은 현안 브리핑 안에 검찰을 향한 확실한 언급이 있다.
"검찰개혁은 공수처 설치나 수사권 조정 같은 법 제도적 개혁뿐 아니라 검찰권 행사의 방식과 수사 관행 등의 개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라는 문장 안에 확고한 의지가 있다. 이번 임기에 1)공수처 설치, 2) 수사권 조정, 3) 수사관행 개혁, 세 가지를 확실히 "이루어져야 합니다"라는 의지다. 개혁을 방해하는 자를 그냥 두지 않겠다, 해임은 오늘이라도 가능하다는 임명권자의 확인이다. 공갈협박이 아니라, 현실을 확인하라는 브리핑이다.
.
이 짧은 브리핑은 마지막 확인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떡검들이 자진하여 필터링 되었다. 임명권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아직 충분한다. "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말에는 지지율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게다가 곧 정상회담 등 몇 가지 호재로 지지율이 오를 기미까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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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제 자해수준의 마지막 구태(舊態)를 반복하든지, 아니면 염결성을 발휘하기 위해 국회선진화법 위반자들에게 포신을 돌리든지, 두 가지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 구태는 얼마 안 남았고, 자한당 수사에 나서면 자한당은 반쯤 궤멸된다. 무얼 선택하든 승자는 대통령 아닐까. 이제 임명권자의 시간이 다가온다. 그 시간이 민주시민의 승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531834076870855&id=10000132861159...
IP : 116.44.xxx.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9.28 5:05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민주시민의 승리가 되기를....

  • 2. ....
    '19.9.28 5:18 AM (118.218.xxx.136)

    오늘 검찰개혁 촛불 집회가 어제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하고 지지해 주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검찰은 국민의 곁으로, 국민을 받드는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 3. 검찰은
    '19.9.28 5:40 AM (92.12.xxx.232)

    국민을 위한 국민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조국 수호, 검찰 개혁, 공수처설치 지지합니다.

  • 4. ㄴㄷ
    '19.9.28 5:42 AM (118.223.xxx.136) - 삭제된댓글

    국민의 시간
    촛불의 시간
    결국 승리의 시간

  • 5. 대통령의 시간
    '19.9.28 5:45 AM (61.253.xxx.225)

    국민의 시간

  • 6. ....
    '19.9.28 5:54 AM (24.36.xxx.253)

    검찰도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그들이 그 자리를 영원히 차지하고 있을 수 없고
    그들도 일반 국민이 되고 그의 자손이 살아갈 세상입니다
    그들도 생각이 있다면 개혁에 찬성하는게
    미래를 위해서는 더 나은 선택임을 알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저러는 가 생각해보면
    죄를 지은 자와 대대손손 잘 살 수 있는 재벌과 이명박
    조중동 사주 또는 일본 사주를 받는
    사람들이 결사 반대하는 건
    그들이 그동안 그래 왔듯이 자기네는
    검찰을 등에 엎고 자기네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왔고
    그걸 잃고 싶지 않겠죠
    그들은 알잖아요
    아무리 나쁜짓을 해도 잡아 가두지 않는다는 걸
    김학의 승리 정준영 버닝썬 양현석 양승태
    형을 받고도 나와있는
    이재용 이명박 박근혜 전두환 노태우 김기춘 우정우정 등등
    선진국이라면 모두들 평생 감옥에서 죽어야 할 사람들이
    활개 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게 그들의 목표입니다

  • 7. ....
    '19.9.28 5:55 AM (24.36.xxx.253)

    우정우정 = 우병우

  • 8. noAbe
    '19.9.28 5:58 AM (121.160.xxx.2)

    지난 두달간 검찰폭압의 시간을 묵묵히 지켜봤습니다.
    도대체 이 폭정은 어디까지 가나 인내하면서요.
    이제부터는 국민의 시간!

  • 9. ...
    '19.9.28 6:14 AM (31.178.xxx.23)

    문프를 넘 뛰엄뛰엄 봤어, 검찰은.
    이제 우리가 힘을 실어줄 때입니다.

  • 10. ..
    '19.9.28 6:34 AM (49.170.xxx.117) - 삭제된댓글

    수사는 언제까지 할건지 정교수님 건강도 염려되고.

  • 11. ...
    '19.9.28 6:58 AM (1.226.xxx.16)

    검찰아,
    선택해라,
    이대로 자멸할지
    자한당에 칼을 대고 목숨은 부지 할 지

  • 12. lsr60
    '19.9.28 7:01 AM (221.150.xxx.179)

    반드시 민주시민의 승리가 될것입니다
    가자~~~~서초동으로!

  • 13. 반드시
    '19.9.28 7:29 AM (119.192.xxx.73)

    민주시민의 승리가 됩것입니다. 222
    어제 문프의 메세지에 촛불로 화답하는 자리가 되겠네요.

  • 14. ......
    '19.9.28 7:37 AM (78.150.xxx.54)

    무얼 선택하든 승자는 대통령 아닐까. 이제 임명권자의 시간이 다가온다. 그 시간이 민주시민의 승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
    옳은 말씀입니다 !!!

  • 15. 이제는
    '19.9.28 8:38 AM (180.68.xxx.100)

    대통령의 시간, 국민의 시간

  • 16. 맞습니다.
    '19.9.28 9:17 AM (59.15.xxx.109)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 국민의 시간 2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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