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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고3 인강 많이 듣나요?

인강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9-09-27 09:49:08
아이가 인강 학습용으로만 탭을 쓰게 하고 있었어요.

어제 전날 먹은 회가 좀 안좋았는지 아침에 설사와 열이 나서 학교를 쉬고 계속 잠만 자더라구요.
저도 같이 먹었었는데 화장실 몇번 갔다오고 매실절인 걸 몇개 먹었더니 괜찮아져서 아이에게 권했더니 안먹겠다고 고집을 부려 그렇게 저녁때까지 생으로 굶었구요.

원래 아파도 병원 안가고 시판 조제약이나 겨우 먹는 성격이에요.
저녁 9시쯤 과일을 먹고 싶다고 해서 사과를 갖다주고 나왔는데 황급히 뭔가를 가리는 게 느낌이 이상해서 이불을 들춰보니 갤탭을 보고 있었더라구요.
먼저 제가 뭐하고 있었냐 물었을땐 친구랑 문자하고 있었다고 짜증내며 폰을 보여주었었구요.

이런 적이 몇번 됩니다.
인강만 듣겠다고 약속하고 몰래 딴 거(유툽이나 인사이트 보기) 보다 들킨 적이 ..

고3이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잠도 많이 자고(6~7시간) 저녁먹으면서 한시간 정도 노트북으로 유툽을 보긴 했었고 저녁먹고는 배부르니 잠온다며 세시간 정도 또 자구요.
학교에서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평일 실제로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시간은 3시간 내외에요. 이마저도 독서실을 일주일에 두세번 안가구요.

이렇게 여유부리는 고3 옆에서 보고 있기 정말 힘드네요.
학교에서 기대하고 있는 아이이긴 한데 이러다가 정말 망할것 같아요.

일단은 탭이나 노트북은 압수한 상태이고 아이는 인강들어야 하는데 안줄거냐고 하네요.
아랍어를 인강으로 듣고 있긴 한데 약속을 어겼으니 일단 못준다고는 했거든요.

이제까지 날 속이고 밤마다 딴짓만 한 것 같고, 믿고만 있었던 내가 바보같지만 그래도 지금 시점에 인강 듣는 수험생들이 많다면 또 못이긴척 돌려주어야 할 것 같고요, 통 마음을 잡지 못하겠네요.
IP : 58.232.xxx.1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졸린달마
    '19.9.27 9:54 AM (125.142.xxx.168)

    저희 아이도 고3이고 상황은 비슷합니다만 엄마가 뭘 강제한다고 듣는 나이가 아니고 스스로 해야 하는데
    엄마가 탭 압수하는건 별로 좋은방법이 아닌것 같네요.

  • 2. 고3남
    '19.9.27 9:55 AM (125.178.xxx.37)

    울아들 제 손을 떠난지 오래..
    그냥 본인이 알아서...죽이되든 밥이되든..ㅠ
    먹히지도 않고요.
    탭을 뺏기다니 아드님 착하네요 ㅎ
    근데 인강 듣긴 듣나봐요.
    문과인데 어제 인강용 책 사회문화 책
    시켜달래서 시켜줬어요.
    뒤늦게 최저맞추기 걱정 되었나봐요.
    울아이도 죙일 공부는 못하더라고요.
    집중은 몇시간 안되는 듯...
    알아서 숨쉴구멍 찾아놀고
    또 집중하고...
    시간은 얼마없는데 보는 부모는 답답해요.^^

  • 3.
    '19.9.27 9:57 AM (114.242.xxx.105)

    마지막까지 듣는 애들 많기는 해요.
    그런데, 또 딴짓들도 많이 하고요. ㅜㅜ

    학원 다녀도 별개로 이중으로 인강까지 신청들 하더라고요.
    제대로 듣는 애들은 열심히 듣기도 하고, 인강은 핑계고 딴짓 하는 애들도 있고.

    그런데 애가 착하군요.
    지금 시점에서 고3한테 그런 제재 가하면 욱이오난리는 난리도 아닌 사태가 벌어지던데요.

  • 4. 예전고3맘
    '19.9.27 9:59 AM (121.153.xxx.76)

    고3 지금 제일 힘들때에요
    지금부터 정신력 체력 싸움이에요
    먹을꺼 잘 챙겨먹이고 유산균도 꼭 먹이세요
    노트북 인강은 애가 볼때 되도록 같이 옆에 계시고 아니면
    가지고 계시는게 좋을듯요
    뒤에 입시치르고 몰래 딴짓한거 후회하더라구요
    엄마도 지치실텐데 영양제 꼭드시고
    아이없을때 꼭 잠보충하세요 힘내세요!!!!

  • 5. 이젠
    '19.9.27 10:12 AM (125.181.xxx.237) - 삭제된댓글

    더 돈들이지 마세요. 학원고 인강도 딱!! 고3 여름방학전까지에요.

  • 6. 원글
    '19.9.27 10:12 AM (58.232.xxx.126)

    평소 네가지가 바가지인 딸래미에요ㅜㅜ
    좋은거 먹이고 싶은데 입도 짧고 영양제도 효과없다고 잘 안먹습니다 그냥 주구장창 잠만 자려고 하네요
    정말 요시기는 체력전이라는걸 실감하는 때입니다

    전적이 있어서 압수당해도 별 저항은 없는데 착한 건가요..
    아무래도 또 못이긴척 돌려주어야겠네요..

  • 7. 애가
    '19.9.27 10:12 AM (210.95.xxx.48)

    착하네요.

  • 8. 이젠
    '19.9.27 10:12 AM (125.181.xxx.237) - 삭제된댓글

    더 돈들이지 마세요. 학원도 인강도 딱!! 고3 여름방학전까지에요.
    방과후도 안해요.

  • 9. ...
    '19.9.27 10:24 AM (112.170.xxx.29) - 삭제된댓글

    고3을 일일이 간섭하면 역효과나요

  • 10. 고3
    '19.9.27 11:54 AM (1.233.xxx.128)

    아직 고3의 물건?을 뺏을 수 있다는게 아직 통제가능한 선이신가보네요 ㅎㅎ
    전 이미 제손을 떠난거 같아 알고도 모른척 하는것도 많고 터치해봤자 더 엇나가는거 알기때문에 일단 믿고 기다려주려고 합니다
    머리가 커서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도 자기기준에서 판단하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이래라 저래라 했던것이 올바란 판단이 아니었다는 경험치가 있어서 더이상 저의 주장을 하진 않습니다
    아이를 믿어주시는건 어떠세요?.....

  • 11. 원글
    '19.9.27 1:02 PM (58.232.xxx.126)

    얼마남지 않은 수능이라 정말 너무 실망스럽고 화가 났었는데요
    같은 수험생학부모님들 포함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며 마음이 진정되어갑니다.

    저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기에 아이에게 맡기고 기다려주는 편이었는데 어젠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재수는 절대 안한다며 이렇게 놀고 자고 다하면서 어떻게 원하는 대학을 간다는 건지요.

    그치만 이따 방과후 데리러 갈 땐 다시 속는 셈치고 믿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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