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검찰개혁부장관 아파트 앞.. 기자들이 장사진을 펼치고 있다.
12시간의 압수수색끝에 검사와 수사관들이 아파트에서 나온다
기레기 : 아까 배달부가 들어가던데.. 뭘 시켜먹은겁니까?
검사 : 한식요
수사관 : ( 저거 짜짱면처먹고 뭔 개소리야? )
기레기 : 야 한식 먹었대. 만덕산 중국집. 그래 헤드라인으로 넣어.
기레기2 : 거기 맛집이던데 정말 맛있든가요?
검사 : 꿀맛이었습니다.
기레기3 : 12시간동안 아파트에 있었는데 그럼 똥도 쌌나요?
검사 : 우리 일이 그런거에요. 식당가서 밥먹고 쌀수도 있었지만 그럼 13시간이 걸렸겠죠
기레기1 : 그럼 몇명이나 똥을 싼겁니까?
수사관 : 이봐요. 그걸 지금 질문이라고 하는겁니까? 미친거 아냐?
기레기들 : ㅋㅋㅋㅋㅋㅋ 뭐라고? 당신도 한번 가짜뉴스에 당해보고 싶어?
수사관 : 야.. 너 이리와바..
띠리리링.. 어수선한 틈을 타.. 검사의 전화가 울린다.
슬그머니 차에 들어가서 조용히 전화를 받는 검사..
의원 : 그래 다 끝났나?
검사 : 넵 의원님
의원 : 그래 별건없고?
검사 : 네.. 일기장을 건지긴했는데.. 뒤져봐야죠.
의원 : 오.. 일기장 좋았어. 딱 내 스타일이야. 제대로 한번 까발려보자구 ㅋㅋㅋ
검사 : 아깝게 중딩일기장은 못견졌습니다. 변호사가 막아서..
의원 : 이런 멍청한!!! 그때가 사춘기라.. 훨씬 좋은 먹이감이 됐을껀데!! 이런!! 멍청한!! 몰래라도 가져왔어야지!!
검사 : 아니 그러다 저 짤리면 어떡하나요?
의원 : 멍청아!! 내가 삼촌전자에 부사장대우로 넣어준다고 했자나!! 으이구..
검사 : 그래도 짜장면은 시켜먹었습니다.
의원 : 그래? 그건 잘했군..
검사 : 아 그리고 의원님!! 진국과 통화를 했습니다.
의원 : 머라고? 그래 머라고 하든가
검사 : 부인 놀라지않게 수색해주라고 하던데요? ㅋ
의원 : 오.. 이거 잘만 걸면 탄핵감이군 그래.
검사 : 네? 다른 말 안하고 그냥 놀라지않게만 해주라고 했다니까요?
의원 : 이런 멍청한!! 넌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기레기 하나 붙여줄테니 아주 불쾌하고 압박감을 느꼈다고 인터뷰를 하라고
검사 : 네? 그게 좀?? 저한테 전화를 한게 아니라..
의원 : 아 닥치고!! 넌 시키는대로나 해!! 삼촌전자에 취직하고 싶으면 알겟어?
검사 : 하이!! 시키는대로 하겠스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