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모이에서 그러던가요?
윤계상이 사전 만드는 책방 대표인데, 일제 순사에게 발각이 되고, 윤계상 대신 다른 어르신이 잡혀갔잖아요.
친일파인 아버지에게 윤계상이 따지죠.
내가 잡혀가야 하는데 왜 선생님을 잡아가냐고. 아버지가 노력하면 된다고 가르쳐주지 않았냐고,
친일파 아버지 왈~ 그래서 1년 후에 독립이 될거 같냐, 5년 후? 10년 후? 아니면 30년 후?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만 대충, 이런 의미였죠.
안되는 건 안되는 거라고, 어차피 안될거 창씨 개명하고, 친일단체 가입하면 넌 살려주기로 했다고요.
독립운동가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독립운동을 하셨을지...
일제 강점기 기간이 1910년에서 1945년인데 1910년대에는 그래도 희망을 갖고 독립운동을 하셨겠지요?
1919년 삼일운동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으니 절망하셨을 테고요.
그러다 1930년대 들어서 민족을 말살하려고, 창씨개명도 하라고 그러고 학교에서는 일본말만 써야했고요...
그러다 학도병이니 징병제니 군대로 끌려가고 성노예로 끌려가고
10년...... 20년........ 30년....... 어떤 희망을 갖고 독립운동을 하셨을까요?
요즘 검찰 사태를 보며 독립 운동을 했던 선조들이 떠오릅니다.
우린 일제로부터 독립했지만, 정신은 독립하지 못했고,,,
그걸 빌미로 친일파로 대변되는 기득권들이 자신들만의 성을 더욱 공고히 쌓게 하는 결과를 낳게 했어요.
검찰이 잘하고 있는데,,,단지 너흰 많이 가졌으니 내놔,,,이게 아니잖아요.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기소권, 수사권, 영장청구권, 형집행권을 가지고 장난질을 치고 있으니,,,
좀 바꾸자는 거잖아요.
1945년에 급하게 독립하다보니 경찰의 인원이 당연히 많지 않았겠죠?
일본 순사는 다들 본국으로 가버렸으니~ 그래서 검찰에게 임시로 준거죠, 저 많은 권력을...
이제 좀 제 자리로 돌려 놓자는데,,,
인사권자인 조국 법무무장관에게 하는 짓 좀 보세요..
문제가 된다는 표창장? 사모펀드 ?
두 달을 털었으면 뭔가 나와야할 거 아니에요?
계속 냄새만 풍기고~ 다 의혹이고 확실한 거 아무것도 없잖아요.
독립운동 하신 분들에 비하면 우린 아무것도 안한거죠.
키보드나 두드리고 집회나 좀 나가는건데요,뭐
그렇지만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다져 먹을겁니다.
하도 답답해서
독립운동하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그냥 주절주절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