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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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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녀 성적에 어떻게 초월해져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3,635
작성일 : 2019-09-24 21:39:24
중학생 딸이 공부를 못해요. 매우 못합니다
3년간 외국에서 학교를 다녀서 공부 기초가 안잡혔을 것이다 생각에 지난 1년간 기다리고 뒷받침해줬는데, 성적은 나아질 기미가 없어요
수학을 너무 싫어해서 포기하고 싶어하는데 1:1 학원에 과외로 보조까지 하면서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얼르면서 보내고 있는데, 이번 시험 역시 채점도 안했다고 하네요.. 매번 20점 대입니다..
다른 암기과목도 거의 50-60점 수준이고, 영어만 90점 대였는데 그나마 영어도 이번엔 80점대인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공부에 자신감도 없고 공부방법을 모르는지 책상에 앉아있긴 한데 헛다리 짚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에도 대충 결과가 눈에 보이니 절망적이네요..
인문계도 아슬아슬해보이고, 가도 바닥을 깔거 같아요 (공부 열심히 시키는 학군이예요)
공부를 안시키면 다른 길이라도 찾아줘야할텐데, 뚜렷한 재능도 없어보여요.. 도대체 멀 시켜줘야할지 모르겠고 희망이 전혀 안보입니다..
IP : 223.33.xxx.18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4 9:45 PM (112.148.xxx.4)

    제 딸두요... 외국에서 수학안하고. 한국책. 초등 사회 과학을 놓친게 크더라구요... 다 힘들어하는데 수학은 놓티면 안되지하고. 학원 6개월 다녔는데.. 나름 큰 체인이라 커리를 믿고 보냈는데 영 발전이 없고 계속 성적하락 동네 소구모로 바꾸었더니 아이가 한결 표정이 밝아지네 더 낫다하네요..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수밖에.. 과학 사회 모두 개념이 중요한대 단어뜻을 정확히 알아야하더라구요.. 뭐 역사는 말할 것도 없고.. 아는 지인 집은 아이가 수학때문에 매일 울어서 제주도로 보냈다네요.. 외국 초등 고학년을 보내면 다들 힘든 것 같아요

  • 2. ㅇㅇ
    '19.9.24 9:52 PM (223.33.xxx.188)

    원래 공부머리가 좀 없어보이긴 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어요 나름 시험준비한다고 도서관가서 종일 공부하고 오곤 했는데 도대체 멀 공부 한건지 TT 사춘기라서 제가 직접 끼고 공부 사키는 것도 안되네요.. 수학은 과외도 시키고 하는데 본인이 자신이 없고 포기하고 싶어하니 발전이 1도 없어요..

  • 3.
    '19.9.24 9:52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서울시내 대학중 수학성적 안 보는 학교는 있어도 영어성적 안보는 학교는 없습니다
    저라면 국어 영어에만 집중하겠어요
    겨울방학때 국어 역사 과학 시키세요
    국어는 방학 끝나고도 꾸준히..사회 과학은 방학때 좀 시키면 금방 성적 오릅니다
    다른 암기과목 신경쓰는거 자체가 시간낭비입니다
    과학고 외고 보낼거 아니라면 말이죠

  • 4. 어느지역이신가요
    '19.9.24 9:53 PM (211.36.xxx.192)

    ..

  • 5. ..
    '19.9.24 9:54 PM (182.224.xxx.222)

    학교 착실히 다녀주는것만도 감사할일이네요 절대 인문계열 고교보내지마시고요 대화많이하셔서 지지해주고 대안학교 그런곳으로 바꾸심이

  • 6. 점두개님
    '19.9.24 9:57 PM (39.7.xxx.44)

    대안학교 가기가 쉽나요?

    예고아니면 일반고등이지

    아님 특성화고지만 여자니까

    지금부터 예체능을 하든지 미술이나 또

    뭐가 있을까요?


    대안학교는 검정고시 치는곳 아닌가요?

  • 7. 음...
    '19.9.24 10:05 PM (14.39.xxx.23)

    중학교 몇학년인가요?
    학년이 중요할거같은데...

  • 8.
    '19.9.24 10:22 PM (210.99.xxx.244)

    고등가보니 중등은 아무것도 아니예요ㅠ

  • 9. ㅇㅇ
    '19.9.24 10:39 PM (58.233.xxx.141)

    학년은 중3이예요 이번에 고입이니 더 초조하네요. 대안학교를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대안학교도 아이들 구성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조심스럽네요 공부만 부족하지 성격은 그냥 괜찮은 편이고 환경적응력 등도 부족하진 않아요 그리고 대안학교 들어가면 아무래도 대입이 힘들지 않을까요? 대입을 위해서는 검정고시는 물론이고 수능준비도 혼자 해야하니 저희 아이처럼 자기주도의 학습 안되고 분위기 타는 애들에게는 좋지 않을거 같은데요?

  • 10. ㅇㅇ
    '19.9.24 10:41 PM (58.233.xxx.141)

    국어도 학원보내면서 시키긴 하는데, (그리고 아이가 국어, 영어는 꽤 좋아하는 편이긴 해요) 국어도 성적이 60점대예요... TT 지딴에는 공부한 결과가 그 정도이니 애도 자신감도 떨어지고 안타깝기도 해요..

  • 11. 삼천원
    '19.9.24 10:43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좌절을 겪는 아이에게 뭘하고싶냐고 다그치지 마세요.
    공부에 대해 일절 말하지말고 평생갈 습관과 체력을 길러주세요.
    새벽4시 일어나 수영, 달리기. 하교후 원어민선생과 프리토킹, 악기연주
    이렇게 3달만 보내세요. 아이에겐 고등학교만 무사히 졸업하자하세요.

  • 12. 걱정요
    '19.9.24 10:48 PM (39.7.xxx.44)

    저희집에는 공부 못하고 안하는 중1 남자 아이 있어요.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눈치도 없고
    이기적이고 뒷일을 생각못하고
    집중도 못하는 아들이 있어요.

    저라면 여자는 지금이라도 준비시켜서 예고보내든지
    아님 그냥 공부말고 다른거 하고 싶은거
    시키는게 어떨까요?
    고등 가보면 다열심히 하는데 더 어렵겠네요.

  • 13.
    '19.9.24 10:49 PM (211.219.xxx.193) - 삭제된댓글

    중3 아이에게 새벽4시기상 수영과 달리기라니..
    여느 보통 아이입니다.
    댓글들이 이상해요.

  • 14. ㅇㅇ
    '19.9.24 10:49 PM (58.233.xxx.141)

    윗분께 여쭤보고 싶어요.. 그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엄떤길을 가야할까요? 돈 걱정 없으면 마음같아선 공부 스트레스 안주고 그냥 국제학교, 유학 코스로 보내고 싶네요. 애가 외국생활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거든요 그런데 동생이 있어 절대적인 재정지원이 어려워요..

  • 15.
    '19.9.24 10:55 PM (125.137.xxx.15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얼마나 힘들지 이해되는데,어머님 왜 모르시나요.
    저희애도 외국에 있다가 5학년때 들어왔는데.
    국어.사회.과학은 거의 바닥이었어요.
    단어하나하나 다 끼고 설명해 줘야 할정도였구요.
    평균 60으로 시작해서 지금 중3 평균 94될때까지
    정말 애도 저도 맘 굳게 먹고 했어요.그만큼 힘들었구요.
    너무 늦게 외국 갔다오신게 문제네요.
    중2되서 들어오셨음 그간 외국에서 꾸준히 시키셨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머리가 안좋다느니 공부를 안한다느니,
    애 나무라지 마시고 성적 좋게나오게 하고 싶음 같이 공부하세요.
    힘들어요.제 딸은 5학년때 전래동화 읽는거 부터 시작했어요.
    구몬 국어.한자 꾸준히 시키고.
    수학은 앉아서 계속 문제풀게 하구요

  • 16. 전교권
    '19.9.24 11:08 PM (116.124.xxx.189)

    나름 아이가 강남중학교에서 전교권입니다

    정말 독한아이 아니면 중학생은
    엄마가 봐줘야합니다
    아이가 전교권이여도
    시험기간이면 옆에끼고
    시험범위 학교프린트 달달 외우게합니다
    영어는 근처 내신봐주는 학원에 찾아가 한국식 문법
    가르치세요 아이학교에도 외국에서 온 학생들 많은데 한국식문법 안가르치면 60점 받아요,,,

    그리고 문제집 한 과목당 두세권 사세요
    그리고 계속 풀리세요 그리고 오답이 어디서 많이나오나
    파악하고 틀린부분 교과서 계속 읽게합니다

  • 17. 에효
    '19.9.24 11:10 PM (118.32.xxx.187)

    공부 잘하길 바라는 것보다는, 못하는걸 받아들이는 쪽이 더 쉬울 학년이에요.
    공부 못하는거 빼놓고는 큰 문제 없어보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요즘 입시 추세가 2등급, 좀 더 봐서 3등급까지나 성적이 의미 있지
    3등급 아래로는 공부 하냐 안하냐의 차이나 좀 있을까, 성적은 진짜 아무 의미 없다네요.
    인서울 선호학교 빼놓고는 지방학교들은 어디냐가 큰 의미도 없고요.
    공부 좀 하는거 같은 친구들과 대학 졸업 이후엔 큰 차이 없을거라 생각하면 좀 위로가 되실까요?
    너무 힘빼지 마시고, 하고 싶은거 하게(예체능이든 취미생활이든) 좀 지원 해 주시고, 엄마나 애나 맘 좀 편히 하고 사세요.
    죽도록 노력해서 안되는게 어딨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학군지역에 살다보니 어려서부터 달리는 애들...저보고 따라잡으래도 못 따라 잡겠드라고요..
    저희애도 공부 썩 잘하진 않지만, 어제보다 오늘 좀 더 발전한다는 느낌으로 크게 닥달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 살아요.
    영유도 안 나오고, 일찍부터 영과고 준비도 안해서
    매일 열심히 뭔가를 해도 잘하는 애들과의 갭은 못 줄여요.

    좋은 책 골라 읽히고, 좋은 어른 되려면 아는게 많아야 된다고 다독여 가며 성실히 삽니다.
    삐뚫어 지지만 않으면, 좋은 대학 안 나와도 충분히 좋은 사람으로서 역할 하고 살 수 있다고 믿습니다.

  • 18. ..
    '19.9.24 11:24 PM (183.98.xxx.110)

    무작정 유학을 생각하는 게 좋진 않은 것 같아요. 외국서 공부하고 학위따고 자리잡는 것도 쉬운 일 아닌데 외로움 견디며 공부로 성과를 내야 하잖아요. 일단 지금은 한 일이년 간 미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가 못하는 거에 주목하기보다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잘하거나 좋아하는 것들에 주목하면서 같이 길을 찾아보는게 좋겠죠.. 직업이나 학과들 같이 찾아보며 관심가는 분야 알아보구요. 지금 공부 못해도 단단한 자존감과 긍정성과 부모의 응원을 받으면 잘 살 수 있으니까요.

  • 19. ㅇㅇ
    '19.9.24 11:26 PM (58.233.xxx.141)

    윗분 댓글 감사합니다. 여태껏 마음 편히 먹고 애에게도 가급적 압박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중학교 마지막 학기까지 이렇게 어김없이 같은 결과가 나오니 기운이 다 빠지네요

  • 20. 고3맘
    '19.9.24 11:51 PM (182.224.xxx.30)

    늦은 댓글이라 보실지 모르겠네요.
    제 아이는 사춘기와 아이돌에 빠져 중3년을
    공부 하나도 안하고 나쁜짓 안하는것만 고맙게 생각하고 지냈어요
    지금 고3이고 이제 맘잡고 공부해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공부 안한거에 비하면
    고마운 성적입니다

    저희애가 정신없이 헤맬때 멘토가 될 좋은 대학생언니가 있었으면 했는데 찾지를 못했어요
    그런데 고2때 국어 과외를 대학 졸업반 선생님에게 받게 되었죠.
    대학생과외 비추라고 하고 저도 과외를 해봤어서 고민했는데일단 공부를 시작하라고 시켰어요
    근데 그 선생님이 아이를 잘 다독이면서 동기부여도 해주고 공감도 해주고 결국 입시방향까지 잡아서 공부를 시켜주시네요

    82에서 대학보내준 과외쌤 집을 사주느니 1억을 주느니 할때 헛소리도 가지가지 한다 했는데 저도 지금 과외쌤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어요

    아이에게 동기부여를 시켜줄 멘토를 만나게 해주는건 어떨까 싶어 길게 글을 썼어요

  • 21.
    '19.9.25 12:16 AM (211.215.xxx.168)

    외국에서의 공부는 어떠했나요
    거기서잘했으면 그쪽에서공부시키세요

    스타일이다른데 효능이없을수도 있지앓을까요

  • 22. ㅇㅇ
    '19.9.25 12:29 AM (58.233.xxx.141)

    고3맘 님께
    지금 수학을 과외선생님으로부터 보조도움받고 있는데, 아이랑 잘 통하고 도움되는 이야길 많이 해주세요.. 그건 감사한데 딱 거기까지네요.. 아이가 수학공부에 대한 거부담이 많으니 숙제도 잘 안해오고, 수업에 집중도 잘 못하고 그렇다네요. 선생님은 아이와의 관계 때문에 너무 엄하게 하진 못하고 달래고 타일러서 시키려고 하시구요 아무리 좋은 멘토도 본인이 의지가 없음 별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TT

  • 23. 지나가다
    '19.9.25 12:32 AM (150.249.xxx.49)

    저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저위에 강남 전교권 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ㅠ
    국어 역사 학원 끊고 끼고 앉아 가르쳤어요
    국어는 자습서 놓고 소리내서 읽고 문제 풀고 ㅠ
    학교에서 받은 페이퍼 달달 외게하고
    죽겠어요 아주
    나아져요
    공부방법을 몰라 그래요
    끼고 해보세요
    엄마니까 해요..

  • 24. ㅇㅇ
    '19.9.25 1:20 AM (223.33.xxx.188)

    중학생인데 엄마랑 공부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나 봐요? 부럽급니다 TT 둘째는 초고학년인데 제가 아직 끼고 하고 있어요.. 저도 죽겠어요.. 그런데 첫째 중3은 공부 간섭은 싫어하는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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