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부자 부모님이나
현재 능력있는 남편이나 남친 등등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사랑받는게 아니라
내가 내자신을 상대에게 꿰어맞춰서
조금 편하고 잘 사는것에
진절머리가 났어요
이제 아들만 사랑하는 부모님한테
화도 팍팍 낼 것이고
이제 나보다 능력있고 조건 좋은 상대라도
더 많이 맞추려고 애쓰지 않을거예요
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어요
이렇게 행동하면 나를 좀 싫어하지 않을까?
나를 다시보거나 나를 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여기서 어찌 행동하고 말하는게 상대가 나를 가장 좋아하게 될까..?
어떻게 해야 나를 괜찮게 볼까..?
이런 걱정 아닌 걱정에 진짜 질렸어요.
진짜 질식할 것 같아요
그렇게 노력해서
상대가 나를 나 자신보다 훨씬 괜찮게 본다 해도
물질적으로 좀 이익 보거나 편해진다 해도,
정신적으로 애쓰고 긴장하는 것이
나 자신에게 이제는 너무나 못할짓이라는 것이
문득 확 느껴지더라고요
그냥 더 가난하고 추레하게 살게 되더라도
남들 눈에 좀 특이해보이더라도
뭐 최악의 경우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그냥 그때그때 내 가슴속 느낌에 충실하며 살랍니다..
진짜 내 자신이 되어 보렵니다.
뭐 그 반대로 평생을 살아봤지만
그렇게 살아서 내게 남은건
결국 남들 눈치보는 불안한 마음과
유리보다 약한 멘탈만 남은걸요
그리고 기를 쓰고 맞춰주고 노력해야 되는 상황만 있을 뿐.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아무리 나를 좋아해도
결국 내가 마구마구 도망가고 싶더라고요
이제는 전처럼 도저히 그리 못살겠어요
누구 비위맞추고 잘보이려는거에 질렸어요~
40대되니 조회수 : 1,464
작성일 : 2019-09-24 19:54:32
IP : 211.246.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해보시면
'19.9.24 7:57 PM (223.62.xxx.52) - 삭제된댓글내가 왜 지금까지 바보 멍충이로 살았나 생각할것입니다. 그 알량한 인정욕구 때문에 빌붙는거죠. 나쁜ㄴ으로 살아가는 내가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해보시면 눈이 밝아지고 암세포가 사라져요.
2. 원글
'19.9.24 8:03 PM (175.223.xxx.186)그동안 왜 그리 내가 의욕없고 생기없고
살아있되 죽은 사람 같은지
갑자기 알게 되었어요
영양제도 아니고
좋은 음식도 아니었어요
그때 그때 내 속에서 느껴지는 그것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이었어요
스스로 나를 죽이고 있었어요ㅠ3. ㅇㅇ
'19.9.24 8:28 PM (211.36.xxx.159)그단계 잘 지나시면, 나는 나대로 살리고
그들은 그들대로 인정하지만 감정적으로 분리는 되는
단계가 되는것같아요.
지나고보니, 내가 상대욕구에 민감하고 기가 약해
알아서 먼저 맞춰주려했을뿐,
그들이 딱히 요구한것도 아니더라구욪4. 맞아요
'19.9.24 8:29 PM (128.134.xxx.85)응원합니다. 저도 요즘 많이 느껴요.
5. 응징
'19.9.24 8:43 PM (117.111.xxx.57)응징까지하면 아마 더 건강해짐을 느낄거에요ㅋㅋ
저 30대되면서 착한이미지?이딴거다벗고
저를 조금이라도 억누르는 존재에겐 쌍욕하고 응징하고 살아요
착하게사는끝은 암뿐이에요.
쓰레기로살아야 건강하고 행복해요.6. 음음
'19.9.24 10:12 PM (122.32.xxx.161)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냥 나인체로 살고 싶어요 저도 지쳐가거 있거든요 내일부터 노력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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