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19.9.23 10:15 PM
(14.32.xxx.163)
다들 왜 이러시는지...
압수수색에 11시간이나 걸렸으니 짜장면 시켜먹은 게 뭐 그리 잘못한 것이며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적법하게 진행한 압수수색을 속옷 헤집으면서 낄낄댔을 것이라는 상상력으로 욕을 해도 됩니까?
정말 다들 정신이 나간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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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 잔인한 너무 잔인한 윤석열이란 글에 달린 이 댓글을 읽으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네요.
80년대 초반 해직 교수님이 10년 쯤 지난 후 당신이 압수 수색을 당한 경험을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연구실 압수 수색은 그럭저럭 넘겼는데 자택 압수수색은 그야말로 망신주기 수법이었대요.
압수수색해서 나온 건 별 거 없지만 그러면서 사모님 속옷 들은 서랍장 다 들추어내고 여자들이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을 여러가지
물품들을 들쳐내서 사모님이 우셨다고, 정말 가슴이 아펐다고 하셨어요.
위의 댓글을 쓰신 분은 그런 압수수색 상황을 잘 아시는 분 아닌가 해요.
정말 과거의 악령들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