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금)수술비가 다 마련되지 못해 다시 한번 글 올려봅니다

냥이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19-09-22 15:53:06
네, 어제 3시에 절단 수술하고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9월 2일부터 시작해서 중성화 수술 3번째 아이인데 집에 2살인 3번째 냥이가 아기 때 왼쪽 다리가 잘린 채 와서, 저 역시 다리를 살리려고 했고, 그래도 형태로라도 다리를 놔두는 게 낫지 않느냐고 병원에 물어보니 이미 썩고 있는 상태고 이제 구더기가 생기기 전이라 수술받지 않고 저대로 놔두면 썩어가면서 죽는다 해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 들어가는 것이 좋다 해 놀라서 부랴부랴 여기에 글 올리고 수술을 맡겼습니다. 서울은 다양한 병원이 있을 것 같아 한 번씩 여러 면으로 부럽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 있는 애들도 제 능력 밖입니다. 4년 전 1월 중순쯤 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제가 사는 빌라 6층 엘리베이터를 타고서까지 저를 따라온 첫째 냥이부터 시작해서 한 달 이틀 된 애기냥 때문에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못 키우게 돼 있던 곳으로 다시 보내지게 된 애와 이빨 안 난 상태로 다리가 잘린 채 혼자 길에서 울고 있던 애를 며칠 맡아달라 부탁받고 키우게 된 냥, 비 오는 날 마트 장 보러 갔다 쇼핑카트에 주인을 찾는다고 박스에 매직으로 글 써놓고 비닐을 덮어놓고 있어 비 오는 날 저렇게 놔둘 수 없어 주인 나타날 때까지만 며칠 봐주기로 한 멍이가 벌써 저희집에서만 3년이 넘었고, 봄부터 도로 찻길 차 밑에 자리 잡고 사는, 길냥이 한 마리를 저번 20일 금요일에 집에 데리고 왔고 어제 수술받은 애는 빌라주차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3마리 중에 한 마리입니다. 사실 집에 있는 애들도 어떤 접종 하나 시켜주지 못하고 사료와 조금 간식뿐이지만 비, 바람, 추위, 위험에 노출된 길에서 지내는 것보다 그나마 안전하다 생각해서 집에서 데리고 있습니다. 이 동네 이사 와보니 2~3년 길고양이 밥 있던 곳이 작년부터 밥이 없고, 그래도 밥 있던 곳이라선지 그래도 몇 마리가 포기하지 않고 밥 먹으러 찾아왔다 힘없이 돌아가는 뒷모습에 5월부터 사료를 놓기 시작해서 힘센 애들 때문에 쫓겨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센 애들이 없으면 다시 먹다 후다닥 도망가는 애들 때문에 약한 애들 먹이려고 시작된 사료 놓는 곳이 몇 군데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집에 있는 애들, 길에 있는 애들도 혼자 먹이고 돌보는 게 많이 버거워 집에 있는 딸 둘에게 제가 집에 애들 거 살 테니 딸 둘은 밖에 애들 사료와 간식을 도와달라고 하고 지내는 상태인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도 차마 도와달라 할 수 없었고 집안과 밖에 돌보는 애들 때문에 버거워하는 제 상황을 옆에서 한 번씩 보는 아들이 엄마 혼자 하지 말고 인터넷에 한 번씩 글 올리고 도움을 받아보라고 했지만, 그래도 내 손에서 끌고 나가는 게 맞다 생각하며 지냈는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는 그동안 도움의 손길 받기를 부끄러워하던 제게 어쨌든 살려내야 했으니까 그럼 글 올려달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제가 그래도 부끄럽게 내민 손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잡아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PS.본 글을 포함한 모금글은 지우지 않겠지만 줌인줌아웃 모금글에 있는 사진을 보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사진과 계좌는 모아지면 지울 예정입니다

IP : 218.149.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9.9.22 4:20 PM (123.212.xxx.56)

    힘든일 해주셔서 감사해요.
    흰둥이 얼렁 낫기를...

  • 2. 미네르바
    '19.9.22 8:39 PM (115.22.xxx.132)

    5만원 더 이체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십시일반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가여운 생명이잖아요
    시국이 시국이지만 일단 목숨은 살립시다~~~!!

  • 3. 행복한사람
    '19.9.22 10:43 PM (183.98.xxx.151)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많이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만원 이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9882 제가 소환되는 꿈꿨어요 .별꿈을다꿈. 2 . ...... 2019/09/23 453
979881 대통령 9월 3주간 지지율 45.2% ,일간 최고47.2% 20 금호마을 2019/09/23 1,287
979880 겨 묻은 놈이 똥 묻은 놈들과 싸워보겠다는데... 12 2019/09/23 621
979879 대선 51.6%로 당선된 닭은 30%도 콘크리트. 3 ㅈㅅㄱㅈ 2019/09/23 731
979878 카드할부 다 갚고 나니 속 시원해요. 9 .. 2019/09/23 1,615
979877 조국 장관 부인 소환 통보 한적 없다네요 14 .... 2019/09/23 2,312
979876 40후반인데 무릎관절이 약해진듯해서 4 후덜덜 2019/09/23 1,598
979875 인테리어 업체선택시 중요한것? 3 리모델링 2019/09/23 1,065
979874 장세용 구미시장 문제 있네요. 6 //////.. 2019/09/23 848
979873 우리나라 브랜드를 써 봅시다 7 그럼 2019/09/23 1,153
979872 도대체 엉덩이살만 찌는 이유가 뭘까요 7 울고싶다 2019/09/23 3,586
979871 간절기 점퍼 소재 좀 봐주세요~~ 1 ? 2019/09/23 773
979870 어서 우리자식들 공부시켜 검사 만듭시다 5 대박 2019/09/23 688
979869 토욜에 촛불집회 갈 사람들 참고(깃발관련) 6 백원에만들다.. 2019/09/23 1,077
979868 윤석렬이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휘발유를 들이붓네요 . 13 압수수색 2019/09/23 1,908
979867 프레지아 다발 2 졸업사진 2019/09/23 687
979866 스틸녹스 6.25밀리그램복용하는데요 9 모모 2019/09/23 3,123
979865 조장관 집 pc에서 단국대 교수 아들 서울대 인턴증명서가 나왔어.. 33 조국사퇴 2019/09/23 3,416
979864 윤봉길, 장제스, 카이로회담, 그리고 독립 2 미영중정상회.. 2019/09/23 689
979863 기자들 왜 그럴까? 3 기자들 왜그.. 2019/09/23 690
979862 류현진 홈런 들었나요? 3 ㅎㅎㅎ 2019/09/23 917
979861 드디어 전기장판 등장~ 4 춥다 2019/09/23 1,009
979860 미씨는 조국반대글은 관리자가 지우네요 18 2019/09/23 1,967
979859 오늘 검색어 시위~~ 3 ^^ 2019/09/23 773
979858 헐!! 올해 대회 수상자가 나경원아들이랑 공저자로 올린 10 2019/09/23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