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금)수술비가 다 마련되지 못해 다시 한번 글 올려봅니다

냥이 조회수 : 1,181
작성일 : 2019-09-22 15:53:06
네, 어제 3시에 절단 수술하고 지금 병원에 있습니다. 9월 2일부터 시작해서 중성화 수술 3번째 아이인데 집에 2살인 3번째 냥이가 아기 때 왼쪽 다리가 잘린 채 와서, 저 역시 다리를 살리려고 했고, 그래도 형태로라도 다리를 놔두는 게 낫지 않느냐고 병원에 물어보니 이미 썩고 있는 상태고 이제 구더기가 생기기 전이라 수술받지 않고 저대로 놔두면 썩어가면서 죽는다 해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 들어가는 것이 좋다 해 놀라서 부랴부랴 여기에 글 올리고 수술을 맡겼습니다. 서울은 다양한 병원이 있을 것 같아 한 번씩 여러 면으로 부럽습니다. 사실 저희 집에 있는 애들도 제 능력 밖입니다. 4년 전 1월 중순쯤 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제가 사는 빌라 6층 엘리베이터를 타고서까지 저를 따라온 첫째 냥이부터 시작해서 한 달 이틀 된 애기냥 때문에 알레르기가 심해져서 못 키우게 돼 있던 곳으로 다시 보내지게 된 애와 이빨 안 난 상태로 다리가 잘린 채 혼자 길에서 울고 있던 애를 며칠 맡아달라 부탁받고 키우게 된 냥, 비 오는 날 마트 장 보러 갔다 쇼핑카트에 주인을 찾는다고 박스에 매직으로 글 써놓고 비닐을 덮어놓고 있어 비 오는 날 저렇게 놔둘 수 없어 주인 나타날 때까지만 며칠 봐주기로 한 멍이가 벌써 저희집에서만 3년이 넘었고, 봄부터 도로 찻길 차 밑에 자리 잡고 사는, 길냥이 한 마리를 저번 20일 금요일에 집에 데리고 왔고 어제 수술받은 애는 빌라주차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3마리 중에 한 마리입니다. 사실 집에 있는 애들도 어떤 접종 하나 시켜주지 못하고 사료와 조금 간식뿐이지만 비, 바람, 추위, 위험에 노출된 길에서 지내는 것보다 그나마 안전하다 생각해서 집에서 데리고 있습니다. 이 동네 이사 와보니 2~3년 길고양이 밥 있던 곳이 작년부터 밥이 없고, 그래도 밥 있던 곳이라선지 그래도 몇 마리가 포기하지 않고 밥 먹으러 찾아왔다 힘없이 돌아가는 뒷모습에 5월부터 사료를 놓기 시작해서 힘센 애들 때문에 쫓겨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센 애들이 없으면 다시 먹다 후다닥 도망가는 애들 때문에 약한 애들 먹이려고 시작된 사료 놓는 곳이 몇 군데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집에 있는 애들, 길에 있는 애들도 혼자 먹이고 돌보는 게 많이 버거워 집에 있는 딸 둘에게 제가 집에 애들 거 살 테니 딸 둘은 밖에 애들 사료와 간식을 도와달라고 하고 지내는 상태인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도 차마 도와달라 할 수 없었고 집안과 밖에 돌보는 애들 때문에 버거워하는 제 상황을 옆에서 한 번씩 보는 아들이 엄마 혼자 하지 말고 인터넷에 한 번씩 글 올리고 도움을 받아보라고 했지만, 그래도 내 손에서 끌고 나가는 게 맞다 생각하며 지냈는데, 어제 수술 들어간 길냥이 수술비는 그동안 도움의 손길 받기를 부끄러워하던 제게 어쨌든 살려내야 했으니까 그럼 글 올려달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굴도 알지 못하는 제가 그래도 부끄럽게 내민 손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잡아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PS.본 글을 포함한 모금글은 지우지 않겠지만 줌인줌아웃 모금글에 있는 사진을 보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사진과 계좌는 모아지면 지울 예정입니다

IP : 218.149.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9.9.22 4:20 PM (123.212.xxx.56)

    힘든일 해주셔서 감사해요.
    흰둥이 얼렁 낫기를...

  • 2. 미네르바
    '19.9.22 8:39 PM (115.22.xxx.132)

    5만원 더 이체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십시일반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가여운 생명이잖아요
    시국이 시국이지만 일단 목숨은 살립시다~~~!!

  • 3. 행복한사람
    '19.9.22 10:43 PM (183.98.xxx.151)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많이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만원 이체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0996 코스트코 커텐 사 보신 분,계세요? 6 2019/09/22 2,257
980995 제일평화 화재 7 제평 2019/09/22 2,921
980994 전 다음 다다음까지 민주당 걍 12 ㅇㅇ 2019/09/22 939
980993 민부론= 민영화 , 병원 영리화 나라를 팔아먹으려는거죠 7 자한당 2019/09/22 940
980992 애호박전 부치세요. 13 어젯밤 kt.. 2019/09/22 6,128
980991 생강을 조금 샀는데요 .. 3 초보 2019/09/22 1,030
980990 안마의자 휴*크 어떤가요? 2 mko 2019/09/22 1,677
980989 속보) 민주당 '류석춘 막말, 자유당 사죄와 책임 있는 조치해야.. 4 마니또 2019/09/22 1,584
980988 자한당, 경제는 ‘민부론’, 정치는 ‘민두론’.jpg 6 .... 2019/09/22 606
980987 타인은 지옥이다 전 너무 재미나요 10 적나라한 2019/09/22 3,616
980986 곧퍼질지모르는 가짜뉴스 하나 약침 8 ㄴㄴ 2019/09/22 2,451
980985 한달에 7-8번 출근하는 호텔 경력 다른데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 1 .. 2019/09/22 816
980984 엄마가 국립대학병원에서 mri 찍으셨는데요 15 질문 2019/09/22 3,910
980983 응팔에서 미옥이랑 정봉이가 첨만났을때 2 ... 2019/09/22 2,104
980982 최근에 부모님이랑 연락 끊으니 마음은 편해요 9 도돌이표 2019/09/22 3,195
980981 오늘 알바 프레임은 촛불을 민주당에서 2 .... 2019/09/22 503
980980 사주보러 갔는데 제가 욕심이 많대요. 9 00 2019/09/22 4,175
980979 조국 힘내세요. 1000플 도전합니다(어제 619플) 66 4일차 2019/09/22 936
980978 천리마 마트 약빨고 만들었나봐요. ㅋㅋㅋ 14 천리마 2019/09/22 6,440
980977 도쿄에도 빈집 90만채..유령주택,대도시까지 번지나 1 영원불매 2019/09/22 1,828
980976 나는 검찰개혁이 뭔지 모릅니다 7 ㅇㅇ 2019/09/22 907
980975 펌)문제의 본질은 '검찰개혁'-오해소지가 있어 일부 내용 지웠어.. 5 검찰개혁 2019/09/22 489
980974 저녁 뭐 준비하세요? 14 부침개 2019/09/22 2,506
980973 임은정 검사 페북 20 ㅇㅇㅇ 2019/09/22 3,302
980972 한국이 특히 놀이문화 발달 9 ㅇㅇ 2019/09/22 2,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