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생충 보고 이해 안 되어서요(스포 많으니 안 본 사람은 지나가세요)

... 조회수 : 3,208
작성일 : 2019-09-20 20:38:29
기생충을 오늘에야 봤습니다.
기대가 컸던지 다 보고 나서도 아무 감동이나 여운이 없네요.
리뷰 찾아보니 다들 기택이네에 감정이입 되어서 가슴이 먹먹했다
계급차이를 신랄하게 보여줬다...라는데 그런 절절함도 못 느꼈어요..
그래서 이해 안 되는 부분 몇 가지 질문하려구요.
제가 줄거리를 잘 따라가다 뭐지? 했던 부분은
지하실남이 딸 죽이는 장면부터요.
칼 들고 마당으로 나올 때 '기택이네 가족만 해치려나?'
했거든요. 그런데 딸은 뒷모습 아니었나요? 옷도 바뀌고 짧은
시간에 어떻게 알아보고 찔렀는지..같은 이유로 엄마를 찌른 것두요.
게다가 지하실남 지능이 부족하게 나오는데...복수도 생각하고
기생충 가족을 단박에 알아보기도 하고..
그리고 아빠가 이선균 죽이는거요.
왜 죽이는 거에요? 자기 부인 지키고 딸 생각하기에도 긴박한데
지하실남 냄새 난다고 했다고 죽이는 것도 이해가 안 되네요.
영화 제목은 왜 기생충인가요?
기생충은 기택이네 가족을 말하는 거죠? 숙주의 영양분을 다 뺏어서 결국 죽게 하는 존재요. 그렇다면 감독은 기택이네를 부정적인 존재로 본 건가요?
리뷰들은 다 기택이네를 이해하던데
저는 이선균네가 뭐 부정으로 부를 쌓은 것도 아니고 악독한 고용주도 아니고
게다가 성격은 평범한 편이잖아요. 오히려 순진한.
그러다 사람 잘 못 만나서 비극에 처한 가족으로 밖에 안 보이구요.

그러니까 요약하면
딸을 특정해서 알아보고 죽인건가요? 부인 죽은 거에 대한 복수로요?
아빠는 이선균을 난데없이 왜 죽이나요?
입니다....ㅎㅎ^^;;;
IP : 116.39.xxx.8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0 8:54 PM (95.222.xxx.193) - 삭제된댓글

    지하실남이 기택이 가족 죽인 이유: 기택이네때문에 부인이 죽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송강호가 이선균 죽인 이유: 여러가지로 계속 억눌려 있었죠.
    본인들은 침수당해서 집에도 못 들어가는데 비 오고 나서 미세먼지 없어졌다고 좋아하는 사람들.
    집은 난리났는데 또 어제는 지하실 가족이랑 한바탕하고..
    그 집주인들은 파티한다고 준비하는거 도우러 일하러 나온 신세.

    그 불만이 집주인부인 백화점 식료품점에서 쇼핑할 때도 얼굴에 잘 드러났어요.
    불만보다 분노라고 해야할까.
    게다가 인디언분장때 이선균이 일 하러 온 거라고 선 긋고 확실히 위 아래 각인시키고. 거기서도 송강호 부글부글 하는 게 보였죠.

    본인 딸이 칼에 찔렸는데 이선균은 자기 아들 쓰러진 것 때문에 응급차 부르고 딸은 신경도 안쓰고 거기에 냄새.. 라고 비하하는 그 말에 간신히 붙들고 있던 줄이 탁 끊어진거죠.

  • 2. 근데 그 영화
    '19.9.20 9:01 PM (119.198.xxx.59)

    안봤는데
    윗님이 알려주신걸 토대로 판단하자면. .

    왜 있는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즈그들 사는데 결계?치고 폐쇄적인지 알 것 같네요.

    없는 사람들이랑 진짜 상종하기 싫을 것 같네요
    상종하면
    전염병이라도 걸릴것처럼
    일부러라도 피해 다녀야 할듯. .

  • 3. ㅡㅡ
    '19.9.20 9:15 PM (112.150.xxx.194)

    송강호의 모멸감과 분노의 씨앗이 영화 곳곳에 나오잖아요.
    결정적으로 지하실남이 꼬챙이에 꽂혀 쓰러지고. 그 아래에 차키가 깔려있어서. 그 지하실남을 옆으로 밀치고 차키를 꺼낼때 이선균이 코를 부여잡고. 그 모습에 송강호가 폭발한거죠.
    사람이 찔려 죽어가는데. 그 상황에서 냄새 때문에 코를 잡다니요.

  • 4.
    '19.9.20 9:23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냄새 난다고 하는거요...그거 인간의 밑바닥을 건드린거죠
    냄새난다는 말 아무한테나 못하잖아요 오히려 못 생겼다는 얘기는 아무한테나 할 수 있어도 냄새 난다는 말은 여간 친하지 않으면 하기 힘든 말이죠
    그리고 저는 모두 다 기생충으로 봤어요
    지하실남은 이선균네한테 송강호네도 이선균네한테 이선균네 돈은 어디서 나왔겠어요 ? 그 가난한 사람들의 노동과 시간 땀에 의해 서로가 서로에게 기생한거죠
    가족내에서도 그래요
    기정이는 기우에게 계속 계획이 뭐냐고 묻죠 자기 혼자서 계획 세우고 실행을 못하는거에요
    보스가 시키면 움직이는 하인처럼 기우가 시키면 기정이는 움직이죠

    조여정은 우린 누구도 못 믿으니 아는 사람의 소개로만...조여정 역시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고 못 움직이죠
    서로가 서로에게 기생하는거죠

  • 5. 내일은희망
    '19.9.20 9:38 PM (175.223.xxx.54)

    본인 딸은 죽어가는데 그 사이 비집고 가서 본인 아들만 챙겨가는데 얼마나 얄밉겠습니까..이게 결정적으로 빡친 이유입니다. 그전에 무시당한건 밑밥깐거고..가족죽인건 본인 부인 죽였기때문이고..

  • 6. ㅇㅇㅇ
    '19.9.20 10:00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딸을죽인이유
    ㅡ지하실남이 칼들고마당에나왔을때
    마침 케잌을들고 나가는 딸과 마주침
    생일축하노래부르니까모든이목이 딸에게있는순간
    딸이보인거죠

    송강호가 죽인이유
    ㅡ내일은희망님의견과같음

  • 7. 넬라
    '19.9.20 10:15 PM (1.225.xxx.151)

    송강호 딸은 죽어가는데 이선균이 자기 아들 기절했다고 송강호에게 빨리 운전해서 병원가자고 하죠.(송강호 딸인줄 모르니까) 그런데 송강호가 움직이지 않으니까 자기라도 가려고 지하실남 몸을 들추다가 냄새나니까 코를 부여잡는데 송강호가 그때 그 모습을 보고 캠핑날 거실 테이블 아래에서 엿들었던 내용, 기사한테 냄새난다고 했던 그 것이 떠올랐을거라고 봐요. 나를 무시하는 그 말들이.

  • 8. ...
    '19.9.20 11:00 PM (116.39.xxx.80)

    사람 찔려죽어가는데 냄새 났다고 한 걸로 죽이진 않은 것 같아요. 아빠의 평소 도덕심이나 성격은 누군가를(지하실남)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또 자기 딸은 죽는데..라는 이유-->이선균은 딸인지 전혀 몰랐잖아요.
    칼부림 나는데 자식 숨넘어가는데 도망가는거 당연한거 아니에요?
    조여정이 기생충이라구요? 보통 주부들 여자들과 비슷하던데 그게 의존적이고 생각없는 건가요?

    저는 송강호네 가족이 이해가 안 되어서 영화 그냥 그랬어요. 자기들은 사람 죽이고 속이고 집주인 행세까지 했으면서 냄새난다는 걸로 기분 나빠하면서 사람 죽일 일인지....흠..

  • 9. ..
    '19.9.20 11:08 PM (95.222.xxx.19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공감능력 없으신 건 알겠네요.;;

  • 10. ...
    '19.9.20 11:13 PM (14.32.xxx.195)

    원글님이 쓰신 것처럼... 송강호가 그런 캐릭터에요. 가족을 위해 실제로는 뭐하나 하지 못하면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욱하는.... 이선균과 조여정은 딱히 잘못한게 없어요.

  • 11.
    '19.9.20 11:22 PM (112.149.xxx.187)

    원글님 영화 다시 보고 오세요..이건 공감능력도 공감능력이지만 내용을 제대로 이해못했네요

  • 12. ..
    '19.9.20 11:31 PM (116.39.xxx.80)

    내용의 어느 부분을 이해 못 했나요? 저는 윗윗분 댓글처럼 이선균과 조여정이 뭐 잘못했다고 생각 안 되어서요

  • 13. ..
    '19.9.21 12:01 AM (116.39.xxx.80)

    82에서 기생충 검색해보니 이미 저와 같은 질문을 한 분들이 많네요. 제가 늦게 보긴 했나봅니다;;

  • 14.
    '19.9.21 10:54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조여정이 기생충이라는건 두세군데 나타납니다
    첫째 말도 안되는 영어를 쓰죠 뭔가 있어보이고 싶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그리고 지하철 타본지 오래되서 냄새가 기억이 잘 안난다고 하죠
    태생부터 부유층은 아니었다는 소립니다
    위에서 제가 언급한것처럼 본인 생각이 없고 귀가 굉장히 얇아요
    믿지 못하겠으니 아는 사람 소개로만...본인 주체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한다는 뜻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9374 70후반 언니들 감사합니다 14 70대 이상.. 2019/09/22 4,183
979373 삼시세끼 아궁이에 밥해먹는거 환경오염아닌가요 10 .. 2019/09/22 5,461
979372 이정도면 친구 너무 없죠 7 ㅇㅇ 2019/09/22 4,059
979371 밥 더먹으라 했다고 욕먹음 8 얼척없음 2019/09/22 3,476
979370 임은정 검사 현장 인터뷰 전문 4 2019/09/22 1,377
979369 버닝썬 윤총경, 조국, 조국5촌조카 함께 같이 회식하는 장면!!.. 29 헐ㄷㄷㄷ 2019/09/22 3,191
979368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댓글 다는 남친 가족 7 ... 2019/09/22 1,484
979367 금은방에서 귀뚫으려는데 어떨지요?? 2 도와주세요... 2019/09/22 1,162
979366 털보가 한 말중에 가장 중요한 말.다스뵈이다. 15 깨시민의촛불.. 2019/09/22 3,404
979365 검찰청 앞 검찰개혁 촛불집회 공수처 설치 촉구 3 기사 2019/09/22 730
979364 아래 정경심 패쓰하세요~ 추석이어서 다 집에 가서 5 미친갈라치기.. 2019/09/22 721
979363 단독] 정경심, 병실 한 층 혼자 다 쓰며 ‘쉬쉬’ 29 정경심=박근.. 2019/09/22 4,702
979362 작곡가 이영훈 ... 15 그이영훈말구.. 2019/09/22 5,098
979361 다음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 6 우린 승리한.. 2019/09/22 917
979360 넘 잼나요 꼭 보세요 ㅋㅋ 1 kkkkk 2019/09/22 1,458
979359 미씨소스) LA 김ㅇㅇ 산부인과가 익성, 나의 베스트 현O출생병.. 9 현조엄마 2019/09/22 5,127
979358 검찰개혁 촛불집회 6일차 다녀왔습니다 20 피카소피카소.. 2019/09/22 2,044
979357 장제원은 이렇게 또 넘어가나요 13 아쉽다 2019/09/22 3,398
979356 나혼자산다에서 박나래가 아버지 산소에서 김치찌개 올리는데.. 20 ... 2019/09/22 15,193
979355 생일 선물 받았는데 마음에 안 들어요 ㅠ 3 감자사라다 2019/09/22 2,985
979354 최경영 기자,출입처 폐지반대는 언론,검찰의 자리보존과 영달 때문.. 4 퍼날 미디어.. 2019/09/22 1,591
979353 이런날씨 바닷가 근처는 바니 2019/09/22 512
979352 나베 이제 뭐라할까? 19 **** 2019/09/22 4,099
979351 윤석렬이 국민을 바보로 여기고 능멸하기 때문에 욕먹는 것... 42 미친갈라치기.. 2019/09/22 3,368
979350 수능 영어와 토플의 수준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10 영어공부 2019/09/22 4,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