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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 바꿨는데 똑같네요.

..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9-09-20 13:57:01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는 중2 딸..
하도 놀러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아는 아이 하나 없는 학원으로 바꿨는데

학원샘이 전화로 이미 여기서 친하지 않은 아이가 없다고..ㅠ
어제 첫날이였는데 10분만에 친해지더라고..
그러면서 근데 솔직히 공부 안하고 놀 생각만 하는게 보인다고
좀만 틈 주면 딴 짓 할 생각한다며ㅠㅠㅋㅋㅋ
앞으로 좀 더 보고 전화 다시 주신다는데

대체 첫날부터 ㅠㅠ
예상은 했지만..ㅠㅠ
IP : 223.38.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0 1:58 PM (122.40.xxx.84)

    친화력하나는 찜쪄먹나봐요~^^ 대단...
    이래나 저래나 비슷하니... 가깝고
    다니기 편한대로 보내는게 낫겠네요~^^

  • 2. ...
    '19.9.20 1:59 PM (112.173.xxx.11)

    따님...
    10분만에 친해지다니 엄청난 장점인데요^^

  • 3. 개인과외가
    '19.9.20 2:07 PM (120.142.xxx.209)

    나아요 학원 수준에 안맞으니 못 따라가요 놓치는군요 많고
    스스로 공부하는 애가 아니면 개인 과외가 맞죠

  • 4.
    '19.9.20 2:15 PM (124.64.xxx.238)

    저희 아이가 그런 식.

    재수할 때 처음으로 아주 잠깐 학원이라는 데를 다녔어요.
    애 성격을 아는지라 친구 만들지 마라 신신당부를 했어요.
    자칫 잘못하면 너도 패착이 되고, 그 친구한테도 패착이 되는 거다 이렇게 덧붙이면서요.

    지금 발등에 불떨어졌는데 정신 나갔어요? 내 앞가림 하기에도 바빠요.
    이렇게 정색하더라고요.

    그런데 첫날에 데리러 갔더니 벌써 친구들과 우루루 같이 내려오면서 손인사하고 그러더라고요.
    성정이 그러면 어쩔 수 없나 봐요. ㅜㅜ

  • 5. ,,
    '19.9.20 2:16 PM (203.237.xxx.73)

    저 어릴때 생각나네요.
    피아노 학원가서 친구들이랑 노느라 공부 않한다고,피아노 학원 끊고, 사실은 피아노를 좋아했는데ㅠㅠ
    책을 좋아하는데, 소설책 본다고, 집안의 책 모두 다른방으로 옮겨 잠궈놓고, 학습 분위기를 높인다고
    방 위치도 바꾸고, 가구배치도 바꾸고,,늘 제 의견은 없었어요.
    하물며,,전,,그런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성향.
    부모님은 절대 모르셨을거에요. 표현하지 않았고,전 늘,,갈등없는 어제와같은 오늘을 원했기 때문에,
    늘,,조용히 따르는것처럼 보였겠죠.
    .
    모든 부정적인 자극을 공부랑 엮어서,,
    너무 힘들게 공부 했어요. 전 유년이 행복하지 않았어요.

    그런식으로 학습을 유도하시지 마세요.
    새로 옮긴 학원 친구 잘사귄다고 ,그아이가 상처받지 않았다고 할수 없어요.
    친화력 이란건 모르겠지만,
    사회성이란건 한사람이랑 한해,두해, 오랫동안 켜켜이 쌓아가는 감정이지,
    언제든, 누구하고나 다 말하고, 누구나 다 어려워하지 않는게 사회성 좋은게 아니에요.

    오히려,,그런 아이들이 사회성이 없다는점,,모르시는분 많아요. 성인들도, 이런 남편있는 분들 많을걸요.

    엄마 마음대로 학원 바꾸고, 친구 끊어놓고,,마치,,자기 분신인것처럼 맘 대로 하시지 마세요.
    결국,,아이는 학습에 대한 모든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합니다.
    제 경험이에요.

    좋은 자극과 연결해주세요.
    문제집 풀고 엄마랑 생크림케잌 사러 빵집을 갔던 기억,
    도서관가서 공부하다가 친구랑 떡볶이 사먹은 기억,
    성적이 올랐다고 아빠가 이상한 춤을 췄서 배잡고 웃었던 기억,

    이런걸로, 아이는 공부할수 있는 힘을 얻을거에요.

  • 6.
    '19.9.20 2:26 PM (39.7.xxx.119)

    그래도 사회성 좋아서 걱정 없겠어요. 알아서 잘 할거 같아요.

  • 7.
    '19.9.20 2:29 PM (39.7.xxx.119)

    공부보다는 즐거운 추억과 가정의 화목으로 건강하고 좋은 정서를 형성해 주는 것이 좋은듯 해요. 그게 다 아이의 무의식 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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