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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 학부모상담 갔다가 너무 징징대고 온거 같아요

조회수 : 2,554
작성일 : 2019-09-20 11:00:54
아이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왜 이리 눈물이 핑 도는지
눈시울이 붉어져서 울먹울먹 하다가
선생님은 위로해주시고 ㅜㅜ

아이도 소심하고 목소리 작은데
저 닮아서 마음 약하고 여리다고 생각하실거같아요.

엄마가 정많고 따뜻하고 사랑 많으신거 같다고 위로해 주시는데
그래서 아이가
유약한가 싶고

씩씩하고 못소리 크고 자기주장 강한 아이들 틈에서
아이가 잘버티고 있는거 같아서 마음이 딱 하더라구요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고 고마우면서
너무 징징대고 온거 아닌가 걱정이네요
IP : 61.98.xxx.6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0 11:02 AM (175.223.xxx.169)

    ㅠㅠ 원래 상담은 하고나면 늘 똥안닦고 화장실 나온 기분이 드는법.

  • 2. ㅡㅡ
    '19.9.20 11:03 AM (112.150.xxx.194)

    1학년 상담은 다들 그렇게 해요.
    주변에 얘기하다 울었다는 엄마들 꽤 있어요.;;

  • 3. ㅇㅇㅇ
    '19.9.20 11:03 AM (61.82.xxx.84) - 삭제된댓글

    초보 학부모신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선생님 앞에서 울먹이면서까지 아이의 어려움이나 부족함을 이야기 하지는 마세요. 좋은 선생님들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 4.
    '19.9.20 11:06 AM (39.7.xxx.119)

    자식이 뭔지 저도 상담가면 괜시리 울컥하고 그렇더라구요. 걱정도 되고요 아이는 잘 하는데 말이죠

  • 5. ...
    '19.9.20 11:35 AM (218.152.xxx.154)

    그래서 저는 남편 보냅니다.

  • 6. ...
    '19.9.20 11:38 AM (218.152.xxx.154) - 삭제된댓글

    좋은 선생님보다 그냥 보통 선생님의 비율이
    훨씬 높은 것 같아요.
    직장 동료나 상사에게 이말저말 안하잖아요.
    딱 그정도의 거리감이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고학년되고나서 자연스럽게
    깨달은 바입니다.

  • 7. NONO개기레기
    '19.9.20 11:52 AM (211.202.xxx.155)

    그걸 듣고 있던 선생님도 자기 자녀 상담가서 울고 왔대요
    엄마의 맘이 다 그런 거죠

  • 8. 가을여행
    '19.9.20 12:16 PM (211.227.xxx.130)

    샘 앞에서 내 아이 약점 절대 먼저 얘기하지 마세요,
    제 경험입니다, 그게 족쇄가 되더라구요
    차라리 내 아이 좋은점 얘기해주고 긍정적인 면 얘기하는게 낫습니다,

  • 9. 엄마의마음
    '19.9.20 1:43 PM (203.237.xxx.73) - 삭제된댓글

    세상 가장 약하고, 여리고, 상처받기 쉬운게 자식앞에 엄마 마음이고,
    그 어떤 두려움에도,굴하지 않는것도 엄마 잔아요.
    아름답고도 숭고하지만, 한없이 무너져내리면 가장 이기적이고, 난처한 문제가 되는것도 엄마들이죠.

    저도, 성향이 다른, 남매, 두아이 길러내면서, 별의별 경험 다 해봤는데요.
    가장 내 감정 소모도 덜하고, 뒤돌아나오면서 후회하지 않는 방법이
    편지 더라구요. 서너번 고쳐쓰고, 필요없는 부분 덜어내고,
    가장 합리적으로, 내아이에 대한 당부나 부탁의 말을 할수 있어요.

    학년초에 담임선생님이 제출하라고 하는 아이관련 내용의 인쇄물에,
    뒷면을 이용해서, 아이의 만성 질병, 저같은 경우는 심한 알러지성 천식,
    알러지약을 먹으면 무턱대로 졸수 있다는 점..수업시간에 자주 졸아도, 적어도 밤새 게임을 하는
    아이로 오해하시지 말라는 점,

    주말부부에, 엄마도 일하는 일하는 엄마라, 뭐든 사소한거라도 문제가 생기면 바로 연락을 달라는 이야기,

    이정도만 적었는데,,선생님이 한학년 지나고 학예회때 인사드리러 가니,
    굉장히 반가워 하셨어요.
    제가 적은 글들로 많은 도움이 됬다고 하시고
    저는 저같은 메모 형식의 간단간단한 편지로 아이의 성향이나
    특이점을 꼭 적어 보내시길 바래요.

    그럼 울지 않고,그러다 내감정에 빠져서 중요한 이야기 빠트리지 않고,
    분명한 어떤 참고가 될거에요.

  • 10. ..
    '19.9.20 1:55 PM (203.237.xxx.73)

    가을여행님 맞아요. 진짜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전, 쓰는걸 추천드립니다.
    전 막 감정에 휩쓸려 쓸데없는 말을 많이 했던것 같아요.ㅠㅠ

    이제 고등,중등 보내고 나니,,알겠어요.
    중등 입학하고나서, 전 선생님이 아이에 대한 각종 정보를 써가는 인쇄물을 주셨길레
    뒷장에다가 몇가지 당부를 드렸어요.
    외모만 보고 선입관을 가지면 않된다는 본보기인 우리 둘째에 대한
    아이의 실제 성격 같은걸 안내드렸고,
    그래서 초등때 겪은 아이가 억울했던 않좋은일이 있어서, 간략하게 설명 드렸어요.
    나중에 학예회에서 **엄마 라고 말씀드리니,
    오히려 굉장히 반가워하시더라구요.
    학년이 바뀌면, 메모 형식이라도 글로 꼭 써서 보내려고 합니다.
    큰아이 키우면서는 전혀 신경도 않썼는데,
    둘째는 완전 새로운 세상 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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