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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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머물 것 같은 5평…‘청년임대주택’ 둘러싼 청년들의 슬픈 논쟁
“사람 사는 것 같지 않다” vs “2평짜리 고시원에도 산다” 갑론을박
“주거정책 이대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와
지난 16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글이 논쟁의 계기가 됐다. 이 이용자는 “청년주택을 살펴보았다. 16형, 17형. 결국은 다 5평(16㎡) 내외의 원룸. ‘사회초년생이니까’ ‘시세보다는 저렴하니까’ 등의 말 중 어느 것도 우리가 좁고 작은 방에 살아도 ‘괜찮은’ 이유가 될 수는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 의견에 동의하는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5평짜리 원룸에 살아봤다는 한 누리꾼(@retr***)은 “사람이 사는 것 같지 않다. 집에서 밥을 먹으려면 매트리스를 반으로 접어야 했고 빨래 건조대를 펴면 요리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tom_****)도 “나도 예전에 5평짜리 엘에이치(LH) 임대주택에 당첨됐는데 포기했다. 아무리 돈 없고 혼자 살아도 사람답게 살려면 최소 8평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인근에 지어질 예정인 청년임대주택을 반대하는 내용의 주민 안내문을 쓰면서 청년임대주택을 ‘5평형 빈민 아파트’라고 칭한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중략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청년들 사이에선 “5평 임대주택을 비판하는 건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라는 반박이 나왔다. “누구는 그 5평 집이 없어서 소음공해 기본 옵션인 2평짜리 고시원도 산다”(@youu****), “보통 5평에 2명, 심하면 3명까지 끼워 넣는 대학 기숙사마저 경쟁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청년임대주택은 최적은 아닐지언정 최소한”(@denn****), “더 크게 지어주면 그만큼 공급받을 수 있는 사람 수가 줄어드는 건 왜 생각 안 하시는지?”(@O_kh****) 등의 글이 올라왔다.
“어차피 우리 다 5~7평 방에 40만~50만원 내면서 살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 5평 17만원에 살게 되었다고 해서 그 사람한테 감지덕지하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고, 그래도 5평은 5평이니 더 넓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한테 너는 배가 불렀다고 말하는 것도 웃기고”(@wkat****)라는 자조도 나왔다.
하지만 현재의 주거정책이 이대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사실에는 대부분 공감했다. “5평에서 잠깐 살다 30평 간다는 희망만 있으면 그깟 5평에서 못 살 것도 없는데 평생을 5평에서 머물게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문제”(@2_Ja***), “많이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몇년 버티면 더 넓은 공간으로 탈출할 가능성이 있을 때 좁은 데서 버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평수를 다양화해서 한 단계씩 넓혀갈 여지를 주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TorS****), “현재 주거정책의 기본 이념은 ‘최악의 주거는 면하게 해줄 테니 거기서 적당히 돈 모아서 떠나라’ 정도에 가깝다. 이것을 과감하게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주거를 국가가 보장한다’로 끌고 가야 한다”(@A330****) 등의 제안이 나왔다.
고강섭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현재 청년의 주거 환경이 많이 열악해 (작은 평수로) 물량전을 하는 게 당장은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위해 작은 평수로 많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한다”며 “주거의 목적은 휴식이 가장 크지만, 삶의 질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1. .....
'19.9.19 10:41 PM (114.129.xxx.194) - 삭제된댓글줘도 ㅈㄹ이네
커다란 아파트 한채씩 주는건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한 정책이다2. ....
'19.9.19 10:42 PM (114.129.xxx.194)줘도 ㅈㄹ이네
청년 1인당 커다란 아파트 한채씩 주는건 지하자원이 넘쳐나는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가능한 정책이다3. 역시
'19.9.19 10:46 PM (124.64.xxx.238)전 기성세대가 다 됐나 봐요.
어느 동네에 원룸이라기에는 세련된 공동주택이 들어섰더라고요.
알고 보니 그게 청년주택이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세상 참 좋아졌다 그랬거든요.
왜냐하면 우리 때는 회사 근처가 너무 비싸 상대적으로 그나마 저렴한 학교 주변에서 여전히 사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편도 한시간 넘게 출퇴근시간이 소요됐고요.
그러다가 좀 안정이 돼서 회사 근처 허름한 5평짜리 원룸으로 옮겨가니 어찌 그리 좋던지요.
그래도 강남이라 월세가 사오십만원 정도 했을 거예요. 이십몇년 전인데도요.
그런데 요즘은 저렇게 깔끔한 곳이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주거지로 제공되는구나 좋겠다 그 생각만 했는데 요즘 청년들은 그마저도 슬프다니...ㅜㅜ
우리 때는...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꼰대가 다 됐다는 증거일까요?ㅜㅜ4. 집값상승 부추기는
'19.9.19 10:52 PM (223.62.xxx.102)동네별 유명 떡방들 다 세무조사하기를..
악의 축들.5. ..
'19.9.19 11:42 PM (39.119.xxx.82)잘해주니 더 잘해달라고 난리네요
10평이면 20평해달라고 하겠죠.
20평해주면 30평해달라고..삶의 질이 올라간다고 하겠죠
동영상보니 군더더기 없는 공간에서 혼자살기 딱 좋구만요.
수납 잘 되어 있구요
주택공급취지에 맞게 1인가구 작지만 보급 많이 되도록
잘되어 있더만..땅값 비싼 서울에서 뭘 어쩌라는 건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얼른 탈출할 생각안하고 그집에서 결혼하고 애까지.낳으려는지6. ?
'19.9.20 12:03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그냥 고시원에서 살아라.
양심이 있어야지.7. 나라에
'19.9.20 12:19 PM (114.29.xxx.146)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새아파트 5평 짜리. 당첨 되고. 살게돼서
행운으로 생각하고. 날마다 감사히 살고 있어요
청년 임대주택. 정부 혜택 받을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해 해요
우리딸은8. 슬프긴
'19.9.20 12:25 PM (114.29.xxx.146)뭐가 슬퍼
원룸. 다 쓰러져 가는곳에 비싸게 살다가
새 아파트. 드가는데
슬퍼하는 것들은. 당첨 돼도 슬프고
당첨 안되면. 혜택이 뭐가 있냐고 난리치고
정부의 혜택 에도. 뭐든지 불만이지
언제 어디서나 불만인 것들은 항상 있고
늘 그런다면. 병이야. 병
혜택 못받고 당첨. 안된. 아이들은 상대적. 발탈감
혜택받고 ㅈ ㄹ. 하면. 뭘 줘도. 늘 그럴 인간
감사 한건 감사하게. 느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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