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여학생이 갑자기 미국을 1년만 보내달랍니다.ㅠ
학교에 교환학생 포스터가 붙었다는데
사진을 찍어오라고 시킨 상태라 주최가 어디인지 내용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걸보고 혹한듯 합니다.
평소에 공부를 열심히 하기는 하나
본인이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거나 실수였다고 하거나
본인 능력을 아직 잘 모르는거 같습니다.
학원을 보내면 50% 정도는 따라가고 반은 어느정도 딴생각 및 시간 보내기 하는거 같구요.
수학 영어 둘다 그런편입니다.
일찍 부터 시작된 선행으로
수1, 영어는 수능준비반 정도 구요.
그냥 무난한편입니다.
아이는 국제고또는 외고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1년간 미국을 가서 영어공부도 하고
혼자서 인강으로 수학을 한 다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어떻겠냐고 합니다.
아이는 고집이 있는 편이고
저는 늘 애한테 지는 편이라
아이가 커갈수록 제가 이 아이를 이길 수 있을까
아닌걸 알면서도 그게 가능할까
불안한 마음이 자꾸 커집니다.
저의 불안한 마음이 가장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남편은 육아에 대해 사실 방관자적인 입장이고
주변에 도움받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미국 1년 경험이 도움이 될런지요?
저는 대입에만 집중한 후 이후에 본인의 결정을 따라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