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이 뭘까요?
자신의 모습이나 소신을 가감없이 그대로 드러내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겠죠.
윤석열은 원래부터 지금 우리가 하루가 무섭게 목격하는 바로 그런 사람이었던 게 분명해 집니다.
503에게 학을 뗀 우리가 평범한 상식에 목마랐던 우리가
어떤 이유. 어떤 배경으로든 503에게 반기를 든 사람이라면 일단 그 사람의 모든 면을 최대한 선의로 해석하고 아군으로 추켜세우며 환호해 왔던 것일 뿐....
한때는 잠시 이 모든 상황이 문통 감독. 윤석열 연기의 극적인 반전드라마는 아닐까? 그런 일말의 기대를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문통이란 분이, 문재인대통령이란 분의 어쩔 수 없는 천성이
드라마를 기획해서 설사 얻을 게 무궁무진하다고해도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이처럼 치욕적인 혼란을 안기며 나라를 이 지경으로 몰아갈 사람은
절대 절대 아니라는 점 하나 만으로도 이 전개가 반전드라미일리는 없고....
검찰이란 공권력이 영화속 양아치집단만도 못한 깽판을 연일 펼쳐 보이는데도
검찰이고 뭐고 모든 직업공무원의 임명권자인 행정부수반이 권한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그건 대툥령 직무를 유기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검찰이란 것들은 칼을 휘두르며 인질극을 벌이는 판에 대통령은 하다못해 몽둥이라도 들고 인질범을 제압해야 합니다.
검찰도 우리 국민이고 국가 공조직이고 그 사람들 인권도 있는데 ... 그간의 평생 쌓고 지녀온 이미지도 있는데.... 대통령이 어떻게 손수 몽둥이를 들고... ?
이미 국가 공권력 시스템 전체가 그런 '정상적' 상태가 아님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