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과거 영상들을 보니 자식이

일루나 조회수 : 738
작성일 : 2019-09-17 17:21:02


연예인들 과거 영상을 보니 
아니면 배용준이나 아시아 프린스라던 장근석 등등
그 잘난 외모 가진 사람도
빛을 발하던 한 순간이 지나고 나니 더 대조가 돼서 그런가
모든게 붙잡을 수 없이 변해가는게 아쉬울 정도로 시간은 무섭다 싶은데요
나도 늙어가고 별 볼 일 없지만 
늙으니 더 외모며 건강이며 별 볼일 없어지고 
내가 아무리 나이가 들면서 좀 더 내면이 단단해지고 
외부의 바람으로 덜 휘청거리고 자극을 받을 정도로 마음을 다슬릴 줄 안다해도
그게 겉으로 드러나기는 진짜 화장 안하고 나가면 심하면 
어디가서 푸대접도 받을 수 있는 정도로 겉으론 점점 예쁜 거 멋있는 거 
하고 멀어져 가니까 자연의 이치지만 서글픈데요

딱 하나 그런 나를 보상해주는게 저한테는 자식이네요.
일부러 자랑하진 않지만 적어도 어디 가서 말하면 안 빠지는데
여러 가지 면에서 그 아일 알면 다 
좀 더 알고 싶어하고 피드백이나 교류를 원할 정도로 남이 알아주든 아니든 똑부러지게 
자기 할일 잘하고 있고
심지어 내가 뭔가 할 때 금전적인 것때문에 좀 꺼려한다하면
거기 들어가는 돈은 걱정하지 말고 해보라고도 하고
정말 내가 지르지 못했던 걸 하라고 돈으로 도움이 된 적도 있고
꼭 돈이 아니라 나는 점점 늙어져 가는데 
반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자식이있고 그걸 보는게 쇠락해가는 내 모습에 심적으로 보상감을 주네요.
자식 낳아서 키울 때 그 자식의 미래가 이럴지 저럴지는 아무도 알 수 없고 
자식 역시 나를 위해 사는 것도 아니고 진로도 원래 내가 바랬던 걸 하지 않겠다고 해서
능력이 좀 출중했던 애라 너무 아깝고 그 마음이 꽤 오래갔는데
시간이 흘러서 자기 할 일 아주 잘하고 있는 거 보니 
인생이 항상 끝까지 해피앤딩이긴 어려워서 결혼할 마음이 전혀 없다하니
이건 또 해피스토리가 아니지만 그것 빼면 어쨋든 
나는 점점 초라해져 가도 자식이 있어서 
그게 다시 잡을 수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내 지나간 시간, 에너지 모든 것
에 대한 보상이 되는 걸 느끼게 되요.
꼭 자식이 아니라도 남다른 보석이나 멋진 집 아니면 돈이 엄청 많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늙어가는 자신의 시간이나 지나간 세월에 대한 보상감을 주는 걸 수도 있겠죠?
저는 그건 없어봐서 딱 그렇다 아니다는 잘 모르겠어요.




IP : 222.110.xxx.24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7870 다음 실시간 검색어 3위!! 1 갑시다!! 2019/09/18 1,390
    977869 부동산 매물 거두기 했는데요. 5 00 2019/09/18 2,845
    977868 카페하는데 조국방어했다가 손님 잃었어요 ㅠㅠ 41 카페쥔장 2019/09/18 4,537
    977867 라치몬트 산후조리원 실검 10 원정출산 2019/09/18 1,901
    977866 제가 시아버지한테 잘못말했나요? 19 2019/09/18 5,713
    977865 일주일에 4일 하는 운동법이래요 22 .... 2019/09/18 5,020
    977864 라치몬트가 맞대요? 3 ㄱㄱㄱ 2019/09/18 1,924
    977863 요즘같은 날씨의 외국은 어디일까요? 4 2019/09/18 1,220
    977862 "조국 파면하고 檢개혁은 윤석열이 해야"..한.. 26 같은편이였네.. 2019/09/18 2,427
    977861 철산역 근처에 바질이나 토마토 모종 파는 곳 있을까요? 3 ... 2019/09/18 733
    977860 친여 네티즌, 한밤 '가짜서명' 수천건 테러... 대학교수 시국.. 11 대단하다 2019/09/18 1,911
    977859 살면서 제일 후회되는게 뭐예요? 17 살면서 2019/09/18 5,183
    977858 “버티는 조국, 결론은 파국, 이러다 망국” 24 됐구요 2019/09/18 1,928
    977857 중경삼림 기억 나시는분 있나요? 7 ... 2019/09/18 1,393
    977856 알바퇴치) 관리자님~글 수 제한 건의합니다 ! 33 청정게시판 2019/09/18 764
    977855 삼성 보다 쎈 익성 3 ㄷㄱ 2019/09/18 1,686
    977854 날이 좋으니 청소욕구가...^^ 7 ㅎㅎ 2019/09/18 1,412
    977853 대박... 조국 돈 가져간 사모펀드 익성 사내이사가 mb 경호 .. 15 깜놀 2019/09/18 4,092
    977852 나경원 아들 부산출산이 아닐가능성 12 ㄱㅂ 2019/09/18 3,059
    977851 커피랑 담배 둘 중에 어떤 게 더 건강에 안좋나요 27 ㅇㅇ 2019/09/18 3,176
    977850 초등저학년 성적 중요할까요? 4 궁금 2019/09/18 1,414
    977849 상위등급 운운하시는분 이뻐 2019/09/18 461
    977848 무말랭이에 들어가는 고춧잎은 말려서 해야하나요? 5 요리 2019/09/18 964
    977847 정말 나경원 딸이 성신여대에 취직했어요? 15 .... 2019/09/18 4,305
    977846 유럽여행 어디로 가야 좋을까요? 추천해주세요 1 ... 2019/09/18 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