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에 마음 상했어요.
엄마가 요양병원 입원하셨는데
시아버님이 요양병원가면 간병비 많이들어 힘들다고...
엄마는 연금받아 요양병원비는 걱정마시라고 했더니
그러면 다행이라고...
아들이 돈쓸까 아까우셨는지...
집구할때 엄마가 큰돈 주신건 잊으셨나봐요.
그돈 갚는다 생각하면 아까울 것도 없는데 말이에요.
저도 아들만큼 벌어요.
더구나 저때문애 아들이 그나마 자리 잡았는데
저리 생각하시다니 화가 나더라구요.
악의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요양병원 갔다는데 할 말은 아니잖아요.
엄마가 아니라 누구라도.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말하기 전에 한번 생각하고해야해요.
말조심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9-09-17 13:50:27
IP : 39.7.xxx.2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9.9.17 1:53 PM (223.131.xxx.160) - 삭제된댓글알겠습니다.
아버님 나중에 그리되심 요양병원 말고
곧장 싼 요양원으로 모실게요.
저희 생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2. ㅁㅇ
'19.9.17 2:19 PM (220.95.xxx.227) - 삭제된댓글그러게요, 아버님은 연금도 안가셨으면 좋겠네요.
3. ... ..
'19.9.17 2:41 PM (125.132.xxx.105)윗님 글만 봐도 속이 시원해지네요.
원글님, 친정에서 아무리 보태줘도 시댁에서 그거 고맙게 여기거나 갚아야 할 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어요. 남편도 포함해서요.
저도 맞벌이로 남편 형제 중 우리만 그나마 여유롭게 살고 있는데 수고했다고 생각 절대 안해요.
니들만 잘 살면 좋냐? 하면서 아득바득 뜯어갈 궁리만 합니다.
시부나 누군가 앞으로도 그런 소리 하거든 우리 친정은 노후대책이 다 되어 있는 집안이다 라고
큰소리 쳐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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