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상글) 종갓집 맏며느리 계세요?

ㄱㄱㄱ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19-09-17 12:47:29

저는 세째네 며느리이고 명절마다 큰댁에 가서 차례 지냅니다.

원래 아버님 형제가 넷인데

둘째이신 큰아버님 내외 안오시고 그 아들들네도 이혼에 여러 사정으로 안와요.

막내 작은아버님네도 아들이 이혼해서 작은어머님 안오시고 손주들만 데리고 아들이랑 작은아버님만 오시고요.

뭐 하여튼 제대로 다 참석하는 집은 저희 아버님 식구뿐인데요.

그냥 대표로 아버님만 차례 지내시게 보내드리고

우리끼리 명절을 어머님댁에서 지내야 하는 거 아닌가 해서요.

큰형님도 점점 지쳐가는 거 눈에 보이고요.

저희만 빠지면 막내 작은아버님네도 당신만 가실 거 같아요.

먼저 누구에게 안을 꺼내봐야 할까요? 저희 부모님이겠죠?

솔직히 종갓집 맏며느리 입장에서도 딸린 식구들 안왔으면 하시죠?

IP : 128.134.xxx.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9.9.17 12:51 PM (221.160.xxx.236)

    종갓집은 아니고,장손 맏며느리인데요..
    그럼 큰집에가면 일 안도와주시나요?
    큰집에서 치룰 며누리가 많은가요?
    큰댁에 며느리 많아 일손 부족하지 않으면 안가셔도 되죠

  • 2. zzz
    '19.9.17 12:52 PM (119.70.xxx.175)

    근데 늘 궁긍함 게

    우리나라에는 왜 그리 종가짓 맏며느리가 그리 많을까요???
    다 종갓집이래..ㅠ

  • 3. 음식
    '19.9.17 12:54 PM (223.33.xxx.191)

    음식은 누가 다 해요???
    큰집 맏며느리가 다 하면 나머지 식구들은 가서 제만
    지내는 지요?
    그럴 거면 의논해서 안 가도 되지만
    님 이라도 가서 일 손 거들면 가야죠

  • 4. ...
    '19.9.17 12:56 PM (220.75.xxx.108)

    종가집 아니지만 아버님 형제들이 온 식구 다 끌고오는 집 며느리인데요 일할 사람 필요없으니까 아무도 안 왔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이번 추석을 끝으로 아주버님이 제사명절 물려받기로 했는데 받는 조건이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거 ㅋㅋ

  • 5. ..
    '19.9.17 12:56 PM (223.38.xxx.200)

    님 아버님도 안가야 덜힘든건데 일손은 안오고 손님만 오는거면 그것도 쏘쏘일듯하네요. 고모네는 당근 다 안와야 좋은거구요.

  • 6. 종가맏며느리임
    '19.9.17 1:10 PM (112.169.xxx.189)

    남편의 아버지에 그 아버지에 또 그 아버지
    그그위위 아버지까지 죄다 맏아들이었던
    진짜 종가의 맏며느리인데요
    결혼 18년만에 시할무이 돌아가시면서
    셤니한테 말씀드렸죠
    지금 아니면
    할머니 뵈러 온단 핑계로 명절마다 찾아오는
    어중이 떠중이 친척들 못 잘라내니
    저한테 넘기시고 다 짤라내시라고.
    시아버지의 반발?이 좀 있었지만
    작은아버지들 싫어했던 제 남편이
    앞장서서 이번 아니면 제사 안가져갈테니
    늙은 엄마 돌아가시는 날까지 계속
    부려먹으시던지 맘대로 하시라고 .
    와서 도와요?
    아예 안오면 음식 자체를 적게해도 되니
    일거리도 줄어요
    한마디로 귀찮은 존재

  • 7. ㄱㄱㄱ
    '19.9.17 1:12 PM (128.134.xxx.90)

    시집온 지 25년 중 20년은 전날 가서 하루종일 음식장만 했고요.
    5년 전부터 형님이 식당을 하시면서 전날까지 일해야 하니 식당 주방에서 준비하겠다 하셔서
    당일에 차례상 차리고 식구들 식사 차리고 설거지하고 옵니다.
    그런데 이번 명절에 가만히 보니 저희 식구만 빠지면 밥 먹는 사람 10명
    저희가 가면 작은댁도 가니 21명으로 늘어나네요.
    제가 눈치가 보이더군요. 센스 있게 우리만 빠지면 되는 건데 싶었어요.
    그리고 아버님을 차례에도 빠지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시기상조? 무리라고 봅니다.

  • 8. 큰집며늘
    '19.9.17 1:33 PM (49.172.xxx.114)

    아버님 8남매 장남요

    작은 집 식구들 오는 거 너무 싫어요

    저희 식구들만 해도 지겨워서

    명절을 없애고 싶은데
    무슨 작은집까지

    징글징글하네여

  • 9. 장손 외며느리
    '19.9.17 1:46 PM (14.52.xxx.196)

    제발 아무도 안 와주는게 도와주는겁니다
    일손 필요없어요

    대신 작은아버님까지 오지 마셔야하죠
    그집 부모님 중심으로 독립하세요
    제발~

  • 10. dlfjs
    '19.9.17 1:46 PM (125.177.xxx.43)

    21명은 많네요
    아버님 생전엔 꼭 가실테니
    음식 나눠서 해서 아버님 편에 보내요

  • 11. ㅐㅐ
    '19.9.17 1:48 PM (14.52.xxx.196)

    아버님이 빠지는 건 무리라 하니
    전이나, 나물 등 차례음식 맡아서
    아버님과 아들편에 들려보내세요

  • 12. ...
    '19.9.17 1:52 PM (220.86.xxx.91)

    큰 집 큰며느리인데요
    이 게시판에 열 번쯤 얘기한 것 같습니다 ㅎㅎ
    제사상, 차례상은 무섭지 않아요
    손님이 제일 무섭습니다
    제발 남자형제들.. 자기 자식들 결혼시켰으면 명절 좀 각자 보내요!
    아들 며느리 손자들 줄줄이 데리고 명절 차례 지낸답시고 오는 거
    정말정말 싫어요
    우리 식구들끼리 한 상에 차려서 먹고 치울 걸
    도대체 상을 몇 개를 꺼내고 그릇을 몇십개를 더 써야 하는지 몰라요
    큰 집엔 안 찾아가는 게 도와주는 겁니다
    바보같은 남자어른들이 안 가면 큰집에서 섭섭해 할 거라고 착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남자어른 몇 명 즐겁자고 도대체 몇 사람이 고생하는지 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4692 오늘의 추천 유튭 [박시영의 눈] 4 괜찮네요 2019/11/05 476
1004691 전입신고는 꼭 이사가는곳 동사무소 가서 해야하나요? 5 무지 2019/11/05 1,345
1004690 세계최대규모 RCEP 협정타결이 한국에게 유리해진 현상황. 14 ㅇㅇㅇ 2019/11/05 1,081
1004689 5만원권 함정에 빠진 한국은행 5 신사임당 2019/11/05 2,981
1004688 애교 너무 만들지 마세요. 20 애교 2019/11/05 6,210
1004687 이상호기자 아드님 통학버스사고로 다리다쳤나봐요 7 고발뉴스 2019/11/05 3,644
1004686 우리 정부 대일 외교 전략 바뀐건가요 28 노노재팬 2019/11/05 1,376
1004685 진밥과 꼬슬한 밥을 같이 하는 방법 있을까요? 5 ... 2019/11/05 741
1004684 김경율 징계시도 참여연대, 잇단 탈퇴에 "징계 않겠다... 7 '조국비판'.. 2019/11/05 894
1004683 개인병원 의사들 탈세 26 화난다 2019/11/05 3,738
1004682 왜 노도강은 안오를까요 11 ... 2019/11/05 1,961
1004681 함몰유두 수술은 성영외과에서 하나요? 3 .. 2019/11/05 1,326
1004680 먹을만한 잡곡 추천해주세요^^ 4 .. 2019/11/05 858
1004679 진짜 요샌 돈있는자들이 결혼하는듯요 21 궁금 2019/11/05 5,151
1004678 지금생각해보면 어릴때 나는.. 1 어설픔 2019/11/05 511
1004677 정교수님 힘내시라고 손편지 쓰실 분 (주소 있어요) 26 .... 2019/11/05 1,511
1004676 드럼 이냐 통돌이냐 고민되네요~ ........ 2019/11/05 473
1004675 수영,실내자전거도 힙업돼나요? 8 ㅡㅡ 2019/11/05 7,994
1004674 화정역 2시간 혼자 갈만한 까페추천해주세요 4 82 2019/11/05 697
1004673 네이버든 다음이던 유투브처럼 3 2019/11/05 400
1004672 남편한테 제가 너무 심하게 뭐라한걸까요? 15 ..... 2019/11/05 4,050
1004671 요즘 30대들은 경제적으로 넉넉한가봐요 22 ... 2019/11/05 21,586
1004670 쌀씻기 주걱 등 도구로 하는것 4 주니 2019/11/05 1,495
1004669 이사들어갈 집이 지금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9 0마리야밥먹.. 2019/11/05 2,489
1004668 윤지오..소가 지나가다 웃을 일 9 ㅇㅇㅇ 2019/11/05 3,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