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군 입대 후 훈련병으로 있어요.
편지가 왔는데... 에고..
외아들이라 곱게? 키웠는지..
편지에 얼마나 징징거리는지..ㅠㅠ
거기다..
조교들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체벌을 한다고
모래에 손등이 까졌다고 신고 해 달라고 썼네요.. ㅠㅠ..
편지중 체벌 부분에서 볼펜으로 쭈욱 그어져 있는데
이게 아들이 볼펜으로 쓰고 나서 지우진 못 하고 볼펜으로 그은건지
검열 과정에서 그어진 건지..
어제는 첫 전화와서는 무언가 쫒기듯
필요한 물품 이야기 한 후 흐느끼며 우는데.. 에효..
'
다들 그렇게 버티고 나오는거야.. 라고 말은 했고
아들도.. 알아.. 하는데도 참 안스럽더군요..
곧 자대배치 받는데
이런 편지 내용으로 힘든 보직에 받는건 아닌지
대한민군 아들들.. 참.. 대견하면서도 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