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시모랑 이야기하는데
-그래서 사돈댁은 뭐하시니?
-서울에서 일해요(집은 지방)
-그럼 지금 지방집은?
-비어있어요.
거기까지 말했더니 갑자기 목소리가 한톤 올라가면서
엄청 기쁜 목소리로
-오늘 친정 안 가도 되겠네?
저는 잠시 얼떨떨해서... 어버버하다가
-제 남동생이 명절지내러 오는데 명절에는 일 안하고 집에 있죠.
그러자 시모가 시무룩하게 "그래..."
그렇게 과일 먹고 나왔는데 화장실에서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갑자기 소름끼쳐요..
기분이 이상해요.
1. ㅇㅇ
'19.9.13 1:17 PM (223.38.xxx.68)그러면서 정 떨어지는거죠
2. 기분
'19.9.13 1:18 PM (223.39.xxx.62)참 소름 끼칠 일도 없다
별 게 다 소름 끼치게
별 일도 아니구만
그냥 하는 말3. 원글
'19.9.13 1:18 PM (39.7.xxx.121)저 시댁에 연휴전날 내려와서 두밤 잤거든요.
근데 친정집 안 보내려고 머리굴리는 게 오싹하네요.4. 흠
'19.9.13 1:34 PM (117.111.xxx.123)곁에 아들 오래두고 싶은거지 님만 간다하면 신경전없음요. 아들이 님거니 이젠 눈치보고 잔머리 굴리는거죠. 측은하게 여기세요.
5. 명절에
'19.9.13 1:45 PM (112.187.xxx.170)각자 집에 가야할듯요
6. 상스럽네요
'19.9.13 1:51 PM (112.169.xxx.189)시모면 암만 젊어도 50대 후반일텐데
그런 상욕을????
집안 분위기 알만하네요
아우 상스러워7. 이해불가
'19.9.13 1:51 PM (49.161.xxx.193)며누리가 편한가요? 저라면 전 빨리 보내고 싶을텐데 며느리가 편한건지 부리는게 편한건지 왜 다들 친정 못보내서 안달이죠?
질투하시나?8. 남의 딸이
'19.9.13 1:52 PM (203.226.xxx.118)자기 부모 뵈러 간다는게 그렇게 싫을까요?
나베스럽네요.9. 시모가
'19.9.13 2:03 PM (112.157.xxx.2)아주 머리를 굴리네요.
저도 낼모레 60이지만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그리고 윗분 오싹한거 맞아요.
요즘말로 낚일번 했고
상스럽다니 쳐 웃고 가욫10. ... ..
'19.9.13 2:24 PM (125.132.xxx.105)제가 결혼했더니 시모께서 70대 초반이셨어요.
신혼 때 명절에 내려갔더니 마늘까라고 주시더니 옆에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길하시더라고요.
요지는 내 나이 70, 너보다 2배 이상 살았고, 너 위로 며느리가 3이다.
며느리 잔머리 굴리는 거 볼 거 다 봤으니 니가 뭘 하든 내가 한수 위다.
기억해라, 너 기저귀 차고 기어 다닐 때 내 나이 30넘었었다.
그래서 그날부터 전 무대뽀 정면돌파하고 살았어요.11. ㅇㅇ
'19.9.13 4:34 PM (61.75.xxx.28)근데 저정도는 그냥 귀엽게 봐줄만한거 아니예요? 뭐 그 앞에 쌓인 다른 사정들이 많다면 몰라도요.
저희 엄마도 회사때문에 명절에 항상 짧게 왔다가 가니까
회사 언제까지 쉬냐고 물어보고 언제까지 쉬면 그때까진 안올라가도 되지 않냐고 은근히 기대하시는 말투로 말하시던데...근데 일있다고 올라가야한다면 실망하시고.
무조건 있어야한다든지 친정 왜가냐는지 그런 말 안하면
자식 집에 오면 자기 집에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램 정도는 눈감아 주세요.12. dlfjs
'19.9.13 7:42 PM (125.177.xxx.43)왜들 그리 끼고 있으려는거죠
시모도 차례 지내고ㅜ나면 빨리 보내고 쉬는게 좋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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