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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칸 3국 다녀왔어요

123 조회수 : 3,272
작성일 : 2019-09-12 17:07:16
왕복 항공 포함 터키에서 1일 투어까지총9일인데
투어는 7일이에요.

첫날 터키항공타고 이스탄불에서 레이오버 하면서
터키 블루모스크랑 소피아 성당, 탁심거리 관광했어요.

여기에서 몬테네그로에 포드고리차 공항으로 갑니다.
2시간인데
공항에서 숙소까지 3시간 ㅠㅠ 국경 검문소도 지나고
비몽사몽간에 가이드 설명 들어가며 숙소에 도착

담날 아침 대망의 조식 부페
너무 맛있는게 많더군요 첫날은.....
치스 햄 소시지 빵 요거트 과일 시리얼 등
인데 이날 퀄리티가 젤 좋았던거 같아요. 숙소도 새로 지은거라 깨끗
다만 정말 방이 작아서 화장실앞에 제가 서있으면 언니가 문을 못여는 상황;;

이날은 하이라이트인 두브로브니크로 갑니다.
옵션110유로 전원 신청 하였고
전망대와 성벽 투어 , 유람선에서 레몬 맥주 와인 음료가 포함 되어있어요.
파스타는 최악.가이드도 맛없다고 했어요. 그러려니 해야죠. 그물가 비싼 동네에서 기대할수 없죠.
그 빨간 지붕 아시죠. 지중해의 빨간지붕
도시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아마 터치스톤 영화던가 어느 영화사 시작할때 나오는 붉은 지붕으로 쓰인거 같아요.
아무튼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너~~~무 이뻐요.

다만 물가가...
아이스커피가 5.5쿠나 이게 한 만원돈 하는데
마치 맥심커피믹스에 휘핑크림 잔뜩 얹은 느낌
아아를 모르길래 그냥 커피에 얼음을 잔뜩달라 했더니
그맛이 좋더라구요.
정말 더웠어요.
휴양지의 여유로움이 좋았지만 정말 34도
그늘 들어가면 신기하게 시원하긴해요

3일날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메주고리에
세르비아 내전에 엄청 탄압 받았던 츤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죠
어려운 나라라는 느낌이 팍팍 와닿네요.기념품이나 옷 등에서도 이슬람 느낌이 많아요.
수영팬티만 입은 소년이 다리위에서 다이빙하려고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돈이 모이면 다이빙한다는데 나올때까지 그냥 다리위에 있네요.
메주고리에는 제가 신자가 아니라 패스

그담 스플리트~~~
너무 멋져요.
바다건너 가 이태리라 그런지 고대로마느낌이 많이 남아 있으면서
휴양지 노천카페 크루즈
가이드님 참 열심히 설명하십니다.여기도 비싸요.럭셔리한 카페들이 많아요.즐비한 요트에

시간이 짧아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이날숙소가 참...우울했네요.MEDENA뭔데 
몸에 뭔가 스물스믈 다니는 느낌 그빨간 낡은 담요 으으
과연 잠을 잘잘수 있을까 고민하다 곯아떨어졌어요.

4일날
이날부터 뭔가 날짜가 휙휙 가네요.
자다르 가는날  날씨가 확바뀌는 날
무슨 터널을 지나면 지중해에서 내륙성 날씨로 바뀐다더니
각자기 20도로 뚝떨어지네요, 크로아티아가 나라가 남북으로 길어요.
자다르는 위의 두도시에 비해 좀 볼거리가 없었어요.
점심으로 송어구이를 먹고 플리트비체

이런 국립공원이야 아주 흔하지 않을가요?
물색은 이쁜데음
우리나라 함덕해수욕장 색이 더이뻐요.
이날 숙소도 오두막인데 음.. 빨간 담요는 제취향 아니어요.그래도 이비용에 이런걸로 컴플렌하면
그건 진상이죠.

5일날 드뎌
로비니
유부트로 황신혜씨가 가서 너무 이브다고 환성을 지른곳
정말 여자분들이 하나같이 이쁘다고 더있고 싶다고 아우성이던곳이었어요.
그냥 공방거리만 돌아다녀도 행복한느낌이네요.

점심먹고 슬로베니아 피란으로 넘어갔어요.
여기도 휴양지 느낌 상점 언덕위 교회... 그래요.

6일날
블레드 성
저는 옵션을 안해서 같이간 언니와 호수주변을 돌고 일리커피한잔하며 케익먹고 쇼핑했어요.
이시간도 너무 좋았어요. 호수와 성을 배경으로 엄청 사진 찍었어요.

점심먹고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라나로 넘어갔어요.
너~무 제취향
도시가 오래되고 작은데 뭔가 오스트리아 빈느낌
깔끔하고 있을거 다있고
사랑스런 도시였어요.너무 웅장하지 않으면서
유럽외곽의 작은 도시느낌..와~~~
기대안하고 갔는데 정말 맘에 들어요. 꼭 다시가고 싶네요.
요정이 아이스크림 팔고 있고 와 어딜가나 여자들이 슬라브 족이라 그런지
뾰족뾰족 하며 섬세하게 생겼어요.게르만은 좀 둥글둥글하고 굵은데 반해 슬라브족은 미남미녀가 원체 많다네요.
백화점에서 남편 티 하나 샀는데 수트입은 남자 직원은 그냥 마들입니다. 아니 마네킹

7일째 
자그레브
가장 물가가 싸단얘기를 들었어요.
어딜가나 교회,
그리고 시장 , 광장.
벌집들어있는 꿀한병 사들고돌아다니다가
공항행 바이~입니다.

유럽 패키지여행은 처음 가봤는데
저렴한 비용118만원
이렇게 도저히 나올수 없는 가격
옵션은 다하질 않았지만 쇼핑은 ㅋㅋ터키에서 가죽점퍼와 석류즙
올리브오일 발사믹등을 했어요.
터키쇼핑 글 제가 올린거 있죠.
첫날부터 배꼽빼는줄 알았어요. 어찌나 물건을 능수능란하게 잘팔던지터키 사람들 정말 웃기고 능글능글(유싱글 미싱글)
뭐 파는데 재능있네요.우리나라 세일즈맨 가서 배워야할듯

저는 자연보다 쇼핑이나 도심을 좋아하는거 같아요.ㅋ
다른분들이 쇼핑하러 왔냐고 ㅎㅎ

이번을계기로 패키지여행에  호감도 상승이에요.
그냥 짧고 아쉬운데 그래서 더 좋고 재밌는거 같아요.
나이가 적지않다보니 차량 무지 중요하고 가이드 완전 중요해요.
예전에 제가 알아다닐때보다훨씬 덜 피곤하네요.

가이드의 역량도 정말 중요하고
그 해박한 지식을 얼마동안 쌓았는지 손님들 다 자고 있는데도 혼자 떠들고 있어서
리액션 해주느라 좀 피곤은 했어요. ㅋ
그래도 ㅡㄱ렇게 열심히 일하는 가이드 칭찬해주고 싶어요.
옵션이나 쇼핑 강요도 그렇게 안하고
다른손님들이 괜찮은 가이드라고 하네요.다른투어때는 안그랬다고
쇼핑안하면 표정 변하고 그랬다며...

다음번을 기약하면 전 이만..

참 아드리아해에는 왜 갈매기가 없을까요?
가이드가 지난투어때 그렇게 물었더니
어느 꼬마가 용감하게 말했데요.
'새우깡이 없으니까요~~~' ㅋㅋㅋ
전 이런류의 설명 좋아해요


IP : 124.49.xxx.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2 5:18 PM (223.38.xxx.246) - 삭제된댓글

    포드고리차에서
    바로 드브로닉으로 가신건거요?

  • 2. ..
    '19.9.12 5:19 PM (223.38.xxx.246)

    포드고리차에서
    바로 드브로닉으로 가신건가요?

  • 3. 공항에서
    '19.9.12 5:19 PM (124.49.xxx.61)

    간건 아니고 숙소에서 바로 갔어요

  • 4. ...
    '19.9.12 5:23 PM (59.15.xxx.61)

    저렴하게 잘 다녀오셨네요.
    저는 코카셔스 3국 여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발칸 3국도 계획해 봐야겠네요.
    여행사가 어디였나요?
    초성만이라도 알려주세요.

  • 5. DNPQ
    '19.9.12 5:34 PM (124.49.xxx.61)

    웹ㅌㅇ 인데요
    전 티몬에서 했어요.그때 60만원 할인해서 갔어요 무슨 이벤트 있어서요
    웹ㅌㅇ가 글씨가 커서 보기 좋더군요. 어르신들이주로 패키지를 이용하니까요

  • 6. 저도
    '19.9.12 5:38 PM (110.15.xxx.7)

    가보고 싶네요
    유럽은 많이 걸어야 해서
    패기지도 괜찮은거 같아요

  • 7. 가고싶네요.
    '19.9.12 5:39 PM (211.187.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가이드복이 많으셨네요.
    설명명은커녕 옵션안하면
    라스토케에서
    버스에 있으라는 미친 가이드도 있더라구요.
    언제 여기 또오냐고 옵션 다하라고 (지가 내주나)
    옵션안하면 묘하게 야단맞눈 분위기
    여행은 좋었는데
    가이드가 완전 ..
    여행 망친적있네요.

  • 8. 버스투어
    '19.9.12 5:46 PM (121.146.xxx.140)

    라고 들었는데 다닐만 하셨어요?

  • 9. 다시
    '19.9.12 5:48 PM (211.187.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두번 가봤는데
    하늘 파랗고, 거리 깨끗하고 자연좋아서
    다시 가고파요.
    원글님은 가이드복이 있으셨네요.
    제가 간 여행사는 가이드가 완전
    수준이 ㅠㅠ
    설명은 커녕
    옵션안할거면 버스에 있으래요. 헐
    그쪽 관련 다큐 틀어주고 끝
    여행와서 옵션다해줘야 한다
    (지가 다 내주나) 언제 다시오겠냐
    훈계질의 연속

    자유시간도 20분 줄때도 있고 ㅠ
    두번가봤으니 이상한줄 알았지
    패키지는 가이드가 반이상하는것같아요.

  • 10. ㅇㅇ
    '19.9.12 5:50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완전 다닐 만해요. 버스가 우리나라처럼 멀미가 안 나더라구요. 다니다 보면 버스 탈 때가 제일 좋아져요. 그리고 저렴한 투어 가시면 웬만하면 선택관광 다 해주셔요. 가이드들 고생만 진탕하고 수입 없어요. 선택관광과 면세로 조금 생기는 수입이라는데. 안 하면 팁이라도 주시던가요. 비행기값 빼면 실제로 남는 액수 얼마나 되겠어요. 그걸로 숙소와 식사까지 해결하잖아요.

  • 11.
    '19.9.12 6:00 PM (123.212.xxx.56) - 삭제된댓글

    가이드복이 중요한 듯요.
    저는 그저께 파리에서 들어왔는데,
    박람회를 패키지로 갔더니,
    전용버스에 가이드님이 패션공부하러
    유학왔다가 30년 거주하신분이라,
    이동중에는 미술쪽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아주 좋았어요.
    비즈니스 투어라 옵션도 전혀 없고,
    맞춤 써비스가 아주 좋았어요.
    그분 만난것만으로도
    비싼 비용이 아깝지않았어요.
    저 파리 제취향 아니라고,
    꼭 가야하는 일 아니면,
    비즈니스 투어에서도 제외 시켰었는데,
    한달 살기 해보고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투어는 가으드복이 따라야.ㅋ
    원글님 여행 넘 알차게 잘 하신듯요.

  • 12. 가이드
    '19.9.12 6:32 PM (125.177.xxx.43)

    옵션 다 해주니 며칠 여행에 한달치 수입은 거뜬하겠더군요
    근데도 불친절하고 속이 너무 보여서 ,, 여행 망친 기억나요
    옵션강요 해도 어느정도 좀 친절해야지

  • 13. 넘넘
    '19.9.12 9:31 PM (61.84.xxx.134)

    부러워서
    졌다그려

  • 14. ..
    '19.9.12 10:33 PM (94.204.xxx.198) - 삭제된댓글

    발칸반도여행 참고할깨요 감사합니다

  • 15. ..
    '19.9.12 10:33 PM (94.204.xxx.198)

    발칸 3국여행 참고할깨요 감사합니다

  • 16. 응?
    '19.9.13 7:31 AM (58.123.xxx.199)

    아드리아해에 갈매기 있던데요?
    저는 동영상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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