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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팸 받아서 온다고,.,..

과외샘인딸 조회수 : 3,534
작성일 : 2019-09-12 15:57:17
방금전에 과외학생 봐주고 돌아오면서 딸아이가 지하철에서 사진과 함께
문자가 왔어요.

어머니가 스팸상자를 주셨어...
지금 노답......사람이 많아 이리 저리 채여서 
세로로 발등위에 놓고 모시고 가는중....
이렇게요,,,,

좀전 댓글만선이었던 글이 떠오르면서
너무 상황이 우습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네요.

댓글들에 대부분 동의하는 마음이었는데도
막상 전철 두번 갈아타면서 손목아프고 사람들이 자꾸 쳐서 힘들다는 딸아이말에
또 왜 하필 스팸을.....이런 맘도 드네요,,,,
사람맘이 간사함을 느끼며 한자 적어 봅니다. 

그래도 아이는 이제껏 집안 어른들께 용돈이나 받아 보다가 
그런 명절스런 선물을 받으니 신기하고 대접받는 기분도 들고
명절이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명절기분 난답니다. 
. . ㅎㅎㅎㅎㅎ


IP : 1.237.xxx.2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12 3:59 PM (175.192.xxx.178)

    맛있게 드세요.
    따님 귀엽네요.ㅎㅎㅎ

  • 2. ..
    '19.9.12 4:00 PM (125.177.xxx.43)

    작년에 신입생 딸
    학원 보조교사로 알바 한지 며칠 안됐을때
    설이라고 스팸 박스 들고 왔는데
    신기하고 명절기분 나더군요
    알바도 챙겨주신 원장님이 고맙고요
    멀고 대중교통 이용하는거면 무거운거 힘들겠어요 ..

  • 3. ㅇㅇ
    '19.9.12 4:03 PM (49.142.xxx.116)

    참 ... 그 사람들도 자기집에 온 선물중에 처치곤란 주나싶네요.
    저희 딸은 대학시절 과외할대 매번 봉투(상품권)으로 받아오든데..
    한번은 선물세트(치약 샴푸 뭐 그런거) 주길래 그냥 노숙자 옆에 슬쩍 놓고 왔대요..
    저희집은 치약과 샴푸 따로 정해놓고 쓰는게 있어서...

  • 4.
    '19.9.12 4:03 PM (117.111.xxx.123)

    따님은 힘들다고가 아니라 뿌듯해서 자랑하려구요.
    그럴땐 웬 저렴이 스팸이냐 생각해도
    수고했다 칭찬해 주세요.
    남편이 보너스로 접시세트나 카메라 받아왔을때
    시큰둥했던거 후회되네요.

  • 5.
    '19.9.12 4:07 PM (218.155.xxx.211)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ㅎㅎ 따님 너무 귀엽네요. 속상해 마시고 오면 고생했다 해 주세요.

  • 6. 즐거운 맘
    '19.9.12 4:08 PM (121.179.xxx.235)

    스팸 정도면 그래도 괜찮은편 아닌가요?

    2년전에 우리딸 알바갔더니
    명절 선물로 쌀10킬로,,
    씨름선수 같은 힘이 있으니 들고왔지만
    연약하고 야리 야리했음 놓고 왔지 싶기도...
    여튼 선물은 뭐래도 다 반가운 맘으로...

  • 7.
    '19.9.12 4:10 PM (222.109.xxx.226) - 삭제된댓글

    따님은 힘들어도 기분 좋을거에요. 집에 들어온 처치곤란 선물 준거라도~ 어릴땐 저도 그랬어요. ㅎㅎ
    나이든 지금은 뭐만 조금 해도 아픈 내 손목이 더 귀해 그런 무거운 선물 조금 부담스럽구요.
    아마 원글님, 그리고 그 욕댓글밭이 된 그 글의 주인공도
    본인이 무거운거 들고 돌아다니는게 얼마나 고생인지 절감하니 자식들 마음 쓰이는거죠.
    또 세상 너무 잘 아니 처치곤란 선물 치우려고 (본인 좋자고) 주는 선물일수도 있음을 아니, 어릴 때만큼 그런 선물에 신나하지는 않죠~

  • 8. 아자
    '19.9.12 4:52 PM (117.111.xxx.78)

    쌀 10키로 넘 웃겨요. 우찌 들고 왔을까요

  • 9. ..
    '19.9.12 4:58 PM (14.32.xxx.96)

    저는 작년에 아들이 학원알바하고 포도 두송이 샤인머스캣이기는 하지만 들고왔는데 원장님이 챙겨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던데..
    원장님 말로는 누가 선물로 줬는데 자기는 바빠서 씻어먹을시간도 없다고 주셨다고 하는데..그래도 감사하던데요..
    선물로 받는것은 다 감사하지않나요?

  • 10. 저희애는
    '19.9.12 5:08 PM (223.38.xxx.244)

    학원알바하는데 명절마다 기프트콘 주셔요.커피나 아이스크림.이번에는 치킨이요.작든크든 선물은고맙죠.

  • 11. ...
    '19.9.12 5:08 PM (61.72.xxx.45)

    기특한 딸이네요~^^
    스팸 맛있게 드시길!
    즐 추석!

  • 12. 지나다가
    '19.9.12 5:41 PM (175.127.xxx.153)

    스팸 가격 모르시나요
    아니면 스팸을 안먹는 집인가요

  • 13. ㅠㅠ
    '19.9.12 6:05 PM (110.70.xxx.117)

    전 스팸 비싸서 못사먹는데..ㅠㅠ

  • 14. 우유
    '19.9.12 6:18 PM (58.140.xxx.143)

    쌀 10k
    듣다 듣다 첨
    잘들고왔단 딸 대견

  • 15. 샤인머스켓이
    '19.9.12 6:33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치울려고 주는 선물일리가요.
    포도 안먹는 사람도 샤인머스켓은 먹죠.
    두개면 싼것도 3만원 할텐데.

  • 16. ㅇㅇ
    '19.9.12 6:57 PM (175.192.xxx.113) - 삭제된댓글

    저는 스팸 싫어하지만
    스팸이나 참치가
    배송중 파손위험도 없고 유통기한도 길어
    명절선물로 많이 한답니다.
    선물로 들어온 참치,스팸 저걸 언제 다먹나 싶어요..

  • 17. 지못미 스팸
    '19.9.12 7:02 PM (223.38.xxx.90)

    도대체 얼마나 부유하면 스팸을 처치곤란 천덕꾸러기로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생각하고 주셨을 선물을 처치곤란으로 매도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18. ㅠㅠ
    '19.9.12 10:09 PM (218.237.xxx.203)

    스팸 선물세트 비싼데... 다들 부자신가봐요
    샤인머스캣도 한송이에 만원 넘던데...

  • 19. ..
    '19.9.12 10:12 PM (216.154.xxx.28)

    어쩌다한번 들어온거 먹으면 되지 꼭 우린 이런거 안먹는다 이런거 안쓴다 이러는사람들 아주 우주최고 밉상이에요. 경비 도우미아줌마들 주면서 선심쓰는척..
    저 평소에 친환경 세제만 쓰지만 집들이때 들어온 일반세제 휴지 잘만 씁니다. 그거 한두번 쓰고 먹는다고 인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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