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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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후 냄새에 민감해지나요?
너무 냄새에 민감해서 힘드네요
향 진한 바디로션을 해외출장 갔다오는 길에
무려7병을 사와서 샤워후에 덕지덕지 바른다던가
빨래 냄새도 안나는데 계속 냄새난다며
빨래해서 넣어두면 다음날 입고 갈 남방이나 티셔츠를 페브리즈 뿌려놔야 입고요
저희 새아파트인데 화장실 청소도 자주하는데
꼭 변기안에 넣는 파란약품있죠?
그거 안떨어지게 필요 이상으로 사놓고
오늘 아침에 초등 아들 카라티셔츠를 옆에서 킁킁대더니 냄새난다고 페브리즈 뿌리고 드라이로 말리고가라고 하는거예요
우리는 아무리 맡아도 냄새가 안났거든요.
아파서 이렇게 냄새에 예민해지기도 하나요?
1. ㅇㅌㅂ
'19.9.11 8:10 AM (61.78.xxx.21)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전 입에서 자꾸 화학약품냄새나는데 식구들은 모르더라고요
2. 있어요
'19.9.11 8:15 AM (211.36.xxx.9)비위 약해지면서
냄새 민감해져요.3. . . .
'19.9.11 8:41 AM (223.62.xxx.220)조심스레...상담이 필요한 정신적 문제 아닌지요.
항암중이면 그럴 수 있다쳐도 3년전 투병이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올 충분한 시간인것같아요.
보호자가 힘드실까 싶어 남기는 댓글이에요.
제 남편도 3년전 암수술, 항암하고 전이재발되어 또수술,
항암한 환자라서요. 사람따라 다르지만 좀 심하신것 아닌가싶어.
환자도 힘들겠지만, 보호자 스트레스도 만만치않죠.
5년 완치를 위해 같이 힘내요.4. dd
'19.9.11 8:52 AM (211.206.xxx.52)암투병 후 하나씩 예민해지거나
성격이 달라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힘듦과 불안에서 오는 심리적문제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민감해지니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구요
세상 선비였던 우리 시아버지는 암투병후
온갖 통증에 민감해졌고
성격또한 버럭으로 바뀌어서 시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세요5. 원글
'19.9.11 9:10 AM (39.119.xxx.108)음 그렇군요
무던하고 털털한 사람인데,
냄새에 너무 예민하게구니 힘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6. 만두
'19.9.11 9:27 AM (122.58.xxx.236)저는 폐암수슬한지 딱 1년 되었는데 냄새에 엄청 민감해졌어요,
평생 돼지 누린내라는걸 모르고 살다가 돼지고기마다 냄새나고
냄새 날까봐 김치 냉장고 열기가 무서워요.
그런데 화학적 냄새는 더 맡기 힘들어서
페브리즈 섬유유연재 거의 안 쓰고요.
향수 변기세정제 냄새도 너무 심해서 피해 다녀요.7. ....
'19.9.11 9:58 AM (24.36.xxx.253) - 삭제된댓글제가 며칠전 머리가 전기가 오는 듯 아파서 응급실에 가서
통증완화제를 맞고 왔는데
그때 부터 커피향, 마늘 냄새, 양파 냄새, 변 냄새 등 느껴질 못하구요
담배 냄새는 전 보다 더 심하게 나서 토할 지경이구요 ㅠ
통증 완화에 때문에 부어있던 부분이 가라 앉으니 모든 냄새를 다시 맡을 수 있네요
냄새를 다시 맡8. dlfjs
'19.9.11 10:29 AM (125.177.xxx.43)몸이 약하면 다 민감해지죠
9. ....
'19.9.11 10:41 AM (218.147.xxx.96)저의 경우 냄새에 민감해지면 인공향은 더못쓰게 되던데요.
저 입덧할 때 극히 민감해졌었어요.
힘드시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