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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산 옷,

지나가다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9-09-10 18:50:15

올초 내가 또 옷을 사면 사람이 아니다. 고 굳게 다짐했지만,

저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이니까요. ㅎㅎ옷을 또 사고 말았습니다.


홈쇼핑에서 디~~~~자이너 선생님이 선물처럼 만드셨다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소매가 봉긋한 블라우스, 이태리 원사를 썼다는 목폴라, 작년 제품으로 반값에 파는 너구리털로 짠 원피스 이렇게 사놓고, (입어보다가 쪄 뒈지는 줄 ㅠㅠㅠ)

이 더위에 혼자 거울 앞에 서서 입어보고, 난리를 피우다가,


결국 반품하기로 결정했어요.

지금 당장 입지도 않을 옷 뭐하려고 미리 쟁일까 싶고(우리집이 물류창고인가?)

디자이너 누구누구와 정말 만들었을까 의심스럽기도 해서요...

또 저, 사실 여름 원피스만 해도, 30벌 가량 되지만, 실제 올 여름 내내 입은 옷은 리바이스 8부 청바지에, 이자벨 마랑 린넨 셔츠에 핏 플랍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각 계절당 2-3 벌정도만 입는 거 같아요. ㅎ


어린 시절 종이 인형으로 옷 갈아입히는 놀이 참 재미있었는데요. 요즘은 그런거 아무도 않겠지만요.

거울 앞에 서서 저 혼자 옷 갈아 입히기 놀이 한 , 어느 비가 많이 오는 늦여름이었어요.


요즘 지른 옷들 좀 알려주세요.

IP : 223.38.xxx.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9.10 6:51 PM (117.111.xxx.153)

    옷 자체를 안사요. 대신 여행과 먹방에 올인.

  • 2.
    '19.9.10 6:54 PM (124.50.xxx.3)

    올 봄,여름에 어마어마하게 샀어요
    10년동안 봄, 여름 옷 안사도 될만큼 ㅋㅋㅋ
    가을에 입을 블라우스 2장 샀어요

  • 3. ..
    '19.9.10 6:55 PM (49.169.xxx.133) - 삭제된댓글

    원피스가 30벌요?
    저는 생일선물로 바네사브루노 실크원피스 질렀어요.. 청자켓도 같이.옷은 비싸지만 저는 마이 안사요.ㅎㅎ
    저도 사실 청바지만 주구장만 입지만. 얼렁 가을이 깊어지길..

  • 4. 저도
    '19.9.10 7:00 PM (211.107.xxx.206)

    옷 구경하고 사는거 좋아해서 자꾸 사들이는데
    요새 레트로룩 유행이고 또 예뻐보여서
    숏푸퍼점퍼랑 벨보텀라인 와이드진 샀어요ㅎㅎ
    어글리슈즈랑 입으려구요(저 내년에 마흔;;;)
    빨리 겨울이왔음 좋겠어요

  • 5. 흠.
    '19.9.10 7:04 PM (210.94.xxx.89)

    마시모두띠가 세일 마지막이래서 6벌. 세일초기 지른거 제외입니다.
    토리버치 세일이라..
    산드로 아울렛이 열려서..
    마주 아울렛은 넘어가고..

    옷을 전부 직구로 사니 집에서 입을 옷이 없어서 국내서 옷을 좀... 4벌 샀는데 세 벌만 오늘 온다는군요. 흠.

  • 6. ..
    '19.9.10 7:06 PM (125.177.xxx.43)

    저도 항상 다짐 하지만 ..
    계절 바뀌면 입을게 없더라고요 ㅎㅎ

  • 7. 원글이
    '19.9.10 7:08 PM (223.38.xxx.7) - 삭제된댓글

    저도 죠셉 실크 원피스 지르려고 벼르고 있어요.
    남편, 너 한번만 더 술마시고 들어와봐, 아들, 너 한번만 더 말대꾸해봐 확 그냥 카드 긁어버릴거야.
    저는 왜 이렇게 옷이 좋을까요.

    예전에는 책을 그렇게 많이 샀는데. 이제 거의 사지 않아요. ㅎㅎ
    이제 옷만 좀 끊으면 될 거 같아요. ㅎㅎ
    화이팅.

  • 8. 저도
    '19.9.10 7:09 PM (14.40.xxx.172)

    어릴때 종이인형 오려서 가지고 놀기 정말 좋아했어요
    종류별로 엄청 많았고 인형옷들도 엄청 많았고
    거기서 더나가 마론인형들 옷도 엄청 많았어요 ㅎㅎ

    여름내 원피스 이것저것 입기 잘했는데 다시 집어넣으려니 좀 아쉬워요 더입고 싶은뎅..
    저는 똑같은옷 매일 절대로 못입거든요 무조건 바꿔입어야해서 청바지만 내내 입고 이러지를 못해요
    겨울은 너무 길고 지겹죠 그래서 겨울은 정말 두꺼운 검정바지를 계속 입을때가 많은데 그것조차 싫어서
    어떡하면 검정바지를 안입을까를 고민중이에요ㅠ 그래도 넘 추우면 그것밖에..

    지금 가을옷 이쁜거 많던데 트렌치 종류들 올해는 또 미묘하게 달라지게 나왔더군요
    이게 해마다 조금씩 변형이 생겨서 트렌치도 결국 유행타는거 같아요 기본디잔해도 뭔가 또 조금씩 바뀐다는.올해는 체크 트렌치가 입고싶어서 체크자캣같은 트렌치 샀어요
    가을바지도 샀고 상의로 입을만한건 마땅한게 없어서 보고 있어요
    겨울패딩은 이미 역시즌으로 사놨어요 ㅋㅋ
    후드니트원피스 사고싶어요

  • 9. 원글이
    '19.9.10 7:10 PM (223.38.xxx.7)

    저도 죠셉 실크 원피스 지르려고 벼르고 있어요.
    남편, 너 한번만 더 술마시고 들어와봐, 아들, 너 한번만 더 말대꾸해봐 확 그냥 카드 긁어버릴거야.
    저는 왜 이렇게 옷이 좋을까요.

    예전에는 책을 그렇게 많이 샀는데. 이제 거의 사지 않아요. ㅎㅎ
    이제 옷만 좀 끊으면 될 거 같아요. ㅎㅎ

    대신. 상가나 땅 그런거 사고 싶어요. 엉엉엉,

  • 10. 반가워요
    '19.9.10 7:37 PM (221.166.xxx.129)

    저는 이번에

    조셉 에서 니트코트 네이비, 조셉 검정 스커트

    검정 목폴라, 네이비 원피스 사놨어요

    근데 이렇게사도 입을 옷이 없다싶어요
    저는 조셉좋아해서 신발이랑 옷을
    다 채우고 있는중이예요.

  • 11. 철없는임산부
    '19.9.10 8:22 PM (180.71.xxx.104)

    저는 막스마라 못지않은 ㅋ 핸드메이드 코트 한벌
    깃털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패딩 두벌
    로로피아나 뺨치는 캐시미어 다운파카
    그리고 캐시미어 니트원피스 세벌

    근데 곧 출산하러 가요 전 진짜 등짝 스매싱 맞아야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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