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홍정욱 77막장 허세글

다단계 조회수 : 8,096
작성일 : 2019-09-09 22:11:04
나는 미처 내 의식을 방어할 겨를도 없이 현실과 표면의 극복이라는 아방가르드의 명제 앞에 십자군처럼 무릎끓어 복종했다.

로트레아몽, 아폴리네르, 발레리, 말라르메, 그리고 랭보의 시적 혁명, 뭉크의 처절한 '외침', 그리고 라이더, 르동의 환상… 나는 고전주의 예술의 벽을 무자비한 폭력으로 허물어뜨린 이들의 천재성에 호흡마저 죽이고 감탄했다. 

소포클래스와 아우리피네스,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는 이미 잊혀졌으며, 쿠르베의 작품 중 '현실주의'란 수식이 들어간 모든 예술은 철저히 부정되었다.

나는 마침내 진부한 현실주의의 틀을 벗어나 현대 예술이 제공하는 혁신적인 자유와 도전의 철학으로 내 삶을 정의하려 했었다. 

마리네티의 시와 보치오니의 그림, 그리고 키르히너의 선언과 클레의 그림을 통해 이탈리아와 독일의 미래주의와 표현주의에 관한 간단한 일람을 마친 나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다다이즘(Dadaism)에 빠져들어갔다.

홍정욱 7막 7장 194-195
IP : 175.223.xxx.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9 10:13 PM (223.38.xxx.140)

    뭔소린지 하나도 못알아먹겠음
    나름 공부잘한 여자인데요

  • 2. ㅎㅎ
    '19.9.9 10:13 PM (125.186.xxx.102) - 삭제된댓글

    얘 너무 느끼해요.
    그리고 헤럴드경제.......말해 뭐하나요.

  • 3. ㅋㅋㅋ
    '19.9.9 10:15 P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

    저 어렸을때 이책 샀다가 ㅋㅋㅋ
    얘 노원구에서 한나라당으로 출마하는거 보고 책 불태웠는데
    ㅋㅋㅋㅋ

  • 4. ...
    '19.9.9 10:15 PM (221.151.xxx.109)

    ㅋㅋㅋㅋㅋ
    머래 ㅡㅡ

  • 5. ...
    '19.9.9 10:16 PM (117.123.xxx.155) - 삭제된댓글

    중2때 썼나봐요?

  • 6. ——-
    '19.9.9 10:16 PM (122.45.xxx.20)

    사람이름만 숫자로 바꿔도 ㅋㅋㅋ 넘 간단한 문장인데. 뭐 그렇게 과장해서 현대예술에 놀랜 정경을 표현하는지.

  • 7. 하늘내음
    '19.9.9 10:18 PM (118.217.xxx.52)

    허세가 짤죠~~
    느끼 기름이 좔좔~~~

  • 8. ..
    '19.9.9 10:18 PM (70.27.xxx.46)

    차라리 명품브랜드를 읊는게 낫겠네요ㅋ

  • 9. ㅇㅇㅇ
    '19.9.9 10:19 PM (120.142.xxx.123)

    중2 허세병이 가득 찬... 지금 본인이 이 글 보면 자다가 이불킥 할 것 같음. ㅋㅋㅋ

  • 10. 쑥과마눌
    '19.9.9 10:20 PM (72.219.xxx.187)

    이게 그 유명한 보그병신체인가요?
    이젠 쟝르가 세분화되었다는데,
    남자버젼을 보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아방가르드랑 십자군이랑 싸웠는데,
    무릎을 꿇다가 보니,
    뭉크의 외침이 폭력이 되서, 고전주의를 무너뜨리다가,
    멀쩡한 다빈치를 잊혀졌다고 보내고, (아니, 부정했던가)
    다다익선으로 빠졌다고?

  • 11. 안사기다행
    '19.9.9 10:20 PM (59.30.xxx.248)

    풉.
    이런 책이었어요?

  • 12. 노인네
    '19.9.9 10:22 PM (124.51.xxx.144) - 삭제된댓글

    아직 안 죽었네,,,

    나 아직 살아있다,,,,, 하는건가요
    부고만 알고싶네요

  • 13.
    '19.9.9 10:23 PM (210.99.xxx.244)

    뭐래 온갖 미사어는 다갖다붙였네 ㅋ

  • 14. 악~
    '19.9.9 10:23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이런 사람 있어요.
    게다가 독서모임 쥔장이예요.
    그리고 그 사람 홍정욱 팬(?)이예요ㅡ.ㅡ

  • 15. 사탕별
    '19.9.9 10:23 PM (124.51.xxx.144)

    보그 병신체 인가요 ?

  • 16. ...
    '19.9.9 10:24 PM (218.49.xxx.66) - 삭제된댓글

    이불좀 차것구먼

  • 17. ...
    '19.9.9 10:26 PM (93.23.xxx.158) - 삭제된댓글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책에 마침표 안찍는다해서 재수없어서 안읽었는데 이글엔 마침표 찍었나봐요...

  • 18. 삼천원
    '19.9.9 10:3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귀여운데요.
    이름만으로 압도되는 인물.. 우리도 여러 명 품었잖아요??

    문제는 대학졸업생이 자서전을!!!
    당시에는 오골거렸어도 나름 재밌었던거같아요.

  • 19. 누구냐
    '19.9.9 10:33 PM (221.140.xxx.139)

    어우 내 손발..;;;

  • 20. ...
    '19.9.9 10:34 PM (218.152.xxx.154)

    나는 현대예술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제 다다이즘 진도 빼고있다.

    가 요점인 것 같아요.

  • 21. 저때도
    '19.9.9 10:37 PM (210.97.xxx.4)

    구글번역 있었나요 ?

  • 22. ㅇㅎ
    '19.9.9 10:42 PM (222.117.xxx.242)

    누가 좀 풀이해줘요
    도통 무슨소린지?
    알고있는 외래어를 나열하고 짜집기한듯 ......

  • 23. 아놔 쑥마눌님
    '19.9.9 10:51 PM (211.58.xxx.127)

    ㅎㅎㅎㅎ
    읽다가 손발끝 오그라드는 아놔 잠자야하는데 왜 내가 이불킥을

  • 24. ㅌㅌ
    '19.9.9 10:59 PM (42.82.xxx.142)

    20대의 허세글이네요

  • 25.
    '19.9.9 11:17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식용유 한사발 각

  • 26. 뭐야..
    '19.9.9 11:29 PM (116.39.xxx.162)

    나는 미처 내 의식을 방어할 겨를도 없이 

    ㅡㅡㅡㅋ ㅋㅋㅋ

    사춘기 소년도 아니고
    오글거려

  • 27. 허세
    '19.9.9 11:47 PM (199.66.xxx.95)

    느끼, 폼잡기...이런게 홍정욱을 정의하는 말.
    얼굴도 얼굴이지만 전 얘 영어나 한국어 하는거 듣고있으면 토나올라해요.
    연기하는 70년대 배우의 가식적인 말투와 목소리.

  • 28. ??
    '19.9.9 11:49 PM (180.224.xxx.155)

    으악. 저도 보면서 보그병신체 생각났어요

  • 29. 우하하하~
    '19.9.9 11:55 PM (175.211.xxx.106)

    걍 유명한 문학과 미술인들의 이름만 줄창 나열?
    허세 인정!

  • 30. 하하하하
    '19.9.10 12:13 AM (106.102.xxx.250) - 삭제된댓글

    경, 긔 엇떠하니잇고~~~!!!

  • 31. ...
    '19.9.10 12:44 AM (221.151.xxx.109)

    원글님
    이제보니 7막7장인데 77막장 ㅋㅋ
    일부러 막장으로 적으신 건가 ㅋㅋㅋㅋ

  • 32. 수준이
    '19.9.10 1:34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콜라사이다발렌타인데이

  • 33. ㅇㅇㅇ
    '19.9.10 6:36 AM (120.142.xxx.123)

    걍 제 추측인데 야가 학교에서 교양으로 아트히스토리 하나 들었었나 보네요. 보통 사람들은 근래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자기가 흠뻑 빠진 거라면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어 하거든요.

  • 34. ㅇㅇ
    '19.9.10 6:55 AM (1.237.xxx.83)

    구혜선 남자버전인가요?

  • 35. ㅋㅋㅋ
    '19.9.30 5:00 PM (124.57.xxx.199)

    왤케 웃긴 거예욤~~~ㅋㅋ
    내 삶을 정의하려 했다...ㅋㅋㅋㅋㅋ
    덕분에 아줌마가 웃고 간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8197 불법 현수막 신고좀 해주세요!!!!!!!!!! 8 ... 2019/09/10 980
978196 내가 잘되면 시기질투 심하고, 내가 잘못되면 매우 잘 해주는 친.. 9 2019/09/10 2,818
978195 저는 나경원의원 아들 국적이 너무너무 궁금해요. 40 너누구 2019/09/10 4,471
978194 호우경보 문자까지 오네요 5 ㅇㅇ 2019/09/10 1,748
978193 제주여행에서 비오거나 흐릴 때 동쪽코스 추천 11 Pianis.. 2019/09/10 2,904
978192 아래 '남의 딸도 ' 클릭마세요. 2 2019/09/10 414
978191 아셨어요? 일본 애들이 한글로 "문재인 탄핵".. 14 왜구였어? 2019/09/10 2,401
978190 비오는 저녁.. 뭐할까요? 6 일제빌 2019/09/10 1,126
978189 자한당것들 이래도 저래도 4 조국장관 2019/09/10 723
978188 닭가슴살 큐브 어디께 맛있을까요?? 6 닭가슴살 2019/09/10 1,175
978187 문재인대통령님 잘 생겨서 더 좋으신 분 계세요? 19 우리 2019/09/10 1,338
978186 나경원베스트 아드님 논문 분석글 17 논문감별결과.. 2019/09/10 2,696
978185 수시접수 마쳤어요 16 고3맘 2019/09/10 2,670
978184 포스터는 논문의 또다른 형태랍니다[클리앙펌] 14 ..... 2019/09/10 1,800
978183 펌)예일 홍보처 말고 교내신문도 있습니다 9 나경원베스트.. 2019/09/10 2,141
978182 일본의 한국내정간섭(중요해요!) 5 한일전 2019/09/10 1,076
978181 나의원님-배웠으니 글도 알바글이요 2 일본불매 2019/09/10 385
978180 조국지지자들은 포스터와 논문 구분을 못해요. 51 문제의핵심 2019/09/10 2,184
978179 자한당-나경원 버리나봐요 12 이뻐 2019/09/10 4,003
978178 만년필 추천 부탁드려요 9 만년필 2019/09/10 941
978177 손석희에게 따끔일침! 18 서권천변호사.. 2019/09/10 3,354
978176 원피스에 어울리는 신발 10 가을바람 2019/09/10 4,401
978175 자신 딸만 소중한 조국 44 포히 2019/09/10 2,685
978174 日 문부상의 '망언'.."고교생이 정권 비판하는 건 위.. 9 뉴스 2019/09/10 1,070
978173 장판을 새로 깔고 보일러를 돌렸떠니 3 .. 2019/09/10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