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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환자가 있는데요

222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9-09-03 19:08:54
집에 환자가 있어요
여자인데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것 같아요
물론 먼 친척(가족?)입니다
병이 아직 진행중이고 치료를 위해 병원다녀요
제가 안쓰러워 걱정해주는데
본인이 기분이 좋으면 고맙다하고 기분이 안좋으면 비꽈요
도대체 내가 도와주면서 눈치까지 봐야하고 저도 짜증이 나는데.
비꼬는것이 안쓰럽다가도 저도 짜증이 나고
가벼운 병은 아닌데 그렇게 신경쓰는 사람도 흔치 않는데.
갈수록 더 심해지겠죠??
시가쪽 사람이거든요.차라리 모른척했어야 했나보다 이런생각까지 드네요.신경쓰고 돈쓰고 욕먹고 뭐하는 짓인지
IP : 175.209.xxx.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9.3 7:16 PM (49.142.xxx.116)

    본인의 감정에 충실하세요.
    안쓰러움이 진심일때는 걱정해주시고요.
    아닐때는 그냥 가만히 계세요.
    그 사람 기분이 좋아서 고맙다 하면 그냥 들으시고
    기분 안좋아서 비꼬면 왜 비꼬냐고 그렇게 비꼬니 듣기 싫다고 걱정하는 말 취소한다고 하세요.

  • 2. ㅇㅇ
    '19.9.3 7:17 PM (14.38.xxx.159)

    장기적으로 환자라고 넘 잘해주지 마세요..
    아프면 괴로우니 바닥 다 드러나는데
    잘해주는 사람 쥐잡듯이 잡아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사람도 있어서...
    그냥 평범한 사람인냥 대하는게 서로 편합니다.

  • 3. .....
    '19.9.3 7:24 PM (122.35.xxx.174)

    비꼬는게 병의 증상일수 있어요
    환자가 너그럽기는 힘들거든요. 뭐든 부정적여지지요.
    진심 걱정되는 거라면 그것 까지도 품는거죠.
    엄마 마음으로요.

  • 4. ...
    '19.9.3 7:30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122님 의견에 공감요... 그게 병의 증상일수도 있어요.. 저희 아버지 뇌경색 환자인데 저희 아버지 건강하실때 한번도 못본 그런 모습들도 나오시더라구요..ㅠㅠㅠ 그런 모습들 때문에 가끔 참 힘든데 제가 전에 가족요양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면서 공부하다가... 알게되었는데 그런것들도 다 일종의 병의 증상이라고. 그때부터는 그려려니 하면서 스트레스 덜 받는것 같아요 그거 공부하기전에는 정말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우리 아버지랑 완전 다른 사람의 모습이 나오니까요..

  • 5. ...
    '19.9.3 7:33 PM (175.113.xxx.252)

    122님 의견에 공감요... 그게 병의 증상일수도 있어요.. 저희 아버지 뇌경색 환자인데 저희 아버지 건강하실때 한번도 못본 그런 모습들도 나오시더라구요..ㅠㅠㅠ 그런 모습들 때문에 가끔 참 힘든데 제가 전에 가족요양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따면서 공부하다가... 알게되었는데 그런것들도 다 일종의 병의 증상이라고. 그때부터는 그려려니 하면서 스트레스 덜 받는것 같아요 그거 공부하기전에는 정말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우리 아버지랑 완전 다른 사람의 모습이 나오니까요.. 그전에는 아버지를 그냥 건강하실때 모습으로 자꾸만 바라보니까 힘들었고 공부하고부터는 그냥 이젠 아버지를 그냥 환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니까 제 마음이 달라지는것 같더라구요..

  • 6. 원글이
    '19.9.3 7:37 PM (175.223.xxx.184)

    안부전화하는건 나 밖에 없는데,잘하고 오시라 했더니 비웃는거며.신경써준 내가 호구로 보이는지.나중엔 왔다안왔다 체크까지 할모양인지 뭐하는짓인지
    암튼 장기환자 돌보신분 처세법 좀 알려주세요

  • 7. 원글이
    '19.9.3 7:40 PM (175.223.xxx.184) - 삭제된댓글

    친정쪽이 아니라 시가쪽이예요
    친정일같이 뛰어들었는데
    어느선까지 해야할지 모르겠네요.바닥은 서로 보고싶지 않습니다.제가 바닥을 봐야 할이유는 없으니깐요.제생활도 있는데.그들은 제걱정하지도 않더라구요

  • 8. 그게
    '19.9.3 7:42 PM (117.53.xxx.54)

    몸이 아프면 사람이 피폐해져가요. 이해 하거나 못하면 거리를 두세요.

    시어머니가 뇌경색으로 몸이 불편한데 히스테리가 장난 아니에요. 젊었을때는 꼴보기 싫었는데

    저도 늙으니..이해도 되고 불쌍하네요. 그 몸으로 몇십년 사시고 계시는 본인도 힘들거에요.

  • 9. ...
    '19.9.3 7:50 PM (211.187.xxx.163)

    그러니 환자겠지요...우리도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면 감정 주체가 안될때 있으니
    원글님이 속상하지 않을 정도로만 해요,..

  • 10. ..
    '19.9.3 8:02 PM (220.120.xxx.207)

    몸이 아프면 정신도 같이 아픈것같아요.
    아픈사람이라 그러려니 하시고 사무적으로 대하세요.

  • 11.
    '19.9.3 8:23 PM (121.167.xxx.120)

    신경을 끊으세요
    다른 가족들이 환자에게 대하듯이 그 정도만 하세요
    원글님이 자초한 일이예요
    그 환자가 원글님을 만만히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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