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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을 다잡고 일을 시작하기가 어려울때 어떻게 하세요?

프리랜서 조회수 : 562
작성일 : 2019-09-02 17:37:30
프리랜서인데요.
워낙 일이 불규칙하다보니 잘 될 떄도 있는데 
일이 들어오면 도저히 시작을 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그냥 차분하게 집중이 안되고 머릿속에 이걸 어떡하나 걱정만 있고
뭔가 두려운 마음과 싫은 마음에 아예 일을 시작할 수가 없네요.
계속 딴짓만 하고 싶고요.
듣기론 성인 ADHD의 증상이라는데... ㅠㅠ 
가끔씩 이래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12.144.xxx.1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씩이면
    '19.9.2 5:46 PM (1.225.xxx.117)

    괜찮죠
    프리랜서 일들하시는분들 대부분이 그래요
    벌떡 일어나 아무생각없이 노트북켜고 시작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진도가 나가니까요
    해야할일 종이로적어 지워나가면
    눈으로 진행상황이 보이니 이것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그리고 운동하고 푹주무세요
    잠못자면 피곤해서 더예민해지고
    술이나 카페인에 의존하면서 악순환이되니까요

  • 2. 프리랜서
    '19.9.2 5:48 PM (112.144.xxx.107)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얘길 들으니 약간 위로가 되네요.
    ADHD가 있어서 그런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어요.
    10년차인데 올해 들어 유난히 이 일이 하기 싫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 3. 어머
    '19.9.2 7:09 PM (175.223.xxx.78)

    반가워요.
    전 11년차이고요
    증상이 님이랑 똑같아요.
    전 몇년전부터
    일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서
    일정이 안맞는다는 핑겨대며
    일을 거절했어요.

    그러다가 소문이 나쁘게 난건지
    일이 뚝 끊겨서...ㅠㅠ

    암튼 정말 가진돈 5만원 남았을 무렵
    다행이 일거리가 들어와서
    요즘 일하고 있는데
    옛날 증상이 또 시작되네요.

    저는 일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마음속에 돌 덩이가 들어앉고
    불안 초조..
    내가 과연 이 일을 해낼수 있을까?
    너무 불안초조해서 미쳐요..

    그래서 단발성 일을 선호하는 편이예요.
    일주일 정도 걸리는 일이요.

    지금 들어온 이 일은 두달짜리일인데
    저 10월달까지
    이런 긴장모드로 살아야해요.
    정말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분명 좋아서 시작한 일이고
    초반엔 정말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했던
    일들인데
    왜 이젠 불안과 공포.두려움의 대상이 되어버린
    걸까요?
    ㅠㅠ

  • 4. 어휴
    '19.9.2 7:12 PM (222.109.xxx.67) - 삭제된댓글

    제가 쓴 줄... 저도 프리랜서이고 님과 똑같은 증상 때문에 미쳐요. ㅎㅎ
    저는 오래 앉아있어도 눈치 안보이는 프랜차이즈 큰 카페로 나와서 일해요. (작은 카페는 주인에게 미안해서)
    그리고 낮 시간에 일하고 저녁 시간엔 집에 들어가려고 그렇게 시간 맞추려고 노력해요.

  • 5. 어휴
    '19.9.2 7:17 PM (222.109.xxx.67)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지금 하는 일 12년차이니 님과 비슷... 저도 10년차때부터 일에 신물이 나기 시작해서 아예 쉬기도 하고...
    실제로 몸이 아프기도 해서 건강관리에 힘쓰기도 하고... 뭐 그랬어요.
    조직에 속하지 않고 혼자 일 끌고 나간다는게 쉬운게 아닌가보다 싶어요.

    최근에 조금 힘내는데 도움이 된 비법은요,
    제가 하는 일의 가치랄까, 의미, 제 직업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정의를 내려봤어요.
    그래, 나 이런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구나, 자부심을 되새겨줬달까요~
    하기 싫어 미치겠고 힘들어 죽겠지만, 그래도 날 먹여살려 주는 이 일이니...
    이렇게라도 다시 마음 잡아보는거죠.

    같이 힘내요~~!! ^^

  • 6. 프리랜서
    '19.9.2 8:23 PM (112.144.xxx.107)

    모두 정성스런 댓글들 감사해요 ㅠㅠ
    심적으로 큰 위로가 됩니다. 이런 고민이 나 혼자가 아니었다니....
    저도 그래서 너무 길게 가는 프로젝트는 못해요.
    도저히 그 스트레스가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지금 맡은 일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일인데도 왜 이렇게 하기 싫은지... 저도 다시 맘을 다잡아야겠어요.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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