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입원 3일만에 나타난 남편(오은영의 화해)

펌글 조회수 : 3,634
작성일 : 2019-09-02 10:51:19

https://news.v.daum.net/v/20190902044332430

오은영 샘도 이혼을 생각해보라고 조언하네요.
아이들 어릴 때 너무 받아주면 나중에 스스로 자기 감정을 극복할 능력이 없어지니, 어릴 때부터 스스로 감정제어 하도록 설명해줘야한대요.

(펌)
부모가 아들의 기분이 풀리는 데만 몰두해서 키웠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부모가 들어줄 수 없는 일로 울면서 떼를 쓰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이때 부모가 “우리 아들 화났어? 엄마 때문에? 어떻게 하지, 알았어, 알았어, 엄마가 미안해, 화 풀어, 엄마가 잘못했어”라면서 아이 감정을 빨리 풀어주는 것에만 몰두하면 아이는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스스로 완화시키는 내적 능력이 생기질 않습니다. “기분이 안 좋구나, 엄마가 안 들어줘서 그런 거구나, 속상한 마음은 알겠어, 네가 좀 괜찮아질 때까지 엄마가 기다려줄게”라고 아이의 기분을 알아주면서 분명하게 지침을 줘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진정되면 “엄마가 안 들어줘서 네가 기분이 나쁠 순 있는데, 네가 기분이 나쁘다고 엄마가 다 들어줄 수 있는 건 아니야”라고 설명해주면 됩니다. 물론 기질적 특성이나 성향 등이 있지만 남편은 이런 경험이 부족해 예민함이 통제되지 않을 정도로 과도해졌을 수 있어요.

00씨, 당신이 어떻게 해도 남편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순 없어요. 그의 내면에 있는 불안함 때문에 예민해지는 것이지, 당신이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남편을 달래줬더라도 아마 남편의 마음은 편안하지 않았을 거예요. 이런 사람들 옆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 힘들어요. 배우자와 자녀가 대표적인 희생양이죠. 평범한 일상에서 사사건건 예민함이 건드려지면 멀쩡히 있는 상대를 탓해요. 아무리 사랑해서 결혼했고, 이해해주려고 해도 같은 공간에서 한 이불을 덮고 자고, 매 순간 스치는 가족관계에서 이토록 자극에 예민한 사람과 어떻게 같이 살 수 있겠습니까.

이혼하라고 부추기는 것은 아니지만, 남편이 예민해지지 않도록 마음을 건드리지 않고 일상을 함께 하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아이가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사는 게 도움이 될지, 아니면 아버지와 가끔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게 나을지는 서현씨가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오히려 두 분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했을 때 관계가 나아질 수도 있어요. 혼인 상태를 종결하면 서로 일상에서 부딪히는 일이 줄어들고, 기본적인 거리가 생깁니다. 그렇게 됐을 때 남편도 덜 예민하게 당신을 대할 수 있을 거에요. 최소한의 엄마, 아빠로서의 역할만 수행하는 게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IP : 219.255.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9.2 10:59 AM (121.160.xxx.2)

    미성숙한 떼쟁이 남자인줄 미처 모르고 섣불리 결혼하신 안타까운 분이네요.
    남편을 철부지 자식이다 생각하고 엄마처럼 평생 보듬어주실 배포나 깜냥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결혼종료하시는게 장기적인 자식교육에 현명한 선택이겠어요.
    자식에게는 그래도 '네 아빠가 널 사랑하는 좋은 분이다' 라고 교육해야 아이도 잘 자랍니다.

  • 2. 무엇보다
    '19.9.2 11:01 A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이런 남편 직업이 교사라니...
    어디서 아이 담임으로 만날까 겁나네요.

  • 3. 현실적 충고
    '19.9.2 11:08 AM (210.207.xxx.50)

    오 선생님 예전에는 상대방 이해라라는 글이 많았는데, 오늘 기사는 신선했어요

  • 4. ...
    '19.9.2 11:24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도 이해가 갑니다
    집안에 비슷한 사람이 있어서
    불안감이 과도한 예민함으로 나타나고
    자기만의 방법으로 해결돼야한다는 그 고집
    꺾지 못해요
    이혼하는게 답인데
    자식때문에 평생 사는데 옆에서 보기에도 피곤하네요
    교사라는걸보니 밖에서는 엄청난 모범생으로 인정받고 살거같네요

  • 5. 공감
    '19.9.2 12:36 PM (180.230.xxx.161)

    이런 남편 직업이 교사라니...
    어디서 아이 담임으로 만날까 겁나네요.

    222222222

  • 6.
    '19.9.2 1:41 PM (39.7.xxx.72)

    오은영선생님 방송이나 글은 일부러 찾아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9443 보고있다정치검찰 ㅡ 냉무 3 본방사수 2019/09/03 959
969442 저처럼 회사에서 놀고먹는 직장인이 또있을까요?(feat..외로움.. 28 ..... 2019/09/03 4,389
969441 개돼지들은 들어라 14 감히 2019/09/03 1,170
969440 황교익님 페북 7 ... 2019/09/03 1,576
969439 수영을 계속해야하는지 잘모르겠어요 12 수영 2019/09/03 2,141
969438 ㅅ 숑이 아닐까요? 3 배후는 누구.. 2019/09/03 937
969437 방콕 여행 해보신분께... 부탁드립니다. 14 ... 2019/09/03 2,050
969436 매실청이 갑자기 묽어졌어요 먹어도 될까요? 4 매실청 2019/09/03 1,280
969435 만천하에 우리나라 검찰이 어떤 조직인지 드러나네 12 .... 2019/09/03 1,595
969434 역사의 반복~~ 자한당은 다 알고도 나라 망친거 1 ㅠㅠ 2019/09/03 535
969433 에어컨 가성비제로 9 지나다 2019/09/03 1,449
969432 조국 장관 임명 찬반 조사 8 숨결 2019/09/03 1,828
969431 지소미아도 투표하고 있어요~ 5 투표 2019/09/03 763
969430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니 살이쪄도 퍼지지 않고 찌네요... 10 뚜리뚜바~ 2019/09/03 3,401
969429 기레기 아닌 ‘기자’의 기사네요 9 asd 2019/09/03 2,026
969428 제딸은 티겟팅의 뛰어난 능력자입니다 6 ㅎㅎ 2019/09/03 2,204
969427 정의당 간 다봤나 봐요. 조국 적격여부 곧 입장정리 25 ㅇㅇ 2019/09/03 3,360
969426 애들 봉사점수 확인하세요 15 ㄱㄴ 2019/09/03 2,266
969425 도시락용기 추천부탁드려요~~ 2 aa 2019/09/03 846
969424 82쿡 생활 13년차! 43 .. 2019/09/03 3,622
969423 SBS에 전화라도 해서 따질까요? 3 일베방송국 2019/09/03 1,479
969422 저 지금 죽집인데요 23 ..... 2019/09/03 3,784
969421 윤석열 오바 작작해라. 못봐주겠네요 32 ,,,,, 2019/09/03 3,478
969420 다 좋은데 넘 오글거려요..남편분을 그렇게 찬양해보세요. 29 2019/09/03 3,043
969419 조국 투표해주세요~ 12 투표 2019/09/03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