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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이 말은 무슨 심리인가요?

ㅇㅇㅇ 조회수 : 5,474
작성일 : 2019-09-02 01:50:50

저는 싫고 좋음이 뚜렷하고, 자유롭고 얽매이기 싫어하는 타입이고
엄마는 강박적이고 책임과 의무를 숨막힐만큼 중요시한 사람이예요.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엄마가 무능한 아빠와 저를 동일시한 탓인지,
투명인간 취급하고 인격적으로 대해주지도 않아서 불만이 많았어요.

사춘기 무렵부턴 저두 반항조로 제 할말을 다하다가 갈등생기고
엄마의 눈밖에 나다보니, 낯가림 심하던 성격이 더 내성적이고 자존감 낮아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도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하는 방법을 잘 몰라
너무 서투릅니다..


저는 반골기질도 있어서 엄마와 안맞는 의견을 내기도 했고,
가족에게 가식적인게 싫어서 제 생각에 합당하지 않다 싶으면
아닌건 아니라고 대놓고 거부하기도 했구요.
(엄마도 전부터 저한테 가차 없었는데..제가 그러는건 용납하기 힘들었나봐요.
그래서 더 눈엣가시되어 미운털 박힌듯...)


서로 생각도 너무 다르고, 맞추려고 노력해도 끝내는 안맞는 그런 모녀사이였어요...
어쩜 서로 애증보다는 증오가 더 큰쪽인 관계인데,
제가 아직도 싱글이고 독립할 처지가 안되어서 어쩔수 없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엄마가 머리를 단정하게 하고
평소와는 다르게 새옷을 갈아입고 나가길래..
제딴엔 관심가진다고 어디가냐? 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모 종교 모임에 오랫만에 나간다면서
거기에 친한 교인들을 만날꺼래요.
그러면서 저한테 하는 말이,,
와? 질투나나?! 하고 매섭게 쏘아붙이더라구요.


이런 말은 요즘 왠만한 초, 중학생 여자도 안할 소리같은데..
순간 굉장히 어이없고 멍해졌어요
60중반인 엄마가 30대인 딸에게 질투 운운하면서 배척하듯이 하니까요.

도대체 이런 말 할때 엄마의 심리는 무엇이었을까요?









IP : 211.246.xxx.4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9.2 1:56 AM (210.99.xxx.244)

    빨리 능력을 키워서 독립하세요. 30넘은 딸이 어디갈때도 없이 집에만 있는게 한심해 보였나보죠 엄마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왜그런말을 했는지

  • 2. ㅇㅇ
    '19.9.2 1:56 AM (14.38.xxx.159)

    30대면 엄마 말 나노분석하지 마시고
    그 시간에 나갈궁리 하심이...
    님도 엄마 맘 다 알고 있고
    같이 욕해주면 션하겠지만

  • 3. ㅇㅇ
    '19.9.2 2:02 AM (211.246.xxx.42)

    집에서 놀더라도 갈데도 없이 집에 있은적 없습니다.
    당시에는 회사다니며 꾸준히 일도 하고 있었구요.

    평소에 저한텐 옳은것도 아니라고 우기던..
    내 말은 죄다 부정하는 엄마가 원망스러웠는데..
    이 날 질투하냐? 는 말은 정말 어이없게 꽂히더라구요.

  • 4. ㅇㅇㅇ
    '19.9.2 2:04 AM (211.246.xxx.42)

    제가 궁금한건 그말할때 엄마의 심리지,
    당장 독립해라고 등떠미는 님들의 오지랖을 듣고싶은게 아닙니다. 그게 정답이라 하더라도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건데, 상황이 안되는 와중에
    글쓴 사람을 나무라며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 5.
    '19.9.2 2:06 AM (210.99.xxx.244) - 삭제된댓글

    싫고 좋음이 뚜렷하고 자유로운 영혼이신데 소심하기 쉽지는 않은데 그냥 엄마탓마시고 빨리분가하세요 서로 원수같은데 그래도 원글님이 아쉬워 사시니 참고 사시는수밖에요ㅠ

  • 6.
    '19.9.2 2:12 AM (210.99.xxx.244) - 삭제된댓글

    무슨대답이 듣고싶은지 모르겠네요. 여기 누가 원글을 괴롭히겠어요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냥 엄마가 애증보다 못한사이라니 분가할수있음 하라는거죠. 원글이 아쉬워사는건데 참고사셔야하는거고 왜그런말을 했는지 직접 물어보심이 빠를듯 글에 쓰셨다시피 싫고 좋응음 뚜렷 한 분이니 물어보세요.

  • 7. ...
    '19.9.2 2:47 AM (218.146.xxx.119)

    넌 친한 사람 만날 사람도 없지? 라는 뜻으로 하신 말 같아요

  • 8. ..
    '19.9.2 3:10 AM (175.116.xxx.93)

    엄청 성격이상해...

  • 9. 그냥
    '19.9.2 3:13 AM (178.191.xxx.134)

    백수로 만날 사람도 친한 사람도 없는 니가 참 한심하다 ㅡ 이런 뜻이죠.

    근데 엄마 마음 분석해서 뭐가 나아지나요?
    그냥 님 인생에 집중하세요.
    부모 자식의 연도 한계가 있고, 발달단계도 있죠.

  • 10. 77--
    '19.9.2 3:19 AM (116.33.xxx.36) - 삭제된댓글

    버거킹녀 생각나네..답은 정해져 있으니 위로만 받고 싶은
    그리고 충분히 윗분들이 할 수 있는 말인데도 괴롭히다니 뭐 피해망상 있으세요?

  • 11. ㅁㅁ
    '19.9.2 3:23 AM (121.148.xxx.109)

    그냥 엄마도 지친 거죠.
    엄마의 양육 방식이 원글님에게 상처가 되었겠지만
    이제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따져 뭐할까요?
    나이 서른 넘었으면 어쨌든 제 살 궁리는 해야죠.
    자유롭고 얽매이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니 엄마랑 같이 살면 답 없죠.

  • 12. 엄마가 아닌
    '19.9.2 4:57 AM (144.48.xxx.12) - 삭제된댓글

    남하고 사시네요.
    상상할 수 없는 모녀관계라서...
    그래도 먹여주고 재워는 주시는거니 엄마긴 엄마기도 하고.
    안그러면 누가 공짜로 그렇게 해주겠어요.
    엄마가 남자분 만나러 가시는 길 아니었나 싶어요.
    혹시 아버지가 안 계신다면.
    딸을 딸로 보지 않고 은연중에 경쟁자로 보거나
    다른 분 말대로 친구도 없다 생각해서 한심하게 생각하고 무시하거나.

  • 13. ....
    '19.9.2 5:18 AM (106.101.xxx.13) - 삭제된댓글

    아빠는 좋고싫음 분명하고 얽매이기 싫어하고 무능하고(경제활동 잘 안하고 집안식구 먹여살려야 한다는 책임감 없이 백수생활 하고)

    엄마는 강박적일정도로 책임과 의무를 중시(돈 안벌어오는 아빠 대신 엄청 고생)

    이렇게 해석되네요.
    거기에 원글님은 아빠 닮았다고 쓰셨고 엄마가 아빠랑 원글님을 동일시 했다는걸 보니까
    원글님한테 비슷한 불만이 있었겠죠.

    30대인 지금도 독립할 여건이 안된다고 하시니..
    엄마 눈엔 무능하고 게으른 남편=딸 이라고 평가할수밖에 없어서
    홧김에 나온 말 아닌가요?
    집에서 뒹굴고 누구 만날 사람도 없이 그러고 있는게 보기싫어서?

  • 14. 독립하는수밖에
    '19.9.2 5:55 AM (106.255.xxx.109)

    언릉 독립준비하세요

  • 15. 크눌
    '19.9.2 6:17 AM (59.10.xxx.166)

    넌 만날 사람도 친한 사람도 없지? 란 뜻인거고, 님을 한심한 존재 모자란 존재로 보고 있지요.

    돈 모아서 독립하시고 최소한만 보고 사세요.
    안맞는 사람은 같이 사는 게 아니랍니다.

  • 16. ㅡㅡㅡ
    '19.9.2 6:41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이제와서 그런거 따져 뭐할까요?
    잘 아시네요.
    엄마랑 서로 다르다는거.
    엄마도 안 맞는 자식 키우는거 힘들었을겁니다.
    나이서른에 부모 탓하지 말고,
    얼른 능력 키워 독립하세요.

  • 17. ...
    '19.9.2 6:42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모녀같은 사이 아니어도 친정 부모님께 그런 얘기 들은 적 있어요
    부모님이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로 이사가신 적이 있는데
    그걸 제가 질투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럴 일이 아니잖아요..알다가도 모를 사람들이 있어요
    아무리 부모지만

  • 18. 세상엔
    '19.9.2 7:04 AM (116.126.xxx.128)

    보편적이지 않은 부모도 있고
    보편적이지 않은 자식도 있고

    결론- 나랑 안 맞음
    독립 해서 자주 안 보고 살면 그만

  • 19. ㅡㅡ
    '19.9.2 7:12 AM (203.130.xxx.29)

    30대에다가 자유롭고 얽매이기 싫은데 의무 강요하는 부모님댁에 얹혀사는 것부터가 ng예요. 나이 찬 자녀가 집에 있는 것 보기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던데요. 딱히 이상한 부모가 아니더라도.

  • 20. 지금은
    '19.9.2 7:35 AM (112.187.xxx.213)

    다른것 다 떠나서
    지금은 원글님 기질따질 처지 아닙니다

    성향 안맞는 부모집에 얹혀 사시면서
    별로 할일도 없고 원글님 뜻대로 되지않아
    과거 지나간일까지
    곱씹어 분노하는걸로 보여집니다

  • 21.
    '19.9.2 8:00 AM (210.99.xxx.244)

    좋고싫고 분명한 자유로운 영혼이 어찌소심하죠? 무능력한아빠와 폭악한엄마때문에 자기인생 꼬인거란식인데 그런거 의미없어요 30되서 부모한테 능력없어 의지해 사는것도 원글탓인거죠. 지나가는 말 한마디한마디에 의미찾고 ㅠ 좋고싫고 분명하기 때문에 엄마도 피곤하고 말심한 엄마의 여러말에 안지고대들었으니 사이는 무척 나쁠텐데 집에서 여전히 싸우고 있을테고 아버지도 무능하고 엄마도 안버실테고 딸도 놀고 그엄마가 답답했나보죠

  • 22. ..
    '19.9.2 8:06 AM (14.47.xxx.136)

    음..원글님이 어어님을 못맞당해 하듯
    어머님도 원글님을 마땅치 않아 하는 거지요

    그 질문을 하기전 원글님은 아무 감정없이
    물었는데.

    그 당시 어머님은 원글님의 질문에 짜증이 나기보단
    원글님에 대한 불만이 올라온 거죠

    원글님 그 당시 어머님에 대한 감정이 없던 상태라
    어머님의 감정적인 그것도 불쾌한 응답에
    화가 나셨겠지요

    근데 그런 상황이
    서로 입장 바꿔서도 자주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머님 심정을 물으셨으니
    답 드립니다
    원글님이 못마땅한 거예요
    아버지를 닮은 원글님이 남편만큼 미운 거죠

    어머님의 감정은 그냥 원글님 글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원글님은 정말 그걸 몰라서 여기 글을 올리신거가요?


    엄마라면 무조건 자애로워야 한다는 환상이
    없으시다면

    더 이상 서로 상처주는 관계를 피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 23. 나이
    '19.9.2 8:17 AM (211.214.xxx.39) - 삭제된댓글

    30이되도록 방구석에 쳐박혀있는 무능력한 남편닮은 자식보면
    차마 대놓고 말은 못해도 속으로 저런 생각 들걸요.
    그렇게 밉고 싫은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면서 엄마집에서 왜그러고 살아요?
    좋고싫고 분명한 자유로운 영혼은 혼자 생각인거 같고
    무능력하고 불평불만 가득한 폐쇄적인간으로 보이네요.
    그나이 되도록 모든게 남탓이고. 82에 엄마 흉 볼 시간에 어떻하면 독립할까 연구나해요.

  • 24. . .
    '19.9.2 8:20 AM (211.219.xxx.250)

    그 한마디가 뭐라고 이렇게 분석을

    신경쓸일이 오죽 없으면

  • 25. 분석이
    '19.9.2 8:28 AM (125.177.xxx.43)

    급한게 아니라
    인간관계 서툰데 반골적, 자존감 낮은데
    자유롭고 얽매이기 싫어한다 ...
    엄마가 보기엔 답답하고 제멋대로인거죠
    거기다 서로 증오한다니 말이 곱게 나갈리가요
    따로 사는게 답이에요

  • 26. ffffff
    '19.9.2 9:25 AM (211.196.xxx.207)

    원글이는 자신을 몰라요.
    자기 자신을 말하는데도 서로 모순되는 말을 하고 있는 걸요.

  • 27. ㅇㅇㅇ
    '19.9.2 9:35 AM (175.223.xxx.129) - 삭제된댓글

    아뇨 전부다 저에 대해서 주변에서 들은 말들이예요
    말한 사람은 다르지만 자유롭고 얼매이는걸 싫어한다, 소심하다고 하던데요

    모두가 자기안에 다양한 면과 성향이 있지않나요.
    사람이 소심하다고 성실하고 시키는대로 다 한다는 법도 없고,
    소심한 ㅅㅏ람이 화가 많고 게으를수도 있죠
    상황에 따라 화를 내거나 위축된 모습이 될수도 있구요.

  • 28. ㅇㅇㅇ
    '19.9.2 9:36 AM (175.223.xxx.129)

    211.196 아뇨 전부다 저에 대해서 주변에서 들은 말들이예요
    이걸 말한 사람은 다르지만, 저한테 자유롭고 얽매이는걸
    싫어한다, 소심하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모두가 자기안에 다양한 면과 성향이 있지않나요.
    사람이 소심하다고 성실하고 시키는대로 다 한다는 법도 없고,
    소심한 ㅅㅏ람이 화가 많고 게으를수도 있죠
    상황에 따라 화를 내거나 위축된 모습을 보일수도 있구요.
    그런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면 될듯한데요.

  • 29. ...
    '19.9.2 9:46 AM (106.102.xxx.132)

    님은 글에 지문이 뚜렷해서 본의 아니게 알아보게 돼요. 지금은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아니라면 어서 무슨 일이든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지나간 과거를 곱씹는 게 더 심해지고 피해의식도 심해지는 거 같아요. 저도 비슷한 성격이고 아무 일 안하고 쉬면 더 심해지는 거 겪어보고 알아 드리는 얘기예요. 일하면 또 힘든 점이 생기지만 그래도 과거의 그런 기억들 곱씹는 거 멈추는 건 자기 의지로 잘 안되고 일해서 당면한 과제와 스트레스가 있어야 멈춰져요. 저도 님이 말하는 천성이 자유를 추구하는 한량 성향인데 금수저 못 물고 태어났잖아요. 운 좋아 부유한 전업주부 못 됐잖아요. 그럼 내 한몸 건사할 노동은 해야죠.

  • 30. .....
    '19.9.2 9:52 AM (165.243.xxx.169) - 삭제된댓글

    좋고싫고 분명한 자유로운 영혼이 어찌소심하죠? 무능력한아빠와 폭악한엄마때문에 자기인생 꼬인거란식인데 그런거 의미없어요 30되서 부모한테 능력없어 의지해 사는것도 원글탓인거죠. 지나가는 말 한마디한마디에 의미찾고 ㅠ 좋고싫고 분명하기 때문에 엄마도 피곤하고 말심한 엄마의 여러말에 안지고대들었으니 사이는 무척 나쁠텐데 집에서 여전히 싸우고 있을테고 아버지도 무능하고 엄마도 안버실테고 딸도 놀고 그엄마가 답답했나보죠 2222222222222

    어머님한테 신세 지고 계시는 와중에도 좋고 싫은거는 티내고 영혼은 자유롭고 싫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 31. ㅇㅇ
    '19.9.2 10:13 AM (175.223.xxx.129)

    노동하기싫어서 안하는것도 아니고
    이력서도 내보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의 처지도 모르는 입바른 소리는 잔소리밖에 안되니
    그만해주셨으면 합니다.
    글쓴님의 의도가 아주 악의적이진 않은거 같으나 더 이상은 드릴말씀이 없네요.

  • 32. ㅇㅇ
    '19.9.2 10:16 AM (175.223.xxx.129)

    165.243 함부로 비꼬지마세요.
    내 엄마란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한쪽편만 감싸고 돌면서
    사람을 낮잡아보고 폄하합니까?
    비아냥대는 댁의 인생과 성격도 까발려 냉철하게평가해주고 싶네요

  • 33. 스프링워터
    '19.9.2 10:33 AM (222.234.xxx.198)

    원글님 안쓰러워 댓글답니다.
    원글님 내면에 미움받아 버림받을까 너무 두려워하는
    어린 아이가 있지요
    엄마에게 미움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는 있지만
    그걸 인정할 수는 없지요
    인정하면 정말 미움받은 서러운 아이가 되어버릴까봐 두려운 거지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애롭게 대해야 하는건 맞지만
    많은 부모들이 그렇게 못해요
    본인들도 사랑받고 인정받고 커오질 못했기 때문에요

    그냥 받아들이기실 바랍니다.
    엄마는 나를 미워한다. 죽도로 미워한다.
    인정하기 힘드시겠지만 그걸 받아들이고
    거기에 뒤따라 오는 님의 감정들도 받아들이세요
    죽을것 같은 두려움, 무서움, 수치심, 열등감
    이 모든 감정들이 님안에 있을꺼예요
    미움받고 큰 아이들에게는 이런 감정들이
    내면에 너무 많기에 세상이 두려워 나가질 못하는거랍니다.

    감정이라는게 신기한것이 받아들이고 또 받아들이면
    그 감정이 강해지는게 아니라 점차 사라지게 되요
    미움받아도 상관없구나 오히려 나를 미워한 엄마가 불쌍하구나
    이렇게 된답니다.
    물론 이 경지까지 갈려면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불가능한게 아닙니다.
    결국 엄마와 님 자신을 용서하고 화해하는게
    님이 사는길이거든요

  • 34. ..
    '19.9.2 10:41 AM (122.35.xxx.84) - 삭제된댓글

    딸이 엄마 안좋게 생각하듯
    엄마도 딸을 안좋게 생각하니
    진심이 튀어나온거죠
    안좋게 생각하니 좋은말 안나오고 툭툭 내뱉어지는거죠
    싫은데 밥한거 같이 먹어야하고 집도 제공해야되고 관리비까지 내야되고 돈드니 더 싫을듯

  • 35. ㅇㅇㅇ
    '19.9.2 10:58 AM (175.223.xxx.129)

    엄마는 말로는 사랑을 내세웠지만
    하나도 와닿지 않았던 게, 미움받은게 맞네요.
    아주 어릴때부터 자기인생 화풀이, 아빠와의 관계,
    욕심에 따라주지 않는 경제력이 모두 제탓으로 돌아와 미움받이가 된거 같아요
    그래서 그사람을 더 용서할수가 없었을거 같구요.
    엄마가 날 미워한다는건 받아들이고 인정하겠지만
    마음이 많이 닫혀서 용서나 연민은 평생을 가도 베풀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미리 장담하지 않는 편이 제 마음을 편하게 하는 길 같구요,
    제 경제력이 나아지지 않으면 평생 엄마를 죽어도 용서못할 거 같아요.

  • 36. 쫌이해감
    '19.9.2 11:08 AM (221.149.xxx.8) - 삭제된댓글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어려운데
    머리를 단정하게 하고 평소와는 다르게 새옷을 갈아입고 나가시는 걸
    눈치 채인 느낌이 살짝 드셨을 것 같아요. 약간은 쑥스럽달까 뭐라고 해야할 지?
    만약에 평소와 같은 차림이었다면 짜증이 안 났을텐데.
    가능한한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식으로 말은 줄이시고
    청소 설거지 정리정돈을 깨끗하게 해놓는다든지 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편이 나을 거 같아요.

  • 37. ㅇㅇ
    '19.9.2 11:09 AM (14.38.xxx.159)

    그동안 미움받이가 됐다는 걸 알았다면 떠나세요.
    저도 장녀인데 님처럼 살다가 현타와서 떠났어요.
    후회 1도 없고 부모 밑에서 살던 시간이 아깝습니다.
    서로 떨어져 살고 님이 잘 풀려야 엄마도 지난 시간 후회하겠죠.
    거기서 계속 어울렁 더울렁 있어봤자
    미움만 더 쌓이는거
    더 있으면 익숙해서 떠나는게 어려워져요.

  • 38. 쫌이해감
    '19.9.2 11:10 AM (221.149.xxx.8) - 삭제된댓글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어려운데
    머리를 단정하게 하고 평소와는 다르게 새옷을 갈아입고 나가시는 걸
    눈치 채인 느낌이 살짝 드셨을 것 같아요. 약간은 쑥스럽달까 뭐라고 해야할지?
    만약에 평소와 같은 차림이었다면 짜증이 안 났을텐데.
    가능한한 묻는 말에만 대답하는 식으로 말은 줄이시고
    청소 설거지 정리정돈을 깨끗하게 해놓는다든지 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편이 나을 거 같아요.

  • 39. 아이고
    '19.9.2 1:34 PM (183.101.xxx.75)

    저 나이가 되어도 독립 못하고 부모가 먹이고 재워주고 해야 하나요 징그럽네요
    우리 아이들은 제발 그러지 맣았으면 좋겠습니다

  • 40. 늦어도
    '19.9.3 5:06 AM (196.240.xxx.4) - 삭제된댓글

    20대 중후반이면 독립해야 해요. 부모도 자식하고 같이 있는 거 쉽지 않아요.
    부모도 그 때쯤에는 자유롭고 싶어요. 님마 자유롭고 싶어하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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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016 요새 저 팔자 좋은 거 같아요 18 그냥 2019/09/25 2,809
987015 자꾸 목소리가 쉽게 격앙되어져요~~ 4 누가 2019/09/25 634
987014 크릴 오일 추천해 주세요. ... 2019/09/25 492
987013 고양이 산책시켜도 될까요 13 고양이 2019/09/25 1,655
987012 우주 영화 5 취미생활 2019/09/25 366
987011 조국 상승세 쩐다~~ 10 금토일금토일.. 2019/09/25 3,291
987010 조국지지 교수가 몇일만에 5천명이면.. 그게 곧 정의입니다. 13 .... 2019/09/25 2,079
987009 조국장관님 아드님 고생하셨습니다 가족분 모두 힘내세요!!!!!!.. 14 검찰개혁 2019/09/25 1,033
987008 놀이터에서 놀다보면 별 애들 다 있네요.. 8 ... 2019/09/25 1,751
987007 원하는것을 가져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18 행복하지가않.. 2019/09/25 3,527
987006 조국 힘내세요.1000플 도전합니다.(어제 778플) 29 원글 2019/09/25 516
987005 급질) 압력솥에 밥 4 2019/09/25 607
987004 조국가족 4명 다 기소한다고? 18 .... 2019/09/25 2,309
987003 이재명지키기? 제윤경?? 20 이뭐병 2019/09/25 1,008
987002 너무 피곤한데 갑상선 피검사는 괜찮대요. 9 증상 좀 봐.. 2019/09/25 3,131
987001 이낙연 총리, 돼지열병 대책 마련 고심…'불시점검' 검토 1 ㅇㅇ 2019/09/25 566
987000 [화력집중] 서초동 가실분 출석체크 함 해볼까요? !!!!!!!.. 22 글끌어올림 2019/09/25 885
986999 임은정 검사가 그랬죠. 2 ㅇㅇㅇ 2019/09/25 1,647
986998 못 참으면 댓글 쓰세요 그리고 바로 지우면 돼요 4 NONO개기.. 2019/09/25 372
986997 닭그네가 탄핵당하고 엄청 충격 받았다면서요? 6 ..... 2019/09/25 1,410
986996 조지지자 논두렁어쩌구 패쓰합시다 5 ... 2019/09/25 192
986995 유시민 증거보전 위해 PC반출 檢 "조작불가".. 27 유시민 2019/09/25 2,756
986994 조지지자 논두렁은 무적의 논리 ㅋㅋㅋ 14 .... 2019/09/25 585
986993 짜장에 과도하게 열내는 분들의 심리 탐구 14 ㅋㅋㅋ 2019/09/25 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