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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조국 후보자에 대한 공격에 잠들지 못할까?

공감 조회수 : 1,804
작성일 : 2019-08-28 00:49:41
분한 마음에 이틀째 새벽까지 잠들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걸 두고 김어준 총수가 이렇게 썼던 것 같다.

'내가 아는 가장 사내다운 사내가 가장 변변치 못한자들에 의해 죽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대략 그런 뉘앙스였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공격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는 중 가장 염치 있는 사람(과 가족들)이 가장 파렴치한 자들에게 공격받는다'

개인적으로 아는 것은 아니지만, 98년 그가 동국대교수였을 때부터 그의 글, 그의 책, 그의 말과 행동들을 보아왔다.
그의 부친과 모친도 나름 명사여서 여러 경로로 언론을 타왔다.
20년 넘게 간접적으로라도 보아온 바 나름 그(와 그 가족들)을 안다고 생각한다.

부친은 사업 성공으로 이룬 부를 지역사회의 요청에 따라 지역의 오래된 사학을 인수하는데 썼다. 그냥 쓴 것이 아니고 사재를 쏟아 부었다. 그러고도 모자라 교사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둘째 자식에게 빛더미까지 안겨주었다. 관련된 다른 업체들에게는 모든 공사대금을 결제하고 나서 말이다. 평범한 분은 아니다.

모친은 부산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초등교사를 하다 전업주부 생활을 했다. 오십이 넘어 혼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국전에 입선까지 했다. 어제오늘 논란이 되는 부산대 그림기증 논란도 그가 부산대 간호대 출신으로 부산대 동창회의 주요 인사고 미술로는 국전 입상자라는 사실(그리고 17년이 그의 팔순이어서 전시회를 치렀다는 것)을 고려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는 사안이 아니다.

조국 본인이 살아온 행적은 더 말할 것이 없다. 길게 거슬러가면 사회주의과학원 사건부터 근 30년간의 행적이 대중에게 노출되어 온 사람이다.

이정도로 사회에 헌신하고 나눔을 실천해온 가족과 개인을 이 사회가 이렇게 취급할 수 있는가?

어떻게 미담을 괴담으로 만들고, 염치있는 처신들을 파렴치한 것들로 만들수 있는가?

부친이 인수하여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에 대해, 바로 며칠전까지는 백억대의 자산이 있고, 일가가 재단을 이용해 재산을 빼돌리려한다고 음해를 하더니, 가족들이 재단 전체를 국가 혹은 공익재단 기부한다고 하자, 빚이 수십억이라면서 아무런 의미 없는 쇼를 한다고 공격한다. 그것도 같은 매체에서.

사실 확인은 필요치도 않다.
그냥 입시 논문, 사학재단 채권, 사모펀드 증여세, 이중국적 병역....
두 단어 정도만 조국과 연결시키면 된다.
왜? 그 동안 가장 파렴치한 자들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적폐가 이미 있기 때문이다.

몇 가지 단어를 조국과 연결시켜 던져 놓으면 그 단어들에서 연상되는 적폐로 인해 대중은 흥분하고 분노하고 조국을 공격한다.

가장 파렴치한 자들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적폐의 오물을, 오직 조국이 모두 뒤짚어 쓰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파렴치한 자들의 거대한 적폐를 지적하고, 싸워 왔기 때문이다.

조국과 그 가족을 지키는 문제는 정권을 지키는 문제를 넘어서고 있는 것 같다.
이 정도로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사람들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우리 공동체의 미래가 있을까?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3863460


넘공감되어 글펌합니다

다들 같은 마음일듯 합니다. 일상생활이 안될정도로 분노와 허탈감이 밀려오고 아무리 댓글을달고 sns에 수많은 글을 올리고 기사공유하고 사실을 알리려해도 저들의 물량공세와 큰스피커에 바위에 돌던지는 기분으로 힘을빼다보니 몸까지 축나는 느낌입니다.
청문회는 기한을 넘겨 아직 몇일이나 더남았지. .
도대체 끝은어딘지. .
하지만 지금 지치면 안된다.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좀더힘내고자 합니다.
오늘 다들.넘 수고하셨어요

IP : 175.214.xxx.20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8.28 12:54 AM (124.49.xxx.164)

    저도 시간이 빨리 흘러서 조국후보에서 조국장관님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모두 힘내요!

  • 2. 첫댓글
    '19.8.28 12:55 AM (222.109.xxx.61)

    저도요 노대통령깨 표만 드리고 지켜드리지 못한 미안함 그 준이 가셨을 때 혈육을 잃은 듯 울던 친구 맘이 이랬구나 짐작합니다. 지켜야죠. 꼭!!! 오늘의 이 난리가 그들에게 꼭 역풍으로 작용할 거라 믿습니다.

  • 3. 또다시 안당해
    '19.8.28 12:55 AM (221.164.xxx.101)

    또다시 안당합니다.

    노회찬 의원님까지 황망히 보내서
    너무나도 마음이 ㅠㅠ
    그런데 또 이지경을 보다니

    너무 힘들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 4. 더는
    '19.8.28 12:57 AM (182.222.xxx.168) - 삭제된댓글

    당하지 맙시다

    조국 힘내세요!

  • 5. 공감
    '19.8.28 12:58 AM (111.171.xxx.127)

    가장 변변치못한것들에 대해 당한다는거
    파보면 똥물을 뒤집어쓴 작자들(자한당일당)이
    오히려 죄를 뒤집어씌우는 가짜 정보들을 내세우고 선동하는 행태
    얼마나 비열하고 저급한인간들인지 ‥
    억울하고 분하네요

  • 6. ...
    '19.8.28 12:58 AM (14.39.xxx.161)

    원글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모두 편히 주무시고 내일도 가열차게 싸워 봅시다.

  • 7. 글 중에서
    '19.8.28 1:00 AM (49.167.xxx.126)

    -이 정도로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사람들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우리 공동체의 미래가 있을까-

    처음엔 적폐청산을 위해 꼭 법무장관이 되어야 한다 생각했는데
    그건 당연한거고
    이젠 인간적인 이유로 조국과 그의 가족을 지켜내고 싶습니다.

  • 8. 맥도날드
    '19.8.28 1:02 AM (119.67.xxx.3)

    눈물이 나는 밤입니다
    언젠가 이날 들을 기억하며
    웃을날 있겠지요

  • 9. 어디
    '19.8.28 1:02 AM (223.38.xxx.148)

    가서 사기만 당할 순진한 사람들일세.
    어리석은 감상주의의 극치를 보네요.

  • 10. 어디야
    '19.8.28 1:03 AM (222.109.xxx.61)

    우리 걱정말고 네 걱정이나 해

  • 11. 조국일병 구하기
    '19.8.28 1:04 AM (1.236.xxx.145) - 삭제된댓글

    '이 정도로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사람들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우리 공동체의 미래가 있을까? '
    저도 이 마음 입니다

  • 12. 임명
    '19.8.28 1:04 AM (58.226.xxx.155)

    어서 임명되셔서 저들을 압살해버리시길요 .
    그들이 얼마나 구린지 , 그들의 소란함만으로도 알겠네요.^^
    말벌떼의 공격같습니다.
    아예 벌집을 불로 지지고 떼어주시기를 소원합니다.

  • 13. 위에 어디야 님
    '19.8.28 1:05 AM (124.49.xxx.164)

    한밤중에 빵터졌어요 ㅋㅋ

  • 14. 잠 못 드는 밤
    '19.8.28 1:06 AM (219.248.xxx.53)

    잠 못 자는 사람들 많을 거 같아요.

    국민들 대신 피를 철철 흘리면서 버티고 있는 조국후보에게 감사하고 빚을 진 마음입니다.

  • 15. 제가
    '19.8.28 1:09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그런 마음으로 지난 며칠 잠을 못자고 82에 상주하고 있다시피 합니다. 글 감사해요.

    똥 묻은 개만도 못한 집단이 재 묻은 개 한테 더럽다 하는 격.

  • 16. 어디는
    '19.8.28 1:12 AM (49.167.xxx.126)

    순진한 사람들 골라서 사기치다 왔니?

  • 17. ㅇㅇ
    '19.8.28 1:13 AM (116.41.xxx.148) - 삭제된댓글

    정도는 달라고 비숫한 맘 아닐까 합니다.
    503앞에 한없이 공손했고
    mb에게 열심히 부역했고
    장충기에게 감사문자나 보내는 것들이
    조국을 물고뜯어?
    니들은 자격없어....!!!

  • 18. ㄹㄹ
    '19.8.28 1:16 AM (116.41.xxx.148)

    503앞에 한없이 공손했고
    mb에게 열심히 부역했고
    장충기에게 감사문자나 보내던 것들이
    조국을 물고뜯어?
    니들은 자격없어....!

  • 19. Pianiste
    '19.8.28 1:19 AM (125.187.xxx.216)

    저두 비장한 마음으로 글을 읽고 내려오다가

    어디야 님 때문에 빵 터졌어요 ㅋㅋㅋ 아..

  • 20. 엽N인맘
    '19.8.28 1:30 AM (211.33.xxx.39)

    좌로보나 우로보나 너무 멋진 조국 후보자님!!
    힘내세요.!!!
    저도 힘낼께요^^

  • 21. 진짜 공감
    '19.8.28 1:40 AM (223.38.xxx.202)

    별것도 아닌것들이 콧구멍 벌렁거리며 말같지도 않는말
    쏟아내는거 보면 자존심이 상할 정도에요.
    왜 내가 저런 수준낮은 것들의 지꺼림을 들어야 하는건지
    어이가 없어요.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 누구를 뽑으면 좋을까 정상적인 고민을
    할수있는 수준의 나라가 제 생전엔 없으려나요.

  • 22. ...
    '19.8.28 1:52 AM (121.165.xxx.231)

    비열함의 극치를 매일 보려니 괴롭지만 이렇게 함께 버티는 님들이 든든하고 고맙네요.

    조국 후보자님 힘내세요!!

  • 23. 김어준이
    '19.8.28 2:05 AM (107.77.xxx.20)

    이해찬 당대표 만들어 줘서 청와대 엿먹이는 중인데요

  • 24. 저도
    '19.8.28 2:07 AM (219.241.xxx.76)

    진짜 하루하루 달라지는 조국 후보자님얼굴보면 맘이 찢어집니다. 그리고 제맘은 조마조마..

    거짓된 자들의 악다구니와 거짓여론에 지쳐서 사퇴하실까봐 ...

    조국 후보자님 힘내시고 조국을 응원하는 우리들도 힘내요!!!

  • 25. 변변치못한것들이
    '19.8.28 7:24 AM (58.143.xxx.240)

    사회에 헌신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살아온 가족을 자기네 이익만을
    위해서 갈래갈래 찢어놓는 것을 보고
    분노가 치밉니다
    조국, 가족분들 힘내세요

  • 26. 강추
    '19.8.28 7:34 AM (1.244.xxx.152)

    그러게요.
    뭔 개난린지.
    조국을 지킵시다.

  • 27. 깊이공감
    '19.8.28 8:32 AM (112.152.xxx.131)

    가슴이 아픕니다......이 시대의 독립운동가가 당하는 수난 같은 느낌마져 듭니다.과한비유인진 모르겠지만요,,

  • 28. ..
    '19.8.28 8:55 AM (61.253.xxx.225)

    저도 요즘 그러네요.
    나이드니 초저녁잠이 많아져서 저녁밥 먹으면 졸려서 정신을 못차리는데 요 며칠 12시가 넘어도 잠을 못 자네요. 저도 이런데 하물며 후보자님 가족분들은 어떠실지 생각만으로도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지쳐도 지칠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며칠 잠 못자면 뭐 어떻습니까?
    우리가 이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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