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살다가. 홧병나 죽지 싶어요

[대구]

이상한 유튜브를 소리 크게해서 들으며
매일 지나가는 할저씨는
남에게 피해준다는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고

가게 오시는 할줌마도
입만 열면
고함까지 지르며 대통령 욕하고

대통령 하야 서명 받겠다고
가게마다 돌아 다니는 허름한 차림의 남자와
3호선 서문시장 내려가는 계단아래
대통령 하야 서명받는 할줌마는
영생교에서 나왔는가
우주에서 누굴 도와주라고 보냈는가

나는 언제쯤 대구를 벗어날 수 있을것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ㅠ
ㅠ
ㅠ

[대구는]

하.........ㅠㅠ

[ㄴㄴㄴ]

성당미사가서 보면 어르신들 미사전까지 뭘 봐요....뭘저리 보나 슬쩍봤더니...보수유튜브 영상 보더라구요...
하...답없어요...저것들이 말하는게 가짜인지 뻥인지 개소리인지 판별도 안되고 그냥 마구 보고계심;;

[네, 접니다.]

그렇게 산지 17년차.
명절엔 고향이 전라도인 제 앞에서
전라도 빨갱이소리하는 작은 아버님과,
앵그리홍과 동문임을 자랑으로여기는 시아주버님에
조선일보와 티비조선이 24시간 돌아가는 시댁에서
못들은척 입이 없는척 삽니다.

[대구 아니어도]

노인분들 답 없어요.ㅠ.ㅠ
전 우리 시어머니때문에 괴롭답니다.
5.18도 빨갱이짓이라 철썩같이 믿고 있어요.
네가 6.25를 겪어봤냐며..니들은 북한을 몰라도
너무 모른대요.ㅠ.ㅠ

[나름이겠죠 ㅜ]

대구온지 십개월차
그런사람 못봄
더살아봐야되나 ㅋ

[울시댁]

답답해요..ㅡㅡ
그맘 알아요..ㅠㅠ
남편도 헛소리,하고
돌겠어요

[70 넘은 분들]

날마다 나라 망해가서 걱정이라는 소리 듣기 싫어요.

[돌겠음]

도대체 빨갱이가 무슨 뜻인지 알고나 하는 말?
좀 세밀히 물어 보세요 무슨 뜻이냐고

21세기에 참 빨갱이 토착돼서 죽창
미치겠다

[저도]

아직도 아니 영영 헛소리 주구장창해댈 양가 엄니들땜에 돌아버리겠는데
오늘 직장에서 부산출신 아지매가 조국 문재인 어쩌구 헐뜯는 소리 하다가 제가 그만 흥분하고야말았어요

[원글]

남에게 피해를 주는데
어떻게 신경 끊고 사나요

[..]

신경끄고 싶어도 시어머니가 티비조선 애청자시라 매번 정치 얘기를 꺼내거든요.ㅠ.ㅠ 머리는 좋으셔서 티비조선 보도 그대로 읊으시며 당신은 정치체질이라셔요.ㅠ.ㅠ

[왜왜왜]

웃기지마세요. 서울에서도 곳곳에 자리잡고 앉아 서명 받고 있어요.
지역 폄하 하지 마시길

[그냥]

그냥 홧병난 김에 죽지 그러세요

남 엄한 시민 괴롭혀대지 말고..

한심.

[대구가]

그네 고향인가요
왜그런데요

[윗님]

그네 고향인지는 모르겠고요.
지역구입니다

[미친 댓글 하나]

58.127 너나 죽든지 누구보고 죽으라마라야. 미친!

[원글]

58.223님
인간이 맞는지 의구심 드는 사람땜에
너무 힘빼지 마세요

얼마나 기어 오르고 막말 하는지 한 번
두고 보자구요

[대구]

젊은분들은 몰라도 50~60대 이상은 거의 자한당쪽이죠.

[..]

21세기에 빨갱이가 의아하시나요?
난데없는 왜구도 의아합니다요.
왜구와 빨갱이 중에 순서만 따져봐도..
중간생략된 역사인식, 선택적 분노와 증오인지...
저는 당리당략적인 분노와 증오와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하다못해 이런 저마저도 일제는 불매하고 아사히도 끊었으니, dna 속에 새겨진 일본에 대한 거부감 내지 지기 싫다는 오기는 분명히 있는 것 같지만,
그걸 어느 한 당의 목적에 이용 당하기는 싫습니다.

[음]

포항가서 택시 세번 탔더니 이명박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그동네는 그시끼가 아직도 좋은가봐요?
포스코도 다말아쳐먹었구만
벨도 없습디다

[??]

원글님의 답답한 마음이 이해되요. 저도 친정아부지가...
엄마는 저의 끊임없는 노력과 ^^ 문대통령님 인품에 반해 좋아하시는데 아부지는 안되네요
한분만 저래도 한숨 푹푹인데 얼마나 힘드실지
대구 82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

경기도는 더 노답이죠잉
선거때 봤잖아요
이웃사는분 60년대생 20대 자식앞에서
대통령 욕하구요

[다른곳도]

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