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혼자 살만한 아파트를 구하다보니,
우리동네에 24평 아파트가 제법 있긴해요.
친구가 구하려는 아파트말고도 주변에 다른 아파트들도 있긴한데
시세가 이 아파트가 제일 저렴하고 관리비도 세대수가 많아선지 제일 저렴해요.
친구랑 같이 돌아다녀보니까,
리모델링 안한 집이 거의 없어요.
기본사양은 전무한편이고,
적지않게 돌아본 아파트들 거의가 리모델링을 거의 다했더라구요.
화장실, 문턱 없애고, 몰딩,베란다,현관,주방 타일 다 하고,
부엌싱크대 완전 리모델링,및 안방 붙박이장도 다 하고
강화마루및, 실크벽지및 방문및 손잡이 전면교체, 등교체등등
전부 다 손본 흔적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벽지상태도 양호하고 베란다벽에 페인트칠한거라든지
전부 양호하긴한데
너무 리모델링한 디자인이나 소재가 너무 올드한거에요.
거의 십년 안팎으로 리모델링을 했던데,
그때에는 분명 이렇게 대부분 수리를 할정도였으면 어느정도 돈이 들었을텐데
그냥 그 상태로 살기엔 너무 올드한 느낌이 확실히 들어요.
주방 싱크대도 하얀 하이그로시이고 안방 붙박이장도 하이그로시인데,
깨끗하게 관리한집이라고 해도, 뭔가 십년세월을 지나온 그 생활의 흔적들은
고스란히 있고
실크벽지도 상태가 양호하고 뜯긴곳이 없어 그냥 쓸려했더니,
색깔이 또 맘에 안들고,
강화마루도 너무 올드한 색깔이고..
다시 리모델링하는 수밖에 없는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