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법이 정한 기한 안에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열지 않았고 청문경과 보고서도 보내지 않아 법대로 임명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장관 임명 강행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반발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대화와 타협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의회주의를 파괴한 것입니다. 청문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3명의 장관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은 물론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임명된 장관들에 대해선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 파행의 책임은 원구성에 실패한 국회에 있다며 청와대를 옹호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장관 공석으로 인한 국정 공백의 장기화가 더 이상 계속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분 모두 도덕과 자질을 갖춘 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