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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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with an E볼까요
Anne with an E는 원작을 그대로 만든 것이 아니라 실망하게 될까봐 여직 보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 맘이 허하고 몸도 조금 안 좋네요.
원작을 좋아했던 사람이 봐도 괜찮게 만들었나요? 광고로 나온 장면들을 보면 신경써서 만든 것 같긴 하였어요. 주인공 역할의 배우도ㅠ제가 상상하던 앤의 모습과 유사하고요. 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1. 55
'19.8.23 8:10 AM (120.18.xxx.180)저는 새로운 해석도 나쁘지 않았어요.
2. 보세요
'19.8.23 8:29 AM (119.64.xxx.75)저도 좋았어요.
특히 책에서 빠져나온 듯한 배우들과 광활한 풍경들이 넘 아름다왔어요3. 80년대인지
'19.8.23 8:37 AM (122.38.xxx.224)90년대인지...캐나다판 앤이 더 재밌고 원작과 같고 배우도 더 잘하고..미국판 현재 앤은 좀 느낌이 달라요.
4. ㄱㄱㄱ
'19.8.23 8:42 AM (211.36.xxx.105)넷플릭스꺼 아닌건가요?저도 보고싶네요.어디서 보시는지요
5. 원글이
'19.8.23 8:47 AM (158.140.xxx.214)211님// 전 넷플릭스에서 보려구요.
122님// 저도 캐나다판은 봤어요 거기 나온 앤도 제 상상속의 앤과 비슷했어요. 매튜아저씨도 그렇고요.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신 분들 답글 읽으니 보고 싶어졌어요...6. rainforest
'19.8.23 8:49 AM (183.98.xxx.81)저도 좋아해요. 넷플릭스 앤.
길버트가 약간 어린애같고 다이애나가 아줌마같긴 했지만 다음 시리즈가 기다려질만큼 몰입해서 봤어요.7. .....
'19.8.23 8:55 AM (222.108.xxx.84)저도 집에 빨강머리애 10권짜리 있고
10대, 20대에 빨강머리앤 잊을만 하면 꺼내 읽으면서 보냈어요 ㅎ
80년대인지 90년대인지에 나온 빨강머리앤 다 구해서 봤고요..
거기는 딱 원작 거의 그대로 구현한 느낌 ㅎ
Anne with an E는..
재해석 했더라고요..
빨강머리앤의 내용에다가
배경적으로 이러한 일들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그걸 보고 나니,
이전 빨강머리앤이 두루뭉술했다고는 느끼지 않았는데
아, 이러한 일들이 있어서 그랬을 법도 하다.. 하는 식으로..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그러고 보면 빨강머리앤이 두루뭉술했다고 봐야하나.. 좀 어두운 뒷얘기는 생략한 밝은 이야기쪽이었다고 봐야하나..
Anne with an E 흑인들 나오는 부분은 전 좀 어? 이건 내 (드라마에 대한 ) 기대와는 다르네 싶기도 하고..
여튼 분위기는, 빨강머리앤에서 어두운 뒷배경? 까지 집어넣은 재해석 내용.. 이라고 봐야할 듯 해요..
그렇다고 원작을 아예 해칠 지경까진 아니고요..
저는 보다가 현재는 좀 쉬고 있는데...
다시 생각나면 보려고요^^8. 원글이
'19.8.23 8:57 AM (158.140.xxx.214)지금 유튭에 가서 클립 하나 보고 왔어요. 풍경이 너무 예쁘네요. 보기로 결정하였어요!
저 어릴적 꿈이 캐나다에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가보는 것이었답니다...9. ㅡㅡ
'19.8.23 9:33 AM (121.143.xxx.215)잘모르지만 보고싶네요.
10. 강추
'19.8.23 9:41 AM (115.143.xxx.140)매우 현실적인 앤이라고 느꼈어요. 영악해보이고 나대는것처럼 보이는 앤의 이면에는 이런 삶이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물론 소품들 풍경들이 아름다운건 말할필요 없고요.
여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앤은..어릴적 동화로 봤던 앤과 많이 달라요.
또한 앤을 받아준 두 사람의 삶을 같이 바라보게 되어 더 좋아요.11. 꼭 봐야겠네요
'19.8.23 9:54 AM (158.140.xxx.214)제가 팟빵에서 앤의 심리상태를 언급한 것을 들은 기억이 나네요.
감정적으로 불안해보이던 앤, 충동적이고 사람에 너무나도 굶주린 티가 나는 앤이 나중에 성장해서 "성숙"해지기까지를 정신과 의사의 시선으로 본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두운 면까지 그려진다니 기대됩니다.12. ....
'19.8.23 10:30 AM (175.196.xxx.18) - 삭제된댓글꿈과 희망의 동화가 아니고
1편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도 느꼈고요
어릴적 나의 앤과는 다르지만
이번 앤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마리아 아줌마의 시선이 되어 앤을 바라보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