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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남자아이 아직도 애기같아요

...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19-08-19 13:22:01
초 5인데
2살 아래 여동생 있는데서
대놓고 동생이 좋냐고 자기가 좋냐고 물어봐요.
평소 둘만 있을때 너가 더 좋다고 애기해줘도 안믿더라고요.
근데 그냥 확 동생이 더 좋지 해버렸어요.
그러니 그럴줄 알았어.. 그렇지 뭐.. 아무렇지 않은듯 들어가더니
우네요. 
눈물 질질.
방금 초5오빠가 좀 철없는 행동을 해서
제가 장난으로 번개만들어서 날리는 시늉 했거든요.
근데 여동생이 와서, 이거 장난인데도 막아주고 자기가 대신 맞는거에요.
오빠는 의자뒤로 가서 숨는데,
장난인데도 진짜 처럼 느껴서 지가 와서 대신 맞고 쓰러지는데
오빠는 어떻게 하나 볼려고
이번엔 여동생한테 엄마 번개 막아서 괘씸하다고 번개 쐈어요
일부러 천천히 막으러 오나 볼려고.
오긴 오는데 엄청 천천히 걸어와요 그래서 제가 방향 바꿔서 큰애한테 날렸거든요.
그래서 결국 번개 맞았어요.
여기까지 장난으로 잘 지나갔는데
조금 있다가 와서 저렇게 물은거에요. 
그래서 제가 확 동생이 더 좋다고 해버렸더니
우네요. 울어...
동생이 오빠 울어서 달래주는데,,
아고 참.
웃고 지나갈려다 흠. 이게 정상인가..
제가 너무 어리게 키우나... 다른집애들은 어떤가 싶네요
IP : 180.229.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집
    '19.8.19 1:33 PM (175.223.xxx.33)

    외동남아는 사춘기가 15세 이후에 왔는데 제가 죽을까봐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닥칠까봐 한동안 밤마다 그렇게 울었어요 제가 출장을 자주가는 직업인데 일본 갈때마다 지진을 겪었거든요(한번은 관동대지진 ^_^..지금이야 웃고마는데 저도 트라우마가 한참갔지만 설마 애가 그렇게 생각하는줄 몰랐네요)
    많이 안아주고 별거 아니다 괜찮다 힘들었겠다 같이 손잡고 극복을...결국은 상담치료까지 받고 이제는 멀쩡합니다 (현재 고3) 얘는 외동이라 엄마 아빠사랑도 다 지껀데도 자기가 이렇게 울면 엄마가 싫어할까 버려질까 걱정까지.......뭐 이제는 옛날 이야기고요 저는 그냥 공감만 해줬어요 괜찮다고..아니라고
    그러다 훅 큽니다..엄마는 너를 끝까지 사랑한다고 보여주세요

  • 2. 지나가던..
    '19.8.19 1:50 PM (124.137.xxx.215)

    지나가던 4살 아들 엄마 입니다.
    제가 아직 초등이 없어서 그런지..
    귀엽네요. 아고 참. 예쁘네요.

  • 3. ...
    '19.8.19 2:56 PM (122.40.xxx.125) - 삭제된댓글

    아드님이 좀 예민하지 않나요?? 딸은 털털한편인거 같구요 우리집은 아들이 단순 쾌활 여동생이 예민 소극적이라 딸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ㅜ그래도 애 앞에서 티를 안내려고 노력해요 애들도 눈치가 빤해서 금방 알구요ㅜ부모마저 내성적인 나를 싫어한다고 여기면 예민하고 내성적인 애들은 갈곳이 없어요ㅜㅜ많이 토닥여주시고 서점에 성향책 많이 나와있으니 같이 읽으면서 장점위주로 많이 토닥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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