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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한 게으름인지 정신병인지 미칠것만같아요

ㅜㅜ 조회수 : 8,123
작성일 : 2019-08-18 22:23:29
몇년 전에도..빨래 너는게 넘 싫어서 차라리 디졌음좋겠다.
그랬어요.
밥준비하다가도 그릇다 던져버리고 싶고.
방금도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음식물쓰레기가 거의 찼는데 수박껍데기까지 꾸역꾸역 넣으려다 봉투손잡이 찢어지고 ..
애도 있는데 미쳐버리겠다 그러고..
성격이 아주 뭐같거나 미친#인거 같아요 ㅜㅜ
원랜 이랗지 않았는데 웃음기 사라진지 오래고..
남편이란 작자는 식구들 돌게 만드는 인간이고.
친구들은 제가 어떡해 이리 버티고 사는지 미스테리라고. .
남편은 사업 망하고 현재 백수 .
이리되기전부터 굶어죽어도 부엌에 안 오는 인간이에요.
뭐떨어지는줄아는 ..소통불능의 인간이라 친구하나 없어요.
술도 혼자 집에서 마시고..
그 술 살 돈으로 애 뭐라도 사줄줄도 모르는.
15년이상 살아오면서 청소기 한번 안 잡아 본..
폐인처럼 자기방에서 사발면이나 먹고 컴퓨터나 하고 그러고 있어요..
숨이 턱턱 막혀요.
입으로 일일히 말할 수 없는 일들..
죽지 않고 꾸역꾸역 사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전 일하다 병얻어 일도 못하고 있고.
차라리 죽어없어져야할 인간들이죠..
결혼은 뭐하러해서 아이는 낳았는지..그 앤 뭔 죄가 있다고..
제가 미친건가 싶어. 글쓰다 집안일까지 나오게되네요.
상황이 아무리 이지경일지라도 제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면 이렇지는 않죠?
매일 가슴 한가운데가 지옥불.천불이 일어요..
IP : 61.102.xxx.15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병
    '19.8.18 10:26 PM (112.168.xxx.88)

    화병 증상이세요...ㅠㅠ
    일단 병원 가셔서 진단 받아보시구요..
    돌파구를 마련하시는게 낫지 않으시겠어요?
    병이 좀 나아지시면 냉정하게 한번 돌이켜보시길 바랍니다.
    죽는 것보단 혼자라도 꿋꿋하게 사는게 낫죠. 자식 키우시면서요

  • 2. 우울증
    '19.8.18 10:26 PM (125.252.xxx.13)

    홧병, 우울증이신거 같아요
    꼭 정신과 상담후 약 드시길 바래요
    정말로 많이 좋아져요
    지금은 갑자기 천불이 나며 숟가락 들 의욕도 없지 않으신가요?
    약드시면 의욕이 좀 생겨요
    꼭 좋아지시길 바랄게요

  • 3. 남편이
    '19.8.18 10:2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안벌고 본인 쉬면 생활비는요?

  • 4. sp
    '19.8.18 10:27 PM (14.39.xxx.23)

    네 통칭 '홧병.'... 정신과적으로 우울증 맞으세요.
    약드셔도 좋고,
    윗님 말씀처럼 탈출구를 찾는것도 좋아요.
    춤이나 노래로 푸셔도 좋고,
    친구들이랑 미친듯한 수다, 카톡.
    다리가 끊어질 정도로 걸어보자... 이런것도 좋고.
    백팔배 수행도 좋다고 하지요.
    이것저것 해보세요.
    죽는것보다는 낫다구요.
    새끼 있으니까 죽지도 못하잖아요...

  • 5. 그러다
    '19.8.18 10:28 PM (121.154.xxx.40)

    공황장애와요
    산책이라도 하시길

  • 6.
    '19.8.18 10:29 P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상황이 미치지 않는게 이상한데요
    그런남편 언제까지 두고 보시려구요
    남자는 3년놀면 밖에 못나간대요
    뭐라도 하라고 해야지 왜 그냥두세요

  • 7. ㅇㄱ
    '19.8.18 10:32 PM (61.102.xxx.157)

    딱하나..걷는 동안 잠시 잠깐은 머릿속.가슴속이 좀 가벼워지긴해요.
    홧병인줄은 짐작하고 있었어요..
    병원갈 돈 아까워 버티는데..저도 미련퉁이등신 맞나봅니다.

    저 미용실도 일년에 한번도 안가고 사는데도..
    애 돼지고기 사줄까 들었다놨다하며 사는데도..
    아무것도 모르는 등신입니다.
    남편#이 죽이고싶도록 밉네요.
    오로지 부부생활이나 바라고.
    죽이고싶도록 미운데 어떻게 하겠나요..

  • 8. ㅇㅇㅇ
    '19.8.18 10:35 PM (175.223.xxx.30)

    힘들어 힘에 부치신거 같아요
    미친년이거나 게으르다고 자책은 마세요
    저도 무기력와서 누워지내는 날이 많은데
    자학으로 에너지소모 안하려고 애써요.
    어쨌든 내맘이 편안하고 경제적으로 스트레스덜한 상태가 되야하는데..
    남편분 밖으로 나가서 일이라도 구하고 알바라도 찾아보라고 쫒아내버리세요.
    설거지같은건 최대한 일회용이라도 쓰고 버리고
    기력해복할때까지 먼지 좀 쌓이더라도 집안일은 최소화 하시구요..

  • 9. ㅇㄱ
    '19.8.18 10:40 PM (61.102.xxx.157)

    수중에 갖고 있던 돈이 다 떨어져갑니다..
    저더러 생활비 50주면서 아껴쓰랍니다..
    먹고입고 애 가르치는데에..
    진짜 비참하고 살고 싶지 않아요.
    알바라도하려해도 저도 대인기피증인지 아무것도 못하겠고 사람이 무섭고 싫으네요...

  • 10. 이혼
    '19.8.18 10:43 PM (122.31.xxx.112) - 삭제된댓글

    저정도면 애 아빠라도 이혼해야죠
    백수도 문제지만 이기적인 태도에 건전하지 못한 생활습관
    애가 배워요
    차라라 혼자 애 키우며 살지 전 저런 꼴 못봐요 ㅜㅜ
    좋은 댓글 아니라 원글님 죄송요

  • 11. ㅇㅇㅇ
    '19.8.18 10:47 PM (1.235.xxx.19)

    댓글 쓰려고 로그인했어요.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그래도 한번 더 용기 내서 일어서셨으면 좋겠어요. 꼭 더 나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집 먼저 깨끗이 치우시고 남편도 설득해보세요.

  • 12. 화가
    '19.8.18 10:50 PM (121.7.xxx.86)

    몸과 마음에 차고 넘치신거같아요
    그상태면 님도 정상적인 감정 사고 더 어려워지실텐데
    폭발해서 다 망가지기전에 그 화를 빼면서 지내셔얄거같아요
    돈이 문제라시니...
    일단 하루에 두시간정도씩 매일 산이나 공원처럼 나무많은곳을 걸으시면 계속 쌓이는 화가 조금은 멈출거에요
    일단 그것부터라도 하시고
    화가 불끈 나실땐 호흡을 해보세요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내쉬는거 자기전 일어나서 수시로 하시면 화가 덜 나실거에요
    글만 읽어도 많이 힘드신게 느껴져서...
    꼭 해보세요.
    깜깜한 어둠에서 나오시길 원하신다면요

  • 13. 속상
    '19.8.18 11:06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얼마나 미칠것같을까?
    심리는 얼마나 위축되고 속상할지..
    한시간만 어디 시원한곳 찾아 나와서 숨도 쉬고 울고 그래요. 어디 만원에 4개하는 맥주사서 한캔 마시고 근처 큰 마트있으면 들어가서 물건구경, 사람구경하고 나와요.
    너무 힘들어서 온몸이 다 막힌 듯 해요.
    그러고 집에 들어가 바로 자요.
    영양, 수면, 스트레스 다 깨져버린듯

  • 14. 투머프
    '19.8.18 11:06 PM (175.121.xxx.113)

    저도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일을 하셔야 해요
    일어나자 마자 아무생각없이 갈곳이 있어야 해요
    거기서 밥도 먹고 일도 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해야 잠도 잘오고
    집안일은 최소한만
    남편이랑도 최소한 덜 마주치게
    퇴근후 사우나 가서 몸도 풀고
    운동까지는 못 권하겠네요
    단순노동이라도 일을 하셔야합니다

  • 15. ㅡㅡ
    '19.8.18 11:35 PM (112.150.xxx.194)

    그 사이에 끼어 있는 아이는 얼마나 숨막히고 불안할까요.
    아이 위해서라도 병원도 가시고. 일도 시작하세요.

  • 16. ..
    '19.8.18 11:39 PM (175.117.xxx.158)

    총체적난국에 홧병ᆢ더이상참고싶지않고 참기힘든 팽창상태ᆢ돈이 확벌리면 왠만한건 좀누그러들긴해요

  • 17. 비가오다
    '19.8.19 12:26 AM (61.41.xxx.114)

    힘들어서 어떻해요
    지금 상황이 너무 안좋네요
    저같아도 홧병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안을듯
    자책하지 말고 애기사줄것도 들었다 났다하는기분
    어떨지 맘이 아프네요
    남편분이 해결해야 되는 문제같은데
    참 갑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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