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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한테 정없는 애들도 있죠?

힘든날 조회수 : 5,193
작성일 : 2019-08-18 21:06:11
제아들이 그래요.
아빠는 좋아하는데 저를 별로 안좋아하네요.
물론 말썽피우는 애들도있지만
엄마한테 정많은 애들도 많죠?
아까 애가 등갈비 김치찌개 먹고싶다해서
슈퍼에갔는데
즉석국 코너에 종류가 아주많길래
엄마생일때 이 미역국이라도 사다 끓여라
농담반 그랬어요.
친정엄마랑 의절하다시피했고
생일날은 제손으로 미역국 끓일려면
전 기분처지고
어쩔땐 눈물도나고 그렇더군요.
그런데 저말하자마자 1초도안돼서
싫어.
하더라구요.
야멸차게요.
저라면 전 중간에 끼어 엄마사랑 별로 못받았지만
그런소리 들었고
그러고싶지않았으면
그냥 웃었을거예요.
애가 단칼에 싫어하는데
서운하고
또 내가 애한테 그렇게 못했나
내가 애를 잡았나
싶더라구요.
하루세끼에 간식까지 다 먹이고
공부도 봐주고
애가 내게 질린걸까
아님 품성은 타고나는건데
그렇게 태어났고
내가 잘못키운걸까
별생각이 다들어
남편에게 말했더니
그걸 그렇게 이해하는게 더 이상하다네요.
제가 이상한거 맞나요?
잔정도 없고 엄마생각은 안하는 아이
저도 슬슬 정떼야할까요?
중학생예요.
IP : 210.100.xxx.2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리스티나7
    '19.8.18 9:07 PM (121.165.xxx.46)

    자식에게 그런거 기대하지 마세요. 그럼 되요.

  • 2. ...
    '19.8.18 9:09 PM (106.102.xxx.92) - 삭제된댓글

    본인도 정없어 엄마랑 의절한 거잖아요.
    엄마한테 당한 거 많아서 저도 의절했는데 엄마는 저더러 냉정하다고 정없다고 하지 본인이 못되게 군 거는 전혀 모르심

  • 3. ...
    '19.8.18 9:17 PM (117.111.xxx.66) - 삭제된댓글

    왜 엄마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세요?
    아들을 사랑하기야 하겠지만 따뜻하신가요?
    저도 차가운 엄마밑에 컸는데 아이한테 따뜻한게 힘드네요..

  • 4. 누구니?
    '19.8.18 9:18 PM (112.153.xxx.17)

    애는 안아프고 잘 커주면 끝이지...

    뭐 받을려고 하지 마세요. 포기 하면 편해요.

  • 5. 애들
    '19.8.18 9:42 PM (223.62.xxx.244) - 삭제된댓글

    대하는 요령이 필요해요
    생일날 미역국에 애들이 무슨 의미 둡니까
    할머니같은 고리타분한 소리로 들리는 거예요
    애가 어떤 말에 삐딱선을 타는지 캐치하세요
    눈치보란 소리가 아니에요
    친정엄마랑 의절하고 생일날 자기 미역국 셀프로 끓이면서 눈물 훔치는 캐릭터
    말만 들어도 처량하고 답답하고 재미 없잖아요
    산뜻한 엄마가 되세요 그럼 애들이 좋아해요

  • 6.
    '19.8.18 9:43 PM (122.46.xxx.150)

    자식새끼도 나쁜 새끼도 있어요
    엄마도 나쁜년 있는것처럼요
    잡으세요 확 나쁜년 나쁜새끼들
    한테 밀리고 사는건 오늘로 끝이에요
    세상에 좋은 사람들 있어요 엄마가 그거 알고
    그사람 주위에 있으면 함부로 못해요
    그싸가지 저같으면 확 눈물나게 잡겠어요
    회이팅 입니다!!!!

  • 7. 미역국
    '19.8.18 9:43 PM (223.62.xxx.227)

    받을 생각 안합니다
    지금도 남편도 안끓여주는데 뭔 애들한테 미역국을 바랄까요
    그냥 그날 전후로 만나 밥한끼 사먹어도 만족이죠

  • 8. 저는
    '19.8.18 9:45 PM (210.100.xxx.239)

    제가 뭘 자꾸받으려고하나봐요.
    걍 속상해서 사온 등갈비 그냥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무것도 안하고있어요.
    애들이 미역국 끓였다고 좋아하던 친구들 생각도 나고
    그랬어요.
    제가 잘해주려고하면서도
    받고싶었나봐요.

  • 9. 보상
    '19.8.18 9:45 PM (122.44.xxx.21)

    친정엄마와의 일을 아들에게 보상받으려하는걸 끊어내셔야지요.
    그리고 아들도 아무생각없이 그러말 했겠죠.

  • 10. 음냐
    '19.8.18 10:12 PM (112.166.xxx.65)

    저두 제 생일에 미역국 안 끓여요.
    물론 아마도 안 끓여줌 ㅋㅋ
    중딩 아들은 선물사오라고 노래를 해도 안 사오고..
    중딩이니 그려려니... 해요

    그래도 울 아들이 날 안 사랑하고나 싫어한다는 생각은 안하는데요

  • 11. ㅇㅇ
    '19.8.18 10:59 PM (121.160.xxx.214)

    원글님 사랑이 많이 부족하신 분 같아요
    자식한테서도 그 사랑이 받고 싶은...
    애들이 그거 얼마나 민감한데요
    저희엄마, 저한테 잘 하셨지만 늘 마음이 공허한 분
    저한테서 푸근한 사랑 받길 바라셨어요
    저도 모르게 매몰차게 되더라고요 ㅠㅠ
    잔정많고, 그런 사랑 원하는 맘에 휘둘리는 아이 같으면
    원글님 마음에 좀 았을까요?
    그런 아인 맘 깊은 곳 병들어요
    아이는 아무 생각 없었을 거고, 그런 아이인 게 오히려 다행일 겁니다...

  • 12. 아윗님
    '19.8.18 11:14 PM (210.100.xxx.239)

    그렇군요.
    아이가 차가운 편인 게 어쩌면
    더 잘 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엄마가 언니에겐 의지하고
    여동생은 넘 예뻐하고
    할머니가 언니를 너무 좋아했어요.
    전 어릴적 엄마에게 안겨본 기억이 없어요.
    둘째라 공부만열심히 했어요.
    속으로 상처가 좀 됐나봐요.
    조언 너무 감사해요.

  • 13. ...
    '19.8.19 12:05 AM (218.146.xxx.119)

    자식 입장에서 역지사지 해보세요..
    친정엄마나 시모가 환갑이니까 뭐해달라 하면
    기분이 어떠신지..
    어머니 당신들은 친구들이 환갑이라 뭐 해줬다 뭐 해줬다하니까 부러워서 그러신 것일 수도 있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나에게 선물 맡겨놨나 싶잖아요.
    그거랑 마찬가지에요

  • 14. ㅎㅎㅎ
    '19.8.19 12:11 AM (14.39.xxx.23)

    모자관계를 떠나
    뭔가 일방적으로 질질 매는 매력없죠.
    나는 내가 사랑하는 거에요
    그게 힘들면 종교라도 가지시고-
    아들은 제껴두세요. 남이더라구요’

  • 15. 원글
    '19.8.19 12:52 AM (210.100.xxx.239)

    나는 정성으로 매끼 해주는데.
    고기사다가 끓여주는 애들도 있는데
    그깟 삼천원짜리 즉석국 사다가 냄비에 데우는것도 못하나.
    아깐 그랬었어요.
    선물도 그냥 이천원짜리 커피라도 사와라
    했었는데
    안되더라구요.
    안하는 남자애들은 영원히 안되나봐요.
    그냥 건강하면됐다
    저위에님 말씀처럼 좀 잊어봐야겠어요.
    지금 등갈비 끓이고있네요.
    한시엔 렌지끄고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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