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묘를 떠나보내고
작성일 : 2019-08-16 20:13:55
2820915
수요일 아침에 18살 노묘를 떠나게했어요.
어쩔수 없었다하고 의사샘도 잘한 결정이라고 위로해주셨지만,
그후 이틀동안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었어요.
집안에 있으면 그아이 생각이 자꾸나서 아침에 나갔다가 종일 쏘다니고 밤에 들어왔네요.
그런데, 삼일째 되는 오늘, 저녁산책을 하는데 그 아이가 웃으면서
"엄마 나 여기 좋아. 나 잘왔으니 걱정마. 엄마 보고싶어"
이런 말을 하고싶어하는것 같았어요.
저는 아이가 너무나 고맙네요.
이제 저도 일상으로 잘 돌아올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포근해졌어요.
저 이래도 되겠죠?
IP : 220.81.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애들엄마들
'19.8.16 8:15 PM
(124.56.xxx.204)
저도 작년에 떠나보냈던 큰아이 생각나거 울컥 ㅠ 아이들 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ㅠ
2. 야옹
'19.8.16 8:18 PM
(211.228.xxx.123)
아우..눈물나요..ㅠㅠ 저희집 12살 노묘도 지금 다리 수술하고 입원중이라...
18년을 함께 하셨다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엄마가 자기와의 행복한 기억만 가지고 편안하게 지내길 바라지 않을까요..
3. 18년이면
'19.8.16 8:18 PM
(223.62.xxx.188)
정말 잘살았어요. 엄마곁에서
우리냥이는 7년됬는데
길거리 박스안에 울고있던걸 큰아들이 몰래데리고온거예요
운명처럼 키우게 됬지만
저녀석없었으면 내가 좀 외로왔을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고마운. 냥이
아직도..겁많아 안기는거시러라 하지만
저귀한 생명체 거둘때까지 내가 건강했으면 싶어요
4. 희안한 경험
'19.8.16 8:24 PM
(220.116.xxx.153)
전 노견 보내고 님처럼 집에 있을수가 없어 이틀내내 밖을 쏘다니다 지쳐서 들어왔었어요.
주차장에 차세우고 내려서는데.
엄마~ 잘다녀왔어요? 라는 목소리가 들리는듯 하더라구요.
느낌에 아주 발랄한 목소리였어요.
아..녀석이 여전히 발랄햇던 모습으로 나를 반기는구나....하면서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었어요.
또나고서도 엄마에게 사랑을 주는 존재들이죠.
보고싶네요.
5. 원글
'19.8.16 8:27 PM
(220.81.xxx.36)
희안한 경험님,
정말 이상한 경험이죠?
너무나 포근하고 소중한 경험이에요.
6. ♡♡
'19.8.16 8:54 PM
(58.226.xxx.155)
애가 와서 얘기해줬군요.
엄마의 판단이 옳았어요. 안아프게 해줘야죠.
무지개다리를 건넌 울 애 요키는 꿈에 폼피츠가 되서 팔랑팔랑 '엄마안녕' 하며 컴텨하는 제 다리를 건드리는데,, 감촉이 넘나도 현실적여서
깜짝 놀라깼었어요.
7. ..
'19.8.16 9:15 PM
(222.237.xxx.149)
저는 너무 부럽습니다.
저희 냥이는 5년도 못 채우고 갔네요.
보고 싶어요.
8. 네 그럼요.
'19.8.16 9:48 PM
(79.130.xxx.11)
먼저 떠나보낸게 잘된거에요. 혹시라도 내가 먼저 떠나면 저녀석 어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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